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캐나다 토론토법당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캐나다 토론토법당은 2010년 9월 김정란 님 집에서 두세 명이 모여 시작한 열린법회를 기반으로 시작했습니다. 두세 명이 서너 명이 되고, 서너 명이 여러 명이 되어 열린법회를 이어가던 2012년 9월, 토론토에 희망세상만들기 강연을 위해 법륜스님께서 오시게 되었습니다. 자원 봉사자도 없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김정란 님 가족, 김미셀 님 가족, 해외사무국에서 지원 오신 분들의 열정 어린 봉사로 2012년 강연을 치렀습니다. 그런데도 참석자가 700여 명이 넘는 큰 성공을 거두며 불모지나 다름없던 토론토에 스님의 강연 이후 열린법회에 대한 문의가 많아졌습니다. 2013년, 2014년 연이은 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 토론토 강연은 법회에 나온 도반들, 불교 공부를 하고자 모인 1, 2기 불대생들을 중심으로 준비됐습니다. 강연 때마다 5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해 성황리에 강연을 마치며 토론토 열린법회가 정식 정토법회로 승격되는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자원 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성황리에 마친 희망세상만들기 강연. 행사에 앞서 강연장 로비에 배너를 달고 책 판매대를 꾸미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자원 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성황리에 마친 희망세상만들기 강연. 행사에 앞서 강연장 로비에 배너를 달고 책 판매대를 꾸미고 있는 자원봉사자들

도반들의 열망으로 마련된 토론토 정토법당

한인회관의 빈 사무실을 빌려 불교대학과 열린법회를 이어가던 중 우리 법당을 가졌으면 하는 열망이 도반들 사이에 조금씩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2014년 초에 불교대학을 다니던 김종원 님이 자신이 사용하는 창고 일부를 선뜻 내주신 덕분에 그동안 한인회관의 빈 사무실을 빌려 부처님 사진, 컴퓨터 등 기기를 들고 다니던 불편함이 없어지고 우리 법당에서 법회를 하고 불교대학 강의도 편하게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법당 개원식에 참석한 회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고 행복이 넘쳐흘렀습니다. 2013년 봄학기 토론토 한인회관의 빈 사무실을 빌려 12명으로 시작한 1기 불교대학이 졸업생 6명을 배출하고, 이전한 법당에서 불교대학 2기 12명이 입학해 12명 모두가 졸업하는 100% 졸업률의 자랑스러운 기록을 만들어 냈습니다. 일요일 수행법회가 끝나고 오후에 불교대학이 이어지니 자연스럽게 불대생들의 법회 참여율도 높아졌습니다. 사이다 같은 법륜스님의 강의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워간다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불법에 목말라했던 토론토 정토법회 도반들의 깨달음을 향한 열정은 커져만 갔습니다. 2015년 불대 3기에 7명이 입학하여 3명이 졸업을 하고, 2016년 불대 4기에는 17명이 등록하여 12명이 졸업, 현재 불대 5기생 4명이 등록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2015년 가을에는 불대를 졸업하고 경전반을 기다렸던 1, 2기 불대 졸업생 중 10명이 경전반 1기를 마쳤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토론토 정토회가 법당을 갖추고 한층 발전할 수 있도록 해주신 김종원 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토론토 정토법회 법당개원식▲ 토론토 정토법회 법당개원식

법당불사 프로젝트 2탄!

법당이 안정을 찾아가던 2015년 가을, 전법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하여 법당을 더 넓은 곳으로 이전하자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재정 상태로 법당 이전은 쉽지 않은 문제였고 또 법당 불사에 들어가는 경비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법당 불사를 향한 도반들의 의지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들이 나오고, 여러번의 회의를 거쳐 법당 불사를 위한 자금을 확보, 법당을 운영하기 위한 비용 또한 자발적인 삼보수호비 인상 등 여러 방안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막혀있던 벽을 터서 넓게 쓸 수 있도록 하고 법당 바닥공사와 공양간 바닥 타일공사, 공양간 캐비넷공사를 업체에 맡겨 완성했습니다. 법당 내부 페인트칠은 도반들이 함께 참여하여 직접 마무리했습니다. 불단 제작과 법당에 필요한 사무용품 및 공양간 식기들, 가전제품 등 많은 물품보시가 이어졌고, 드디어 2015년 12월이 가기전 새로운 법당에서 법회를 진행하고 자축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한 마음으로 뜻을 모은 토론토 도반들의 봉사와 보시가 결실을 이룬 날이었습니다.

2016년 4월 토론토법당 개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김순영 해외사무국장▲ 2016년 4월 토론토법당 개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김순영 해외사무국장

토론토법회가 정식 정토법당으로 승격되어 2016년 4월, 묘당법사님을 모시고 토론토법당 개원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감격스러운 법당 개원식에 이어 묘당법사님과 함께 정토를일구는사람들 수련, 북미동부지구 신규발심행자 교육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묘당법사님과 함께 개인적인 고민도 나누고 법당 운영에 관한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법당을 꾸려갈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16 북미동부지구 신규발심행자교육을 마치고▲ 2016 북미동부지구 신규발심행자교육을 마치고

꾸준히 늘어가는 천일결사 참가자

2012년부터 이어진 스님의 강연 덕에 천일결사에 참여하는 사람도 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8-1차 천일결사 입재식에는 5명이 참석을 했습니다.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기도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런 저런 핑계로 늦게 일어나고 기도를 빼먹는 날도 많았습니다. 그럴때 마다 같은 시간에 일어나 기도하고 있을 도반들을 떠올리며 힘을 얻었습니다. 8-3차에 7명, 8-5차에는 9명, 8-7차에 13명, 8-9차에는 14명으로 꾸준히 천일결사 참가자가 늘어갔습니다.

이제 토론토법당은 새로 임명된 정연희 총무를 중심으로 9-2차 입재를 시작으로 한 발 더 전진하려 합니다. 괴로움이 없는 사람, 자유로운 사람이 되어 이웃과 세상에 잘 쓰이겠다는 천일결사의 목표처럼, 매일 아침 기도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꾸준히 정진하는 토론토 도반들. 함께 수행 정진하여 내가 행복하고, 더 나아가 내 주변의 사람들도 행복할 수 있도록 전법하여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발원합니다. 우리 토론토법당 도반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글_김민석 (캐나다 토론토법당)
담당_김정란 희망리포터 (캐나다 토론토법당)
편집_이진선 (해외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