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17. 11. 7 안산 통일 즉문즉설 강연
“스님은 왜 전쟁 반대를 외치시나요?”

오늘은 예정된 일정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으로 갑자기 취소되면서 그동안 바빠서 미뤄왔던 치과 치료와 안과 진료를 받고 내과 검진도 받았습니다. 또 어깨뼈가 빠진 것을 맞춰 넣기 위해 흥천까지 다녀와서 안산으로 향했습니다.

저녁 7시부터는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이 준비한 통일 즉문즉설 강연이 안산에서 열렸습니다.

2년 전 통일 즉문즉설을 처음 시작한 도시가 바로 안산이었는데 2년 만에 다시 안산에서 강연이 열리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초기에는 통일의병 중앙사무처에서 전담팀을 꾸려 도시를 돌면서 강연을 진행했다면 이제는 각 지역 본부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하고 강연을 진행할 만큼 역량이 커졌다는 것이 2년 동안 달라진 점이기도 합니다.

이번 강연을 준비한 서울경기본부의 안산 지역 소속 통일의병들이 한 달 전부터 홍보에 힘을 쏟았고 주말엔 다른 지역 의병들까지 가세하여 홍보를 해왔습니다.오늘 강연 또한 안산지역과 타지역 통일의병들이 함께 팀을 이루어 진행합니다.

강연 장소인 안산시청 대회의실 앞에는 이른 오후부터 모인 통일의병 봉사자들이 무대를 준비하고 안내용 피켓을 붙이고 판매할 책을 정리하는 등 청중들을 맞이할 준비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도 쇄도하는 문의 전화에 지역총괄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어떻게 하면 오시는 분들이 편안하게 강연을 들을 수 있을지 고민 끝에 의자를 추가로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강연장에 입장이 가능한 6시가 되기도 전에 꽤 많은 분이 오셔서 줄을 서있기도 했습니다. 무대 팀의 리허설이 무사히 끝난 강연장에는 6시부터 청중들이 들어차기 시작했습니다.

한 의병의 재능기부로 색소폰 연주가 청중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고 안산지역 의병들의 활동을 엮은 동영상이 통일의병에 대한 청중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드디어 7시, 강연의 시작을 안내하는 영상과 함께 통일 이야기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유쾌한 사회자의 목소리로 통일의병과 강연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이뤄지고, 통일의병 소개 영상이 끝난 후 조진희 사무총장의 인사말이 이어졌습니다.

이때쯤이면 보통 스님도 강연장에 앉아계실 시간이지만 오늘은 원주에서 오시는 시간이 오래 걸려 7시 5분경 도착하여 놓친 점심과 저녁 식사를 약간의 죽으로 간단히 요기하신 후 스님 소개 영상이 끝나간다는 연락을 받으면서 급하게 강연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스님이 강연장으로 입장하자 청중들은 박수와 환호로 스님을 환영했습니다.

낮부터 차가 밀려 늦어진 얘기로 시작하여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에 즈음하여 지난 5일에 열렸던 평화시민행동과 그 배경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면서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총6명의 시민들이 스님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다 커서 제2의 삶을 살고 싶은데 일 때문에 여행도 다니기 어렵다는 분, 극단으로 치닫는 남북 간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묻는 분과 부가 질문한 분, 딴 살림을 차린 남편이 합의이혼을 해주지 않아 괴롭다는 분, 7년 동안 가족과 연락을 하지 않고 살고 있는데 집에서 연락이 오면 불편하다는 분, 본인보다 능력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자존감이 떨어진다는 분이 스님과 문답을 이어갔습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 한반도 주위를 감돌고 있는 전쟁 위기에 대한 스님의 말씀을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일요일에 ‘한반도에서 전쟁만은 안 된다’는 전쟁반대 평화협상을 촉구하는 집회와 행진에 참여를 했습니다. 집회, 시위에 참여해 본 지가 한 20년은 된 것 같아요. 1996년도에 ‘북한 아이들이 굶어죽는다는데 우리만 밥 먹을 수 없지 않느냐’며 인도적 지원을 호소하는 행진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강원룡 목사님 등 사회 원로들을 모시고 행진을 했는데, 세월이 흐르다 보니 이제는 제가 나이 많은 축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강연은 했어도 그런 데에 참여는 잘 안 했는데, 이번에는 참여를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전쟁이라는 건 무차별적이거든요. 폭탄이나 미사일이 떨어질 때는 여자, 남자를 가리지도 않고, 아이와 어른을 가리지도 않고,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도 않습니다. 또 귀중하고, 귀중하지 않는 것도 가리지 않습니다. 그것이 일반 건물인지 역사적 건물인지도 가리지 않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전쟁이 일어난다면 우리의 어린 자녀들이 이 전쟁에 희생이 되고, 또 우리의 귀중한 문화재가 소실이 되고, 또 우리의 귀중한 산업자원, 삼성전자든 현대자동차든 우리 사회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런 첨단기술 공장들이 파괴가 됩니다. 지금 핵발전소가 25기인가 있는데, 이게 터진다고 한번 생각해 보세요. 이런 엄청난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에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로서는 ‘전쟁은 절대로 안 된다’라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미국 사람들은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우리는 지난 67년간 전쟁 없이 살았지만 미국은 늘 전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끝나고 지금까지도 계속 전쟁을 해왔잖습니까.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중동전쟁까지. 중동전쟁은 지금도 계속 하고 있지 않습니까. 아프간침공, 이라크침공, 리비아침공, 미국은 늘 전쟁을 해 왔어요. 그러니까 미국에서 전쟁은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일이에요. 우리처럼 그렇게 어려운 문제가 아니에요.

