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영천법당
아이와 함께 엄마의 마음으로 시작한 JTS 캠페인

2016년 5월5일 영천법당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JTS 캠페인을 나갔습니다. 저도 딸 윤아와 캠페인에 동참하였는데요. 영천 강변에는 나들이를 나온 많은 가족들로 어린이날 분위기를 흠뻑 느끼며 기분 좋게 캠페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대균 님이 목이 쉬면서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에 진심이 느껴졌고, 그 기운을 받아 다른 도반도 더 열심히 했습니다. 엄마 손을 잡고 고사리같은 손으로 성금하는 아이들도 너무 예뻐 보였습니다.

목이 쉬도록 외친 이대균 님과 고사리 손으로 후원한 어린이들
▲ 목이 쉬도록 외친 이대균 님과 고사리 손으로 후원한 어린이들

한창 캠페인을 하던 중, 초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돈이 없다며 콩 씨앗을 넣어도 되냐고 물어봐서 베풀려고 하는 착한 마음이 느껴져 고맙게 받았습니다.
돈이 없어 콩이라도 기부하려는 아이들을 보며, 꼭 돈이 많아야 남을 도울 수 있는 것은 아니구나, 내가 처한 현실에서 할 수 있는 만큼 마음을 낸다면 얼마든지 남을 도울 수 있구나. 다 내 마음에 달렸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받은 콩은 심어 가을에 수확해서 JTS 성금을 만들 계획입니다.

모금 활동을 마친 뒤, “아직도 세계에는 굶주리는 많은 아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우리나라가 좋은 나라임을 느꼈고, 이 성금이 굶주리고, 아프고, 배우지 못한 아이들에게 쓰일 것을 생각하니 더 집중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깊게 와 닿았습니다.

애기와 함께한 거리모금. 쓰일 수 있어 행복해요
▲ 애기와 함께한 거리모금. 쓰일 수 있어 행복해요

어린이날을 이렇게 뜻 깊게 보낸 것에 감사하며, 많은 도움을 기다리는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작은 행복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분 좋게 캠페인을 마쳤습니다.

내가 기부한 천원짜리 한장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고, 생명을 살릴 수 있음을 다시 새기고, 남을 도움으로서 오히려 내가 행복해진다는 진리를 봉사를 통해 알 수 있어 고마웠습니다. 올해는 콩 씨앗이, 내년엔 어떤 감동적인 후원이 들어올지 2017년 5월 5일 JTS 캠페인이 더욱 더 기다려집니다.

글_황수정 희망리포터(영천법당)
편집_도경화(대구경북지부)

전체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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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선

수고하셨습니다. 어린이들에게 불심을 심으셨군요...한 알의 콩 씨앗이 많은 콩을 거두게 하듯, 님들의 노력이 큰 결실로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_()_...

2016-06-30 12: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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