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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성냄 분노 화)을 다스리는 수행---경전

이수부 | 2017-03-18 23:52:35 | 조회수 387

 

 

진심(성냄 분노 화)을 다스리는 수행---경전

 

수행을 한다고 하면서 수없이 올라왔다 사라지는 분노는 근원을 다스리는 수행없이는

또다시 올라와 구업을 짓게 된다. 수행자로서 분노가 왜 일어나는가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가 경에서 가르치는 수행법이 뭔가를 알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마음이 절실 해졌다.

성냄이 왜 일어나는가. 자기 자성을 떠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마음 깊은 곳 제 8 아뢔야식(무의식)에 심어진 업식 종자인 분노의 씨앗이 언제든지

되살아난다.

6근이 6경을 만나면 6식이 경계에 따라 반응한다. 안근 이근 설근 의근이 전도되어 번뇌의 

업이 일어난다.

내 마음을 돌이켜 보니 내 뜻대로 안된다 내 의사에 반한다  내 이익을 건드린다

기대에 어긋난다 반항한다 모욕을 당했다 자존심 상했다 비방했다 등 이런 경계를 만나면

생각할 겨를이 없이 반사적으로 일어난다. 불쑥불쑥 일어나고 욱한다.

근원은 무엇인가. 내 욕심이 꽉 자리잡고 있다. 내가 보고 듣고 느끼면서 바로 분별심이

일어나는 것이다. 옳다 그르다 좋다 싫다 등 반응한 것이다. 내가 지어 일으킨다.

그 탐심 분별심은 어디에 근원하고 있나. 경전은 소상하게 가르치고 있다.

반야심경에 오온개공이 나온다. .

오온(몸과 마음)을 ‘나’로 알고 애착하고 집착하는 데서 무명의 행이 연기한다.

오온이 무상한 것이고 오온이 공함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가르친다.

이 몸이 진정한 ‘나’ 아님을 철두철미하게 깨닫지 못함이다. 무상하고 무아이고

공하다는 진리를 밝히고 있는 데 그것이 왜 그런지 내 마음에서 찾으려는 수행을

하지 않고 다스리지 않기 때문에 계속 반복된다.

부처님께서는 아트만은 본래 없다고 선언하셨다. 나라고 할만한 것이 딱이 없다. 무아이다.

그동안 수많은 선지식들은 분별심이 일어나지 않도록 수행할 것을 설했는 데

우리는 마음을 바꾸지 못하고 있다.

이 몸을 ‘나’라고 속아서 평생 이 몸을 위해 죽을 줄 모르고 힘을 쏟는다.

탐심 욕심은 달라진 게 없고 분별심에서 떠날날이 없으니 진심(성냄 화)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내 몸을 위해서 평생 애쓰다보니 탐심 욕심에 자성이

가려있다.

분노가 일어나는 것은 마치 불과 같다고 하였다. 성냄은 불꽃과 같이 남과

자기를 태운다 .남과 나에게 곧 상처를 안긴다.

잡아함경에 성내고 노하는 마음이 있으면 법의 옳음을 보지 못한다고 하였다.

만약 원수를 미워하고 성내게 되면 마음의 적정을 얻을 수 없다고 하였다.

범부는 탐 진 치 3독으로 인하여 첫 번째 독화살을 맞는다. 감정에 포로가 되어

느낌에 집착하고 얽매이기 때문에 화살을 맞는다.

지혜로운 사람은 두 번째 화살은 맞지 않는다고 하였다. 성냄과 탐욕을 버리나니

사랑과 평등을 닦으면 성냄은 차차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은 두 번째 화살도 맞게 된다고 하였다.

성냄으로 인하여 많은 살해를 져질렀다. 그리하여 여러 죄역을 일으켜서 악도에

떨어지게 된다. 큰 지옥에서 다시 고통의 독을 받고 다시 벌이나 전갈 지네 독사가

된다. 이와같은 갖가지 독과 해의 종류를 만들었으니 지금 이를 제거하지 않으면

또다시 그와같은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이다. 라고 하였다.

저들 욕을 하는 자나 받는 자나 다같이 덧없는 존재요 무상하여 허망한 존재임을

알지 못한다고 하였다.

순간순간 사라져버려 허망한 것이고 아무런 실상(실체)이 없는 존재임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경전에서 진심(성냄 화)을 어떻게 다스리고 있는지 깊이 설하고 있다.

부처님께서는 어떻게 감관을 다스렸는가

나를 향한 비난 비방을 들으면 내가 본래 만든 것이요 내가 본래 지은 것이다. 라고

모두 받아드리고 흡수했다 (섭수).전혀 개의치 않는다.

부처님을 섬기고 예경을 받는 때에도 “나는 지금 아는 것이 있고 끊는 것이 있기

때문에 이런 보답을 받는 것이다.” 라고 조금도 반가워 하거나 기뻐 하거나

즐거워하지 않는다.  일체 동요가 없다.