두 번째, 미국은 지난 200년 동안 자기 나라에서 전쟁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자기네 독립전쟁을 제외하고는 전부 자국 밖에서 했습니다. 군인들이 국외로 일부 나가서 죽는 것과 돈이 좀 든다는 것 빼고 전쟁의 직접적 피해를 입은 적이 전혀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미국은 전쟁을 결정하기가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그래서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청문회 할 때 ‘피해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피해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기 어렵다.’ 라고 답하니까 당장 한다는 소리가 ‘어쨌든 전쟁은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 아니냐?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지 않느냐?’ 라는 거였어요. 몇 만 명, 몇 십만 명 죽어도 그건 한국인들이 죽는 거지, 미국인들이 죽는 거 아니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 있는 거예요.

오늘 우리들도 마찬가지잖아요. 중동에서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하고, 난민들이 생기고, 아이들이 바닷가에서 죽어서 시신이 떠내려 오고, 모래사장에 파묻히고 해도 여러분들은 우리 일이 아니니까 ‘그냥 그런가 보다’ 하지, 그걸 도와야 된다든지, 전쟁을 해서는 안 된다든지 하는 내용으로 길거리에 나가서 시위 한 번 하거나 글 한 번 쓰거나 모금 한 번 해 본 적이 없잖아요. 남의 나라,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그 일이 우리의 일이 될 확률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아무리 스님이라 하더라도 이런 비극적인 전쟁은 미연에 막아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된 겁니다. 우리가 전쟁이 일어난 뒤에 겪을 고통, 그때 우리가 삶을 위해서 노력해야 그 노력의 1000 분의 1, 그러니까 0.1%의 힘만 모아도 이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을 수가 있습니다.

작년 겨울에 우리가 경험했잖습니까? 누구도 어쩌지 못했던 그 독재 권력을 여러분들이 촛불 한 자루 들고 가서 노래 부르고, 춤추고, 놀았는 데도 100만 명 이상 모이고, 또 그렇게 넉 달, 다섯 달 모이니까 해결이 되잖아요. 지금 우리가 겪을 위험은 그것보다는 100배도 더 크다고 볼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의 의사를 분명히 표현하면 전쟁을 일어나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마치 우리 일이 아닌 것처럼 ‘설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쟁이 우리에게 현실이 될 위험도 있다는 겁니다. 적어도 6.25전쟁 이후에 지금 전쟁 위기가 최고조로 높아졌습니다. 그렇다고 전쟁이 반드시 일어난다는 얘기는 아니에요. 그러나 이 전쟁의 위기는 지금부터 앞으로 더 고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이유는 북한이 자기 방어를 위해서 핵과 미사일을 반드시 개발하겠다고 하고 있고, 미국은 이걸 절대로 용납하지 못하겠다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많은 전문가들이 북한이 자기 방어를 위해서 핵과 미사일을 완성할 시기를 1년 내지 2년 남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거의 시기가 임박한 걸로 보인다는 겁니다. 미국의 평가도 임박한 걸로 보고 있고, 또 북한이 호언장담하는 것을 봐도 임박한 걸로 보인다는 거예요. 북한은 완성을 하겠다고 하고 있고, 미국은 완성하기 전에 없애겠다고 하고 있으니까 이게 1년 내지 2년 안에 군사적 충돌이 예고되어 있다는 겁니다.

