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법당이 2014년 11월에 개원하고 2년 남짓 시간이 흘렀습니다. 가정법회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부처님의 법을 나침반 삼아 활동가들이 매일 기도하며 수행, 보시, 봉사의 삶을 실천한 덕분입니다. 특히 정관법당 부총무 소임은 신생법당 활동가들이 수행, 보시, 봉사하는 삶을 함께하며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제8차 천일결사가 마무리되고 제9차년 천일결사가 시작되기 전 3개월간 정관법당의 부총무 권한대행 소임을 맡았던 김효영 님이 정식 부총무로 임명받았습니다. 이제 정관법당은 2017년 제9차 천일결사를 새로운 부총무와 함께 시작할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을불교대 저녁부 수업 후 - 왼쪽 세번째 부터 정수진(전임 부총무), 김효영(현재 부총무) 님▲ 가을불교대 저녁부 수업 후 - 왼쪽 세번째 부터 정수진(전임 부총무), 김효영(현재 부총무) 님

정관법당에서 새 마음 새 뜻으로 부총무 소임을 맡은 김효영 님을 인터뷰 했습니다.

질문) 정토회와 어떤 계기로 인연 맺게 되었으며 정토회와 인연 맺은 기간이 길지 않는데 정관법당의 부총무 소임을 맡겠다는 다짐이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임하시게 되셨는지요?

“정토회와의 인연은 남편이 먼저 정토불교대학 졸업 후 경전반 공부를 하고 있을 때 저는 일반 사찰의 불자로 사찰에서 진행하는 불교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남편이 정토회에서 공부하고 오는 날은 자연스럽게 수업에 대한 이야기와 수행, 보시, 봉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일반 사찰과는 공부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토회가 어떤 곳인가 궁금하게 되었고 남편이 공부하고 있다는 법륜스님의 금강경 강의는 어떻게 진행하는지 궁금하여 정토불교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인연이 되어 정관법당에 나오게 되었고 정토회의 수행, 보시, 봉사의 실천적 삶의 자세가 저의 마음에 와 닿았고,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부총무라는 말만 들어도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하지만 스님의 말씀대로 그냥 가볍게 해본다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일단 해보기로 했습니다. 다른 활동가들보다 하루 더 법당에 나온다, 한 가지 더 내가 한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해보려고 합니다.”

질문) 정토회와 인연 맺은 기간은 짧지만, 그동안 수행하면서 힘이 되셨던 것과 어려운 것이 있었다면 어떤 것이 있었는지요?

“법당의 소임을 맡아서 활동했던 것들이 저에게는 큰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남 앞에 나서는 것도 싫어하고 말하는 것은 더더욱 싫어했었는데 처음엔 그런 기회들이 주어질 때마다 힘들었는데 새벽기도를 통해서 그런 나 자신을 보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조금씩 변화가 생겼습니다. 어떤 일도 봉사 소임으로 주어질 때 꾸준히 하는 힘이 생긴 것 같습니다.”

질문) 그동안 수행하시면서 특히 감사한 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정수진 님(정관법당 전임 부총무)과 활동가님들이 가정법회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관법당을 개원하여 지금까지 잘 이끌어 주어서 저도 이곳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처음 불교대학에 입학해서 잘 모르던 때 정수진 님이(전임 정관법당 부총무 소임) 항상 함께하며 수행의 끈을 놓치지 않게 해주었고, 지금은 법당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많은 조언을 받고 있습니다. 정수진 님의 추천으로 제가 부총무 소임을 담당하게 되었고, 이 소임으로 수행의 참 의미를 깨달을 기회를 갖게 해주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 또한 정수진 님처럼 정관법당 부총무의 소임으로 활동가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수행정진 하겠습니다.”

질문)정수진 님(정관법당 전임 부총무)의 추천으로 부총무 소임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앞으로 정관 부총무로서 바람이 있다면 어떤 것인지요?

“바람이 있다면 정관법당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선배, 후배, 소임등 어떤 구분 없이 함께 법회에 참석하여 법문 듣고, 함께 정진하며 언제든 내 집 드나들 듯이 편안하게 법당에 나올 수 있고, 오시는 모든 분이 법당에 관심을 가져 주인 된 마음으로 화합하는 법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JTS모금 활동 후(왼쪽부터 이태기, 이숙진, 김효영, 김인아, 최칠숙 님)▲ JTS모금 활동 후(왼쪽부터 이태기, 이숙진, 김효영, 김인아, 최칠숙 님)

제9차 천일결사 시작에 즈음하여 김효영 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깨달음에는 기간의 길고 짧음이 없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씀을 떠올리게 합니다.
제9차년 부총무 소임 맡은 김효영 님이 중심이 되어 적은 인원이지만 활동가들과 함께 부처님의 진리를 깨닫고 전하는 수행처로서 정관법당이 되고, 수행.보시.봉사하는 삶을 실천하여 지금도 즐겁고 나중도 즐거운 정토행자가 되길 소망합니다.

글_이태기 희망리포터(해운대정토회 정관법당)
편집_유진영(부산울산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