정토행자의 하루

마닐라법당
필리핀 마닐라정토회 이전 개원 소식

[필리핀 마닐라정토회] 

필리핀 마닐라정토회 이전 개원 소식
 
지난 7월 19일 새벽 3시, 세부 천일결사 도반들은 '마닐라법당 이전 개원식'에 참석하기 위해 어둠을 가르며 공항을 향했습니다. 아직 법당이 없는 세부 도반들은 마닐라법당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으로 설레였습니다. 마닐라법당에 들어서는 순간 법당 규모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회원들에 놀라고 구석구석 깨끗하게 정돈된 모습에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마치 나도 법당 공사 운력에 열심히 참가했던 사람처럼 말입니다. 지금부터 마닐라법당 총무 윤경숙 보살님의 당일 현장의 소식을 전합니다.
 


필리핀정토회 마닐라법당은 지난 7월 19일 묘당법사님을 모시고 회원 및 교민 총 8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법회를 가졌습니다.

마닐라 법당은 2003년 8월에 개원하여 11년간 2번의 이사를 하며 수요, 일요 수행법회와 불교대 경전반, JTS 민다나오 활동을 활발하게 해왔습니다. 그러나 작년 8월 임대 재계약을 할 수 없어서 약 10개월을 임시 법당에서 일요법회를 진행해오다 우여곡절 끝에 정토회의 까다로운 조건에 맞는 장소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1개월 간의 공사를 하고, 이사 2주전부터는 회원들 모두가 수행법회 후 청소와 짐 정리 등의 운력을 함께하였습니다.

이전 법회 날 한인 총연합회 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참석을 해주었습니다. 대표님의 환영사에 이어 묘당 법사님의 개원 법문이 있었습니다. 넓고 아늑한 법당이 수행 보시 봉사를 통하여 화합하고 청정하게 운영되어야 하며 모든 회원이 행복하고, 또 힘들고 괴로운 사람들이 와서 스님의 법문을 듣고 편안해 질 수 있도록 하라는 당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성황리에 이전 법회가 끝나고 맛있는 점심 공양 후, 오후엔 법당 이전을 기념해 그동안 매주 토요일에 회원들이 돌아가며 100여명에게 무료급식을 하고 있는 도시 빈민 지역에 구호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매년 회원 몇 업체들로부터 기증 받은 물품으로 바자회를 하여 마련한 수익으로 수해 피해지역이나 재난지역에 구호활동을 해오던 것을 이번엔 법당 이전에 맞춰 지역 주민들을 위해 회향하는 마음으로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어린 자녀들도 함께 참여하였는데 아이들이 나눔의 체험을 통해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길 바래봅니다.
  

▲왼쪽부터 이원주 마닐라정토회 대표님, 박지나 JTS 대표님, 묘당 법사님 
 
법당은 이전법회 다음날부터 열흘간 3,000배 정진에 들어갔습니다. 일요일은 거사들도 정진에 동참해주었습니다. 정성껏 정진한 후 나누기 시간에 도반들과 함께 수행 정진할 수 있는 기쁨과 감동을 나누었습니다. 이 법당이 우리 모두의 법당이니만큼 주인의식을 가질 것을 모두 한마음으로 다짐했습니다. 앞으로 마닐라정토회는 수행 보시 봉사를 통해 개인이 행복하고 더불어 사회도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교민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닐라정토회 회원들의 사랑과 열정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하루를 이틀처럼 법회도 참석하고 정성 가득한 맛난 공양도 하고 봉사에도 참여하며, 선배 도반들의 내공을 느끼는 큰 공부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세부 열린법회는 마닐라법당 회원들의 큰댁같은 배려에 감사했습니다. "내가 행복하고 바르게 수행하는 것이 전법의 시작이다" 라는  묘당 법사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긴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필리핀 마닐라 법당 이전을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이상 큰집 나들이 소식이었습니다.  Posted by 김화진 희망리포터 

 

▼ 필리핀 마닐라정토회을 방문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약도를 올려드립니다^^


 

 

 

 

전체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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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영

대표님께서 장소 구하는데 애많이 쓰셨다고 잔해들었는데 정말 좋은곳같네요. 지구장님 총무님 회원님들께서 짧은시간에 완성하신다고 정말 수고많았습니다. 필리핀 인근 나라의 중심법당으로 우뚝서기를 기원합니디. 총무님 수고많았ㅂ니다. 소식전해준 희망리포터님께도 감사드려요.

2015-08-12 02:08:39

보리안

이전법회에 거사님들이 더 많아 보여요. 아... 교민들도 참석하셨군요. 마닐라법당의 힘이 느껴집니다.

2015-08-11 23:44:11

무량덕

개원법회 후에 3천배 정진과 불우 이웃 돕기...정말 마닐라 도반들의 열정에 감동한 아침입니다. 저희도 배워 실천하겠습니다.

2015-08-10 14: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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