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5일(일요일) 해운대 법당에서 “2017년 환경활동가 워크샵”이 진행되었습니다.
부산울산 지부에서(동래, 해운대, 서면, 사하, 울산, 해외 등) 참석한 가운데 멀리 해외 사활팀장 백은주 님까지 총 68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작년에도 환경워크샵에 이어 올해도 이런 교육을 하게되어 환경실천에 대해 한 번 더 각인하게 되어 도반들의 얼굴은 반가운 기색이었습니다.

오전 첫 시간는 <에코붓다> 현희련 국장님이“왜 쓰레기 제로인가?”라는 주제로 왜 환경활동을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와, 앞으로 할 환경실천에 대한 주제로 강연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 환경 방향’ 주제로 100분 토론까지 해서 모둠별로 발표까지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점심공양 후 두 번째 시간은 행정처 사활팀 환경담당 김희선 님이 각 법당에서 ‘환경수행 12가지 실천방법’에 대해서 하나하나 살펴 주셨습니다. "쓰레기는 내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라는 생각으로 늘 깨어있어 실천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사례를 말씀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하법당 사례 : 비닐쓰레기가 너무 많아요

점심시간 이후 총 7모둠으로 나누어 모둠별로 의견 및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사하법당은 5모둠으로 주.저 함께 토론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토론 주제는 우리 법당 환경실천 현황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 중 몇몇 도반들의 의견 일부를 소개합니다.

1) 화장실 휴지쓰레기 처리 : 화장실 뒷물처리 실천이 잘 되지 않아 개인휴지를 사용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휴지통에 휴지가 쌓이는 일이 발생하는데 뒷물수건 가지고 다니는 습관부터 해야 할 듯합니다. 휴지통을 아예 없애는 것은 힘들지만 처음 오시는 분도 뒷물수건을 사용해 봄으로써 전혀 불편하지 않음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2) 봄불대생 보기에 우리법당은 다른 절에서 비해 너무 잘 되고 있어 깨끗함에 감동이었습니다. 설거지를 해 보니 그릇을 좀 더 깨끗하게 닦아 먹지 않는 것 같고, 배수구 물 때문인지 화장실 바닥에 물이 고이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3) 공양간 빈그릇 운동 실천하기: 예전보다 접시 깨끗이 닦아 먹기가 실천되지 않아 이로 인해 음식물 찌꺼기가 다소 발생합니다. 지렁이 먹이와 일반 음식쓰레기가 확실히 분리되지 않아 일어나는 문제들로 인해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배출되고 있습니다.

4) 1회용 비닐봉지 줄이기: 아예 법당에는 가지고 오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비닐뿐만 아니라 모든 도반님이 알 수 있게 쓰레기 나오는 양을 측정하여 저번 달과 이번 달을 비교분석하는 도표를 만들어 공지하여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5) 쓰레기 도표 작성 : 저녁부에서는 모든 쓰레기는 집으로 가지고 간다고 합니다. 모든 것은 개별포장하여 가지고 오고 주간, 저녁은 쓰레기 나오는 양을 함께 함께 공유하여 각 교실마다 도표작성으로 한 눈에 들어오게 공유해 한 달에 한번 체크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6) 다른 절에도 다녔지만 정토회는 놀라울 정도로 잘하고 있어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다만 부끄러운 일은 화장실 뒷물처리 하는 것이 다른 것에 비해 잘 안되었습니다. 당직할 때 가끔 보면 과자를 가지고 와서 먹고 비닐봉지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법당의 분류 수거함에 넣어 놓고 가더군요. 법당에는 일회용 비닐은 가지고 오지 않는 거로 이제부터 잘 실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7) 전체적으로 우리법당은 환경 관련해서는 잘 실천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교육을 들으면서 생각이 전환되었습니다.
어떤 부분이든 뒷처리가 잘 안됩니다. 예를 들면 수박 먹고 난 후 쓰레기 발생 처리 문제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일반쓰레기는 분류가 어디까지인지 구분해서 일반 쓰레기에 넣어 최소한으로 나오게 해야 할 듯합니다.
양초에서 나오는 촛농 같은 건 분류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재활용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휴지 줄이기부터 같이 해요

이렇게 여러 가지 현황들이 나온 가운데, 전체적으로 구석구석 조금씩 보완할 문제들을 찾아갔습니다.

1)‘화장실 뒷물수건 사용하기’
법당 내 휴지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많으므로 화장실에서 나오는 휴지는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뒷물수건 홍보해서 전혀 휴지가 배출되지 않도록 공지하기.
법당 내 ‘뒷물수건 사용하기’는 법당 내에서 수시로 공지하기.

2) 쓰레기제로 운동으로 일회용 비닐용품은 아예 법당에 가지고 오지 않는 걸로 계몽운동(?)하기.

3) 빈그릇 운동 실천으로 최소한 음식물 쓰레기 중 지렁이 밥이나 해결하지 못한 것은 법당에 가지고 오지 않기.
ex)수박같은 과일, 일반쓰레기도 단순화시켜 최대한 나오지 않도록 하기.
분리수거가 철저히 하기.

앞으로 우리 이렇게 해요

법당별로 모둠내용을 공유하며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둠토론에서는 화장실, 공양간, 쓰레기 분리 등 생활 속에서 나오는 쓰레기에 대해 많이 나왔는데 사무용품에도 적용되면 좋겠다는 도반님도 있었습니다. 사무실에서 프린트용지 및 종이 줄이기(스마트폰으로 사용), 문구용품은 1년 동안 사지 않기, 법당마다 불필요한 물건 공유하기 등 환경실천 할 곳은 너무나 많다고 했습니다.

환경에 대한 모둠토론을 주간 저녁으로 확대회의하여 논의했으면 했습니다. 수행법회 등 각 교실에 상황 공유하고 교실별 공지하여 배출량을 기록하여 한 달에 두 번 씩 그래프를 작성하여 게시판에 공지하는 건 어떨까요? 조금씩, 한 걸음씩 청정법당 만드는 일에 동참하여야 할 것입니다.

수행법회를 비롯하여 교실별로 쓰레기 배출량을 누구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실천할 방안을 제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법당 뿐 아니라 나아가 가정, 직장 등 어디서든 몸에서 자연스럽게 실천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끔 <스님의 하루>를 읽으면 근검절약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법당에는 너무 풍족하게 생활하고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버리는 것, 새로 사는 것,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이제는 나눔, 공유, 연대 나부터 실천하는 삶을 살도록 해야겠습니다.

▲ <부산울산지부 환경워크숍 스케치>

글_최미금 희망리포터(부산울산지부 사하정토회 사하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