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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법당에 보수법사님께서 정초순회 법회를 위해 오셨다고 전해라~~~^^
2월 13일 정초 입춘 기도 회향 법회와 약식 천도재 이후 오후 2시부터 보수법사님과 함께하는 정초 순회법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영천법당 도반들은 법사님이 먼 길까지 오신 것에 매우 고마워하며 법회를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우리는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면 그걸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감사할 줄 모릅니다. 올해는 당연하다 생각해서 고마움을 잊어버린 것은 없는지 주위를 살펴봅시다. 그리고 구름처럼 얽매이지 않는 사고를 합시다. 또 구름에 가려져 있는 태양처럼 업식도 숨어 있다가 어느 한순간에 튀어나오게 됩니다. 그러니 매 순간마다 밑 마음을 잘 지켜봅니다.”라는 법사님의 법문이 있었습니다.
이어 법사님의 법문이 끝난 뒤 질문할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그중 출산을 앞둔 분의 질문과 법사님의 도움 말씀을 공유합니다. “출산 한 달여를 앞두고 이사를 해야 해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목돈이 나가야 하는데, 저는 미리 준비하는 성격이고 남편은 어떻게 되겠지 하는 성격이라 계속 미뤄졌습니다. 결혼 전에 빚이 있었는데 열심히 일해서 일부는 갚았는데 친정에 말씀드리기는 죄송하고 시댁 어른은 관심이 없어 돈 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있어 애기한테 미안합니다. 마음을 어떻게 편히 가져야 할지, 태교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법사님께서는 “아기를 낳아서 이사까지 가면 스트레스도 받고 많이 힘들 거에요. 남편이 챙겨줄 사람이 아닌 것 같고, 남편 퇴근이 늦어서 혼자 해야 할 부분이 많을 텐데, 그러면 남편에게 바라는 마음이 더 커질 겁니다. 아이 낳고 남편도 도와줄 가능성이 없으니 얼마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겠어요? 돈이 해결이 안 되니까 자꾸 부딪히는 겁니다. 조건을 보니 이사는 아직 시기에 맞지 않은 것 같아요. 이사를 일 년 미뤄보세요. 그리고 불안한 마음은 감사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더 이상 아무것도 바라지 않겠습니다.’ 아이한테 고맙다, 고맙다, 감사기도 하는 방법밖에 없어요. 남편한테 마음 주지 말고 ‘우리 아기 준 것만도 고맙습니다.’라며 매일 법당에 와서 기도하세요.”라고 답변하셨습니다.
끝으로 법사님께서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대신 ‘복을 많이 찾아보세요.’라고 숨어있는 복을 찾으며 감사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 단체사진을 찍으며 리포터의 딸 윤아가 법사님 무릎에 의젓하게 앉아있는 모습에 모두 즐거워했습니다
글_황수정 희망리포터(경주정토회 영천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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