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부천법당
2016 하반기 첫 강연
‘법륜스님과의 행복한 대화’ 홍보이야기

하늘은 푸르고 높았습니다. 맑고 화창한 가을의 어느 하루. 10월 4일 부천에서는 ‘법륜스님과의 행복한 대화’가 있었습니다.

 맑고 화창한 가을 하늘
▲ 맑고 화창한 가을 하늘

오전 10시 30분 시작인 행사를 준비하느라 많은 봉사자가 세 시간 전부터 부천 복사골문화센터로 속속 모였습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세심히 살피고 준비하는 가운데 9시가 되자 대중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습니다. 봉사자들은 가을 햇살만큼 청량하고 밝은 얼굴로 그분들을 맞이했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행사장을 빠져나갈 때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잘 안내하고 살폈습니다.


 법륜스님과의 행복한 대화가 시작되는 아침, 로비를 가득 채운 봉사자들
▲ 법륜스님과의 행복한 대화가 시작되는 아침, 로비를 가득 채운 봉사자들

법륜스님의 강연을 통해 많은 분에게 행복 에너지가 나눠질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마음을 다하여 홍보하고 봉사한 도반들이 있었습니다.

 인간 현수막이 되어
▲ 인간 현수막이 되어

강연 2주 전부터 부천 법당의 도반들은 분주했습니다. 2000장의 포스터와 4000장의 전단지가 배달되어 온 것을 보며 도반들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했습니다. 즉문즉설이 있는 강연을 홍보하고, 더 나아가서 불법을 전파하겠다는 마음을 다시금 다졌습니다.

부천 전역을 10여 개의 권역으로 나누고 각 교실 단위로 구역을 우선 나누어 맡았습니다.
지난 여름. 가을불대 입학을 홍보할 때와는 달리 날씨가 많이 시원해져서 한낮에도 그리 덥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맡은 구역을 돌며 포스터를 붙이고 전단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불대와 경전반 저녁반의 도반들은 수업 시작하기 전에 한 시간씩 시간을 내어 힘을 보탰습니다.

홍보하며 행복해하는 부천 도반들
▲ 홍보하며 행복해하는 부천 도반들

2인 1조 또는 3인 1조가 되어 포스터를 붙이는데, 많이 붙이다 보니 가장 효율적인 역할 분담의 묘수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2인 1조로 포스터를 붙인 경전반 도반은 둘이서도 세 사람 못지않은 속도감을 낼 수 있었는데 그 비결은 한 마디로 역할분담이라고 했습니다. 한 사람은 테이프를 떼어주고 또 한사람은 그 테이프를 포스터의 네 귀퉁이에 미리 붙여 놓는다고 했습니다. 여기까지의 과정을 다음 장소를 찾아 걸어가면서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걸으면서 미리 준비한 포스터는 붙일 장소를 찾기만 하면 바로 붙일 수 있으니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대로변은 물론이고 주택가 골목골목을 누비고 다니며 편지함에 전단을 정성껏 넣어 두었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 한 사람이라도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 과정에서 관심 있어 하는 사람이 있으면 눈을 맞추며 성심성의껏 안내했습니다. 내친김에 정토회와 불교대학도 소개하고, 내년 봄에는 법당에서 꼭 뵙기를 발원했습니다. 현수막을 걸었다 떼었다 반복하며 어디에 걸면 한 사람이라도 더 볼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부천역 광장에는 도반들이 나가 안내방송도 했습니다.

강연 날짜가 임박한 10월 2일. 부천에서는 마침 부천 복사골 마라톤대회가 열렸습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이니만큼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홍보봉사의 마음을 낸 도반들이 출발지인 부천종합운동장에 아침 일찍 모였습니다.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려 쌀쌀했지만 우산을 쓰고 다니며 포스터를 붙이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전단을 나누어주었습니다. 마라톤 코스를 따라 곳곳에 현수막도 걸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한 사람이라도 더 인연이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정성으로 홍보한 분들을 맞이하는 강연장 풍경
▲ 정성으로 홍보한 분들을 맞이하는 강연장 풍경

교실 단위의 홍보활동에 참여한 것은 물론이고 따로 집 근처에서 밤낮으로 활동한 도반도 있었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현수막을 걸고, 몇 시간 후에 걷고. 마치 게릴라전을 보듯 걸었다 걷기를 반복하며 열심히 활동해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런 모든 도반의 마음이 모여 부천에서의 법륜스님과의 행복한 대화가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함께여서 좋은 우리는 도반
▲ 함께여서 좋은 우리는 도반

부천에서의 강연은 올가을 전국적으로 펼쳐지는 ‘법륜스님과의 행복한 대화’ 일정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과도 같아서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2주 동안 발이 아프도록 홍보활동을 한 도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문전성시를 이루는 행복학교 접수처
▲ 문전성시를 이루는 행복학교 접수처

“내가 한 활동을 전법이라고 거창하게 말할 것 없습니다. 단지 내가 불법을 알고 행복해졌듯이 내가 한 홍보를 통해 다른 사람도 불법을 만나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 그뿐이었습니다.”

글_ 박선영 (부천정토회_ 부천법당 )
편집_유재숙 (인천경기서부지부)

전체댓글 8

0/200

쵝오

2022-05-14 13:21:10

이진희

함께하는 도반이 있어 행복합니다.
우리는 모자이크 붓다입니다.

2016-10-20 07:33:44

감로상

멋지시네요. 부천법당의 단합을 볼수있었습니다^^

2016-10-19 17: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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