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평택법당
도반과 함께한 즐거운 가을불대 홍보놀이

각 법당들은 가을불대 홍보를 어떻게 하셨나요? 여기 평택법당의 모범사례를 보여드립니다. 홍보를 위해 모인 도반들이 팀을 이루어 홍보놀이를 했다고 하는데요, 무더운 여름의 전법을 즐겁게 승화한 아이디어에 감탄했습니다.
평택법당 도반들의 즐거운 홍보놀이 현장을 소개합니다.

폭염으로 힘겨웠던 2016년도 여름!
평택법당 도반들은 더위보다 더 뜨거운 여름을 보냈습니다. 7월 29일 금요일 21시 30분을 시작으로 도반들과 평택전역에 가을불대 홍보놀이를 작전개시 했는데요, 이강환 님의 아이디어로 도반들은 오랜만에 전법활동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개원 후 4번째 가을불대 홍보를 맞아 더위를 불사른 도반들의 재밌는 홍보놀이 현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홍보놀이 전략을 위해 도반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 홍보놀이 전략을 위해 도반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나가기 전, 포스터를 챙기고 정리하며 빠진 것이 있나 서로 의논을 했습니다.
▲ 나가기 전, 포스터를 챙기고 정리하며 빠진 것이 있나 서로 의논을 했습니다.

먼저 작전명을 정하여 밴드에 올리면 이를 읽은 도반들이 댓글을 달며 참석 여부를 알리기로 했습니다. ‘불타는 금요일 밤에’를 시작으로 ‘평안을 찾아서’와 ‘금홍이 작전’, 이렇게 총 3팀이 꾸려졌습니다.

작전명의 뜻이 궁금하지요?

‘불타는 금요일 밤에’ - ‘붓다’는 금요일 밤에
‘평안을 찾아서 안포청’ - 안중, 포승, 청북지역을 말함
‘금홍이 작전’ - 금요일 밤에 널리 홍보하여 세상을 이롭게 한다

더불어 밴드에 이 작전을 잘 수행할 도반들의 조건을 구인광고처럼 올렸습니다. 감각 있고 재치있는 조건들에 모두 웃음보가 터졌답니다.

  • 안전하고 순발력 있게 운전을 맡아주실 분
  • 평택 지리를 잘 알아서 안내를 도와주실 분
  • 위치선정을 잘해서 포스터를 붙여 주실 분
  • 윗 분들을 도와 테이프를 잘라주실 분
  • 이 작전에 참여해본 경험이 풍부한 선배님들
  • 초발심의 전법의지로 불타오르시는 분
  • 작전중인 도반들을 격려하고 응원해주실 분
  • 아무것도 안하고 차타고 다니며 동행해 주실 분 등등..

각 팀별로 많을 때는 20명에서 적을 때는 4명까지 시간 낼 수 있는 만큼 정해진 장소와 시간에 모였습니다. 작전명을 정한 그 날 참석한 도반들끼리 기념 사진을 찍은 후, 어느 지역으로 갈 건지, 누가 갈 것인지, 누구 차량으로 다닐 건지에 대해 사전 모의를 했습니다. 4~5명 내지 2~3명씩 나누어 각자의 임무를 띠고 현장으로 나가 본격적인 홍보놀이를 시작했습니다.
팀별로 이루어진 홍보놀이는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은근한 경쟁력을 느꼈습니다.

‘평안을 찾아서 - 안포청 작전’ 팀의 어스름 저녁 기념 사진.
▲ ‘평안을 찾아서 - 안포청 작전’ 팀의 어스름 저녁 기념 사진.

특히 한밤중 야외에서 한 도반들과의 대화는 재미있고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홍보 효과에 대한 기대와, 입학할 학생들에 대한 희망이 함께 섞여 흐뭇함을 만끽했습니다. 더군다나 한낮의 폭염을 피하여 ‘일’을 한 것이 아니라, 한바탕 ‘놀이’를 한 느낌이라 여운이 더 길었습니다.

이날 봄붇교대학 도반들은 입학 후 처음 접해본 일이라 어색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도반들과 친숙해질 기회가 되어 좋았다고 하네요. 만날 기회가 없는 법당 도반들은 서로 얼굴도 익히고 한층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더욱 반가워했습니다.

접수가 25일까지 남았습니다. 좋은 법 만나러 많이들 입학해주세요!
▲ 접수가 25일까지 남았습니다. 좋은 법 만나러 많이들 입학해주세요!

한낮의 뜨거움이 한밤의 열기를 식히지만, 홍보를 향한 평택법당의 도반들의 열기는 폭염보다 더 뜨거웠습니다. 홍보놀이는 자정이 훨씬 넘어 끝났습니다. 도반들은 또 다른 전법의 형태를 느끼며 솔직한 나누기를 해주었습니다.

  • 전봇대만 보면 하나라도 더 홍보하고 싶었다. 그런데 늦게하니 아이고, 힘들다.
  • 밤에 하니 사람이 없어 홍보하기 좋았다. 후배도반이 한 분이라도 더 오셔서 법당이 번창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참여했다. 근데 얼마나 열심히 했나, 다리가 아프다.
  •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마음을 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한분이라도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한다. 이러다 정말로 많이 오시면 내가 감당할수 있을까?

이 행사를 주도하여 앞에서 이끈 이강환 님은 홍보놀이가 끝난 후 밴드에 감동적인 글귀를 올렸습니다.

불법 만나 삶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지셨는지요..나와 남이 함께 행복할 때 그것이 바로 우리가 추구하는 정토세상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인생의 무게를 버거워하며 무명의 어둠 속을 헤매는 많은 사람들이 계십니다.전법을 통하여 그분들께 조금이라도 밝은 깨달음을 만날 수 있는 인연을 맺게 할 수 있다면 이 또한 보람되고 가치 있는 삶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불법은 ‘인연’이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하지요?
한여름 밤의 한바탕 놀이가 인연이 되어 힘들고 지친 분들이 불법 만나 가볍고 행복했으면 하네요. 지금의 씨앗이 발아되어 나무가 되고 숲이 되어 괜찮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돌아보니 그 씨앗을 뿌리는 일에 동참할 기회가 주어졌고, 티끌만큼이나마 이바지 했다는 사실에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는 지금 행복합니다. 당신도 행복하십시오.’

예전 명심문입니다. 도반들이 있어 어제나 내일이 아닌 지금 행복합니다.

글_김미화 희망리포터(수원정토회 평택법당)
편집_전은정(강원경기동부)

전체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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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경호

불타는 금요일밤에.. 재미 있었습니다. 열심히 홍보하시는 도반님들 모습에 감탄하였습니다. 그때 그곳에 한번이나마 동참할 수 있어서 행복했었습니다. 이것이 평택 법당 도반님들의 힘입니다.. 사랑합니다.

2016-09-13 10:13:40

자재행

정말 감동입니다.
가을불대입학생이 전국적으로 저조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평택법당의 전법활동은 불대홍보의 씨앗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많은분들이 함께 행복한 삶을 살기 발원합니다

2016-09-09 16:25:35

채송화

우와~~ 입이 쩍 벌어집니다^^
이렇게 뜨겁게 홍보하셨으니 평택이 행복해지는건 시간문제겠는걸요!!

2016-09-09 09: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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