양 극단의 마음을 다 놓아버려 중도에 계시다. 시시비비 분별에서 벗어나 계시다.

금강경에 불취어상 여여부동이 나온다. 상에 집착하지 않고 항상 여여하여 동요가

없다고 하였다. 일어나는 상이 전부 자성소현 자기 마음이 나타난 것임을 아시고

상에 집착하지말고 동요가 일어나지 않도록 단속하라는 귀중한 가르침이다.

범소유상 개시허망이 나온다. 무릇 상이 있는 바는 다 허망함이니 라고 가르친다.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하라고 가르친다. 상에 매이거나 쫓아가지말라는

경구이다. 우리들은 상에 매여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금강경에 응무소주 이생기심이 나온다. 혜능 선사가 이 대목에서 언하대오 하였다.

고 하는데 머므는 바 없이 마음을 내라. 마음을 내더라도 한 치도 거기에 머므는

마음이 있어서는 안된다.애착하지 마라. 집착하지 마라는 경책이다. 분별해서

머물지 마라. 무심이 되는 수행을 암시한다. 그래야 걸림이 없는 수행이 되겠지요.

금강경에 나오는 인욕선인의 가르침이다.

도발적인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인내 뿐이다.

세존께서 산중에 홀로 인욕수행을 하고 계실 때 포악한 가리왕을 만나 사지가 끊어

지고 코와 귀가 잘리는 참기 어려운 고통을 당하면서도 조금도 분노나 원망하는 마음을

내지 않았다. 참고 견뎌내는 인욕 수행이 어떤 것인지 몸으로 가르치셨다.

우리는 사소한 일에도 참지 못하고 성질을 버럭낸다. 참고 견뎌내는 인욕 수행을 넘어서

탐심과 진심이 사라진 인욕바라밀 수행을 본다. 이런 경지에 이르기 까지는 오랫동안

계행을 철저히 닦으며 선정을 꾸준히 닦아서 삼매에 들어 무념처에 이르고 기쁨도

즐거움도 성냄도 떨쳐버린 경지에 이르렀다. 사념청정 생각이 끊어지고 청정하며 

심행처멸 마음 가는 곳이 끊어진 경지다.

무념 무심이 되어 분노 자체가 사라진 인욕바라밀 수행을 보여주고 계시다.

부처님께서는 8풍에 동요하지 않도록 수행할 것을 당부하셨다.

8풍이란 이(이익 추구) 쇄(쇠약 쇠퇴) 훼(훼손) 예(명예) 칭(칭찬) 기(조롱당함)

고(괴로움) 락(쾌락) 8가지에 동요하지 않는 수행을 할 것을 당부 하셨다.

정법념처경에 분노가 일어나면 자심관으로 다스리라고 하였다. 성냄은 마음을

더럽히고 성내는 자는 단정하지 못하다. 마땅히 자비로운 마음을 일으키라고

설하였다. 인자한 마음은 무거운 번뇌를 제거해 주는 미묘한 약이라고 하였다.

측은지심이 자리하고 있다. 자비로운 마음을 일으킴으로서 자신의 분노와 화를

다스릴 수  있다고 가르친다. 고요와 평온이 생긴다. 자비관이다.

불문에서 오랫동안 묵언 수행이 전해 오고 있다. 구업을 짓는다. 구시화문 입이 화가

들어오는 문으로 본다.

그래서 말 없이 잠잠히 있는 수행을 해본다. 평소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러니 언어

넘어로 가겠다는 수행이다. 내면에서 올라오는 생각이나 말을 관찰해 보게 되고

자신을 성찰해 볼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자제하는 힘을 기르는 내공을 쌓는다.

분노를 다스리는 좋은 수행이 된다.

법정 스님은 「말과 침묵」저서에서 묵언의 체로 걸러지지 않는 말은 소음일

뿐이라고 하였다.

간디는 월요일 하루를 금언의 날로 지켰다고 한다.

진심(성냄 분노)을 다스리는 수행없이는 3독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분노를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경전을 통하여 깊은 공부 해 보았다.

진심이 있으면 고요함이 깨트려지고 어지러움이 된다. 定(정)의 고요한 마음이

부서지고 마음이 탁해진다. 선정을 닦아서 5근을 누르는 힘이 있어야 한다.

하나라도 한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지 법리만 아는 것은 소용이 없다. 진심을

다스리는 수행을 한가지라도 실천해 봅시다.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나무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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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2017-03-26삭제
잘 들었습니다.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생|2017-03-20삭제
법정 스님과 법륜의 차이점이 뭔지요?? 즉문 즉설로 수행의 이치를 다 깨달았다고 하는데???? 어떻게 두 분의 차이점이 이렇게 많이 나는지???
다음생|2017-03-20삭제
죽어버리면 깨닫게 됩니다. 번뇌 고민 같은거 다 필요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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