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가 되는 날씨 속에도 대전충청지역 정토회 활동가 55명이 대전법당에 모여 환경 이야기를 합니다. 그 현장을 함께 가 보실까요?

쓰레기 제로운동 사례발표

대전법당에서는 지렁이키우기, 나비장터, 환경관련단체 견학도 하고 매주 수행법회 후에는 환경영상을 보면서 환경활동의 중요성을 다시 마음에 새길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청주법당은 전기절약실천, 비데설치, 빈그릇 실천운동, 나비장터, 소각장 견학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재미있었던 건 인쇄물을 출력하게 되면, 주간법회에 사용하고 다시 저녁법회에도 재사용하도록 했답니다.

모둠별로 토론하는 모습▲ 모둠별로 토론하는 모습

쓰레기는 곧 소비의 결과

그다음 행정처 김희선 님의 환경실천사업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우리는 환경실천의 필요성에 공감하는가? 어떤 방식으로 해 왔을까? 에코붓다는 1999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활동해 왔습니다. 쓰레기는 곧 소비의 결과입니다. 소비를 줄여야만 쓰레기는 줄어들 것입니다. 부처님 당시에는 가사 한 벌, 발우 한 개로 걸식하며 살아가신 부처님의 삶을 배우자" 라는 좋은 말씀을 해 주었습니다.

아름다운 공양 요리법

청정법당을 만들기 위해 아름다운 공양(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음식) 레시피 자랑순서입니다. 공양 시간 즈음에 지역별로 준비한 밥전과 신김치잡채, 부침개 사진이 나오자 활동가들은 환호인지, 배고픔의 아우성인지 터져 나옵니다.

설을 앞두고 미리 보는 아름다운 공양 레시피-신김치잡채
1.냉장고에 남아 있는 나물 (고사리, 시금치, 도라지…)을 기름기 없는 프라이팬에 살짝 볶는다.
2.신김치를 물에 헹구어(그 헹군 물은 김칫국을 끓인다) 세로로 먹기 좋게 썰어 프라이 팬에 기름 없이 김치의 물기가 마르도록 볶는다.
3.당면을 삶아 건져 볼에 진간장, 참기름 넣고 당면이 뜨거울 때 1번 나물과 2번 김치, 청양고추를 넣고 버무린다. 설탕, 통깨 약간 넣고 진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신김치잡채와 밥전▲ 신김치잡채와 밥전

공양 후 2부

환경 활동 하는 데 있어서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 앞으로 과제는 무엇인지 토론하는 모둠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사뭇 진지하기도 하고 기발한 아이디어에 웃음소리도 들립니다.
"우리가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쓰레기는 저절로 줄어들 것입니다. 무아, 무소유, 이 자연 또한 내 것이라 할 수 없으니 잘 쓰고 후손들에게 돌려줘야 합니다." 라는 발표내용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요런 거 어때요~

1.도시락 문화를 확산- 법당에서 음식 준비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쓰레기는 나오므로 가능한 소박한 도시락으로 도반과의 정을 나눕니다.
2.은행잎으로 바퀴벌레 퇴치- 가을에 은행잎을 모아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바퀴벌레가 출현하면 은행잎을 깔아놓으면 됩니다.
3.SNS 나비장터- 시기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열어보기. 예를 들어 방석이 필요하면 바로 내놓을 수 있는 사람이 답글을 올려 나누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에코붓다 현희련 국장님이 심한 감기에 목소리가 안나오는데도 정리말씀을 해주었습니다. 각 법당과 지부에서 하는 활동이 행정처하고 공유와 연대를 이루어 좀 더 나아가는 환경운동이 되게 하자는 부탁이 있었습니다. 지역에서 프로그램이나 예산을 요청한다면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풍요로운 시대에 적절하게 먹는 게 새로운 가치관이며, 환경운동은 수행이자 전법활동이라는 귀한 말씀도 해주었습니다.

“나는 에코보살입니다” 라는 명심문을 마음에 새기며, 그동안 귀찮다고 편하다고 써왔던 비닐, 일회용품을 쓰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실천하는 에코보살이 되겠습니다.

2018년 환경워크숍을 마치고 다함께▲ 2018년 환경워크숍을 마치고 다함께

글_신명옥 님(대전정토회 대전법당)
편집_하은이(대전충청지부)

[삶을 바꾸는 공부, 정토불교대학]
원서접수기간 : 2018. 3. 25 (일)까지

문의 : 02-587-8990
▶정토불교대학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