제가 군 전문가들을 불러서 얘기를 들어보면 ‘스님, 이 충돌은 필연적입니다. 피해갈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까지 얘기해요. 저는 이 문제에 대해 전직 장성들, 사령관들, 미국에 있는 전문가들, 국내 전문가들한테 수도 없이 물어봅니다. 주로 우리나라 정치인들이나 외교 쪽에 있는 사람들은 ‘스님, 전쟁이 그렇게 쉽지가 않습니다. 이렇게 협박해서 회담장에 끌어내리고, 항복받으려고 하는 것이지, 전쟁을 추진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협박하는 것에 불과한데 자꾸 전쟁하면 안 된다고 그러면 협박이 오히려 안 먹히니까 가만히 계시는 게 낫습니다’라고 얘기하고, 군인이나 국방 쪽 전문가들한테 물어보면 ‘스님, 이건 피해갈 수가 없습니다. 북한이 무릎을 꿇으면 되는데 우리가 상식적으로 봐도 무릎을 안 꿇을 것 같잖아요? 그러니까 제재를 가하고 공격을 해야 진짜 위협을 느껴서 무릎을 꿇을 것 아니겠어요? 이 제재만 갖고는 쟤들이 굶어죽으면서도 버틸 수가 있으니까, 결국은 공격을 해야 됩니다’라고 얘기해요. 그래서 제가 ‘그럼 피해는 어떻게 할래?’라고 하니까 ‘피해는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 피해를 최소화하고 순식간에 제압을 할 수가 있습니다’ 라고 합니다.

그런데 한쪽에서는 북한이 쳐내려온다고 내내 북한위협론을 얘기하면서, 제가 저렇게 물어보면 ‘스님, 쟤들은 전투능력이 없습니다. 기름이 없어서 훈련도 못하는데 무슨 전투능력이 있어요? 순식간에 제압을 해 버릴 수가 있습니다’라고 하는 거예요. 그럼 순식간에 제압을 해 버릴 수 있다는데, 왜 이렇게 무기는 계속 구입을 해야 되고, 왜 이렇게 ‘북한이 쳐내려온다’는 얘기를 하는 건지, 저는 들으면서도 ‘앞뒤 안 맞는 얘기다’ 싶어요. ‘쟤들이 엄청난 무력을 갖고 있어서 공격하면 우리가 방어가 불가능합니다’라고 하면 이해가 되는데, ‘쟤들, 뭐, 전투능력도 없으니까 꼭대기만 목을 탁 쳐버리면 밑에 있는 놈들은 꼼짝도 못합니다. 후세인의 경우를 보세요. 후세인을 쳐버리니까 꼼짝도 못 했잖아요’ 라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왔는데, 아직 한국에서 사겠다는 얘기도 하지 않았는데, 먼저 호언장담하잖아요. ‘수 십억 불 어치 무기를 팔게 됐다’ 라고요. 지난번에 사우디아라비아에 갔을 때는 이란과 막 충돌할 위기를 이용해서 120조 원 어치의 무기를 팔았잖아요. 이번에 일본에 와서도 10조 가까이 무기주문을 받았다고 하잖아요. 그러면서 한국에서도 또 수 조원 어치의 주문을 받을 것처럼 장담하잖아요. 몇 년 전에 한국이 세계에서 무기수입액이 제일 많았다는 거 아세요? 8조 원 어치정도 됐습니다. 연 수입액이 그랬다는 거예요. 그렇게 한쪽으로는 분쟁을 발생시키면서, 한쪽으로는 무기를 팔고, 또 공격하고 그러는 겁니다.

저도 무기 사는 것은 반대하지만 그래도 전쟁 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는 타협을 할 수 있는데, 무기는 무기대로 팔고, FTA협상은 또 새로 하고, 또 군사적 공격도 하고 그런다면 어떻게 되겠어요?

우리가 한국 안에만 있으면 우리가 안전한 줄 아는데,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이 이렇습니다. 진보적인 사람도 있고 보수적인 사람도 있고, 여당 지지자도 있고 야당 지지자도 있고, 기독교인도 있고 불교인도 있고, 경상도 사람도 있고 전라도 사람도 있고, 사드 배치 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고, 무기 수입하자는 사람도 있고 하지 말자는 사람도 있고, 트럼프 방한을 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얼마든지 그럴 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 방식으로 이 문제를 풀어서는 안 된다’ 는 것에 대해서 대부분의 한국 사람이 동의하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만난 사람들 중 일부는 물론 ‘까짓 거, 뭐, 일부 죽더라도 우리가 어떻게 북한 핵을 두고 살 수 있느냐? 전쟁 방식으로라도 제거해야 된다. 희생을 각오해야 된다.’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도 있기는 있어요.

