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법당에서는 지난 7월부터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저녁에 ‘월 명상’시간을 마련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련원이 아닌 곳에서 하는 명상은 문경수련원에서의 ‘명상수련’이나 ‘스님과 함께하는 여름명상’과 어떻게 다를까 궁금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월 명상’에 참여해 직접 명상을 해보고 기사를 쓰기로 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금요일 저녁 3시간 동안 도반들과 함께 법당에 앉아 고요한 가운데 들숨과 날숨을 들여다보며 명상을 하였습니다. 4박 5일이나 9박 10일의 명상에 버금갈 정도의 강도 높은 수련은 아니지만, 명상수련의 장소가 법당이고 수련시간도 당일 3시간이어서 4박 5일 수련이 어려운 이들도 짧은 시간 가볍게 명상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부처님 아래에 단정히 앉아 자신의 들숨과 날숨을 살피며 수련에 집중하면, 어느덧 세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한숨, 한숨, 그렇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가볍게 스님의 말씀 따라 호흡에 집중해 봅니다. 그동안 ‘숨을 쉰다고 느끼지도 못하며 쉬어왔던 숨’인데, 호흡에 마음을 집중해서 들여다보면 들어오는 숨도, 나가는 숨도 세세히 느껴집니다. 아,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나는 숨을 쉬고 있었구나!

부처님 아래 단정히 앉아 명상 수련 중인 도반들
▲ 부처님 아래 단정히 앉아 명상 수련 중인 도반들

참가자 1 : “문경수련원에서 하는 명상수련은 4박 5일 혹은 9박 10일 일정으로, 수련시간이 길고 정해진 규칙이 엄격하여 힘이 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반면 법당에서 하는 명상은 짧지만, 스님이 해주시는 명상에 대한 법문도 있고, 영상으로 명상하는 방법과 다리를 풀며 쉬는 포행법도 잘 설명해 주셔서 짧지만 알찬 ‘미니 명상수련’과 같은 느낌이 들어요. 명상 중에 몸도 조금씩 움직이고 반가부좌를 풀기도 했지만, 도반과 함께라서 혼자보다 훨씬 집중이 잘되고 좋아요.”

참가자2: “법당에서 명상을 한다기에 해보고 싶은 마음에 왔습니다. 경험이 없어서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었는데, 스님께서 영상으로 명상에 대해서 자세히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셔서 그냥 따라 해봅니다.”

참가자3: “법당에서 법문만 듣다가 명상을 한다고 하니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금요일 저녁에 단출하지만, 도반과 함께 하니 걱정과 근심을 조금은 내려놓게 되네요.”

참가자4: “그동안 새벽 정진하는 중 짧은 명상밖에 하지 못했는데, 법당에서 명상시간을 따로 마련해 주니 참 좋네요. 40분씩 세 차례 앉아 있는 것이 힘이 들지만, 잠시라도 들숨과 날숨을 살피는 이 시간이 정말 반갑습니다.”

참가자5: “한 달에 한 번 하는 명상시간인데 혹여 없어질까 걱정이 돼요. 많은 도반이 함께했으면 좋겠는데 참여자의 수가 들쑥날쑥해서 마음이 조마조마 합니다. 총무님! ‘월 명상’ 계속할 수 있게 해주세요”

참가자6: “금요일 저녁에 법당에 앉아서 명상을 한다고 해서 어떻게 할까 궁금해서 참가해 보았습니다. 마음이 답답하거나 스트레스가 심하면 집에서 가끔 명상을 했어요. 역시 혼자 하는 것보다 법당에서 도반과 함께 하니 힘이 더 나는 것 같아요. 딸이 입시생 이어서 지금은 어렵지만 나중에 같이 참여해서 고요한 시간을 함께하고 싶어요.”

참가자7: “직장 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가족들에게 웃는 얼굴 한 번 보여주지 않았는데 이렇게 명상을 하고 나니 이런저런 마음에 쌓인 쓰레기들이 비워진 것 같습니다.”

영상을 통해 명상에 대한 법문을  듣고 있는 도반들
▲ 영상을 통해 명상에 대한 법문을 듣고 있는 도반들

직장에서 가정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로
하루하루 얼굴 구기고 힘들어 고개 떨구고 지내는 도반님들,

이 사람, 저 사람 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뿐이라고 느끼고 있는 도반님들,
왜 사는지, 왠지 모를 우울감에 어깨가 무거운 도반님들

‘숨 쉬듯, 가볍게’ 송파법당의 ‘월 명상’ 한번 시작해 보세요!
내 코로 들어오는 숨과 나가는 숨을 있는 그대로 순간순간 지켜보는 법당명상!

글| 김희정 희망리포터 (송파정토회 송파법당)
편집|
권지연(서울제주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