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식사하는 시간은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입니다.
해운대법당 저녁부에는 맛과 정성이 담긴 저녁을 도반과 함께 둘러앉자 공양하며 가족 같은 따뜻한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어서 아름다운 소식 전해 드립니다.

2016년 12월 5일 월요일 가을불교대학 수업이 있는 날 해운대법당을 찾았습니다.
법당에 들어서자 앞치마를 하고 “어서 오세요~ 공양하세요!” 라고 밝은 미소로 맞이하는 박미혜 님.
해운대법당 저녁 부 지원팀장인 박미혜님 은 2015년 봄불교대학을 시작으로 공양간을 책임지고 저녁 부 공양을 준비해 주는 소임을 맡았습니다.
저녁 부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 수업만 하고 가니 서로를 알지 못해서 어색하고 썰렁한 분위기였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법당에 친근감 있게 느낄 수 있을까? 고민하고 회의를 통해 “그럼 공양을 해보자” 라고 의견이 모였습니다.

봉사란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 (박미혜 님)▲ 봉사란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다. (박미혜 님)

주간 부과 저녁 부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며 매일을 법당에 출근하며 공양 준비를 하는데 힘든 점은 없는지 질문을 했습니다.
예전에 집안 살림을 하며 일을 하던 경험이 있어 직장 마치고 수업을 듣고 봉사를 하는 것들이 피곤하고 힘든지 알기 때문에 이해하는 마음으로 하니 특별히 힘든 점은 없습니다.
처음 주간 부에서 공양 인원을 확인 해달라는 요청에 어떻게 일일이 다 체크를 해야 하나 했지만 연구하다 보니 공양 인원 체크하는데 노하우도 생겼습니다.
주간 부에서 음식을 준비해주고 간혹 못할 일이 생기거나 모자라는 부분은 제가 합니다. 집에서 먹는 것처럼 반찬 가짓수나 재료가 다양하진 않지만, 미리 준비해 주신 음식을 잘 데워서 드실 수 있도록 합니다. 도반들이 너무 잘 먹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 주시는데 괜스레 주간부 도반께 미안한 마음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정성을 다한 저
자신에 대해 뿌듯한 마음입니다.

봉사란 내가 하고 싶은걸 하는 게 아니고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라는 법륜스님의 말씀처럼, 다리가 아파 많이 불편하지만, 집전이나 공양간 봉사 등 건강이 허락하는 한 해야겠다는 마음입니다.

도반들과 함께 공양하며 행복한 시간 가족 같은 분위기입니다▲ 도반들과 함께 공양하며 행복한 시간 가족 같은 분위기입니다

새내기 가을불교대생과 봄불교대생에게 함께 공양하면서 느낀 소감
도반과 함께 밥 먹으면서 얘기도 나누고 더욱 관계가 돈독해지는 것 같고 사찰음식에 대해 잘 몰랐는데 육식 반찬이 없는데도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음식을 접했을 때 기름지지 않고 깔끔해서 도반들의 정성이 들어간 건강식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하는 식사 시간이 비록 짧지만, 음식을 준비해주신 도반들께 감사한 마음이었고 맛있고 깔끔했습니다.
무엇보다 적당한 양의 음식을 남기지 않고 그릇을 깨끗하게 씻어 먹는 것은 음식쓰레기 문제 해결과 물, 세제 사용량을 줄이고 적당한 음식을 먹음으로 건강도 챙기게 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이렇게 저녁 부에서 공양을 하다 보니 작은 일이지만 직장을 마치고 와서 부족한 시간에 공양해야 하니 여러 가지로 해결 해야 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공양간 당직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재미있는 이야기는 다음 편에 들려 드리겠습니다.

주간 부의 정성이 담긴 음식, 저녁 부 박미혜 님의 열정과 정성, 그리고 학생봉사자들의 환희심에 해운대법당의 분위기가 나날이 따뜻해지고 있어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입니다.

글_석경필 희망리포터(해운대정토회 해운대법당)
사진_김성환, 박소현 님(해운대정토회 해운대법당)
편집_유진영(부산울산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