그런데 오늘 여기 모인 분들의 의견은 어때요? ‘스님, 몇 십만 명이 죽더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전쟁을 불사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앞으로는 더 큰 문제가 될 겁니다. 전쟁이 안 일어나면 좋겠지만 필요하다면 전쟁도 불사해야 합니다’ 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시면 손 한번 들어보세요.”

“.......” (아무도 손을 안 들음)

“그런 의견을 가진 분은 한 분도 안 오셨어요? 아니면 소수라서 손을 못 드시는 거예요?”

그래서 그저께 평화집회는, 다른 건 다 의견차이가 나더라도 ‘이 문제를 전쟁방식으로 푸는 것, 즉 폭력적으로, 무력적으로 푸는 건 안 된다. 그건 우리 한국인들로서는 용납할 수가 없다’ 하는 걸 우리가 미국 대통령과 북한 지도부에 보여줘야 된다는 의미였습니다. 미국은 남의 나라에서 하는 전쟁이니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고, 북한은 가진 게 없으니까 죽기 살기로 한번 해 보자고 나올 수 있지만 우리는 그렇게 막무가내로 할 수는 없지 않겠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걸 우리는 찬성, 반대할 게 아니라 국빈으로 오시니까 일단 환영은 해야지요. 그러나 한국에 와서 한국을 더 불안하게 하는 일은 없기를 바라는 겁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전쟁방식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을지 몰라도 한국에 와서는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고 해야 ‘동맹’ 아니겠어요? 동맹끼리는 상대에 대해서 좀 배려를 해야 동맹이지요. 자기네 목표와 이익만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그건 동맹이 아니고, 우리를 속국 취급하는 게 되잖아요.

우리가 ‘전쟁은 안 됩니다’ 라고 하는 걸 두고 반미 운동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일제강점기 때 황국 신민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거나 조선시대 때 명나라를 그저 어버이의 나라라고 모시던 수준밖에 더 되겠느냐는 거예요. 스님도 20년 만에 길거리에 나와서 ‘전쟁만은 안 된다’며 행진을 하는데, 여러분들도 이 문제만큼은 분명한 의사를 표현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미국이 ‘희생을 감수해야 된다’ 는 얘기를 더 이상 하지 않도록 해야겠고, 북한에게도 ‘민족을 공멸로 이끄는 핵무기 개발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건 옳지 않다’고 우리가 말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오늘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한 날이기도 해서 현재 한반도 정세나 위기 극복의 해법에 대한 문답이 길어졌지만 질문자 한 사람이라도 놓치지 않고 고민을 들어주고 대화하고자 하는 스님의 모습에서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강연시간은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서야 끝이 났습니다. 2시간 이상 한반도의 위기와 국민들의 역할, 그리고 통일에 대한 비전에 대한 스님의 말씀을 경청한 청중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스님과 함께 ‘우리의 소원’ 노래를 힘차게 불렀습니다.

이어서 스님 책 사인회가 진행되어 많은 분이 책에 사인도 받고 사진도 찍는 기회를 가졌습니다.?마지막으로 오늘 강연을 진행한 의병들과 단체 사진을 찍은 다음 모두 수고했다고 격려하면서 스님은 서울로 이동했습니다.

지난 11월 5일에 광화문 세종로 공원에서 열린 '전쟁반대 평화시민대회' 행사 모습을 영상 스케치로 담아 보았습니다. 생생한 현장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 영상 보기

▲ 전쟁반대 평화협상 촉구 시민대회

함께 만든 사람들
김은경, 이원경(글) 정란희(녹취)

전체댓글 24

0/200

^^^^

정성스럽게 잘 써주셨네요..^^근데,핵발전소가 아니고 원자력발전소입니다 ㅎ또 스님께서 촛불집회,노래하며 [놀면서] 했는데도 하셨죠?^^너무 한반도 나라걱정 많이 하시는 우리 스님ㅠ 내 앞의 힘이든 괴로운일에 부닥쳐 버거워하고 있음이,늘 송구스러울 뿐입니다ㅠ스님을 많이 존경합니다..

2017-11-16 05:03:50

지혜

전쟁이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17-11-14 17:40:54

정지나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없기를 기도합니다.

2017-11-14 11:36:32

전체 댓글 보기

스님의하루 최신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