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울산법당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성이 모여 세상은 변하고.(울산 JTS 거리 모금 캠페인)

지난 12일 울산법당에서는 8-9차 천일결사 실천과제인 모둠 활동으로 JTS (국제구호단체) 거리모금을 했습니다. 두 모둠으로 나누어 한 모둠은 법당 근처 신한은행 앞에서 또 한 모둠은 울산대학교 앞 바보사거리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JTS 홍보지를 나눠주며 피켓과 모금함을 들고 모금 활동을 했습니다.

신한은행 앞에서 즐겁게 모금 활동에 참가하신 봉사자들의 마음 나누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지나다니는 버스 정류장과 횡단보도 근처에서 모금 활동을 했어요. 사람들이 바쁘게 지나 다니는 곳이라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 하라는 안내는 받았는데 더 적극적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생겼습니다.
-무관심하게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가끔 넣어주는 천 원짜리가 너무 반가웠습니다.
-좋은 일 한다고 격려해주고 여러 모금함에 하나하나 돈을 넣어 주는 분이 감사했습니다.
-신호 기다리는 버스 기사가 문을 열어 놓고 있어서 "천 원이면 두 명의 아이에게 밥을 줄 수 있습니다."했더니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기에 얼른 버스에 올라가서 모금함을 내밀었는데, 선뜻 마음 내어 주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도반들과 함께
▲ 도반들과 함께

울산대학교 앞 바보사거리에서 모금하신 봉사자들은 천일결사 같은 모둠원입니다. 오랜만에 참여해서 말이 잘 안 나와 어색했다는 분도 있었고, 대학생한테 받으니 마음이 조금 불편했다는 분도 있었지만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된 하루였다며 모금 활동에 적극적이었습니다.

우리의 작은 정성이 모여
▲ 우리의 작은 정성이 모여

“나의 작은 정성이 굶주리고 소외 받는 아이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배고픈 사람은 먹어야 하고 아픈 사람은 치료받아야 하며 아이들은 제때 배워야 합니다."
"천 원이면 두 명의 아이들이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모금 활동에 참여하신 분들은 정성을 다해 구호를 외치며 JTS를 홍보하고 모금에 동참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더불어 행복한 시간
▲ 더불어 행복한 시간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성이 모이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뀌어 갈 수 있음을 우리는 믿습니다. 나만 생각하지 않고 우리가 함께 행복해지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각박한 세상을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내 것을 조금씩 나누어 소외 당하고 힘든 이들과 함께 공유하는 삶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금 활동을 하면서 이번 여름 홍수 피해와 곧 다가올 추위로 더 힘들어질 북한 동포들에게 우리의 정성이 전달 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꼭 전달되기를 간절히 희망해 봅니다.

글_신인숙 희망리포터 (울산정토회 울산법당)
사진_정월향 (사활팀), 서희숙 (교육팀장)
편집_박소정 희망리포터 (동래정토회 동래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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