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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받고 싶어요.”

2018.11.1(저녁) ~ 11.2(오전) 행복한 대화(17) 광주, 출국

부산에서 강연을 마친 스님은 광주로 이동했습니다. 광주로 가는 길에 창원에 들러 창원 법당을 새로 구할 곳을 둘러보고 계약 전에 꼼꼼히 챙길 것을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창원에서 광주로 이동한 스님은 저녁 7시 30분부터 광주시청에서 즉문즉설 강연을 했습니다.

이번 강연은 청년 정토회가 주관하여 청년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강연입니다. 저녁 7시가 되자 광주 시청 대강당은 600여 개의 좌석이 모두 가득 찼습니다.

강연장에 들어오기 전 청중들은 쪽지로 질문을 써내었는데요. 스님은 쪽지에 적힌 2개의 질문에 먼저 답변하면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쪽지에는 “하고 싶은 것과 잘하는 것 중 어느 것을 해야 행복한가요?”라는 질문이 적혀 있었습니다. 청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죠. 스님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첫째, 밥벌이되는 일은 뭐든지 해서 우선 자립을 해야 합니다. 둘째, 기왕이면 잘하는 일을 하세요. 셋째,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먹고살 수 있으면 좋아하는 일을 하세요. 그런데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먹고살기는 힘들다면, 잘하는 일로 먹고살고,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하면 됩니다.

제가 살아온 인생도 그래요. 제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부처님의 좋은 가르침을 사람들에게 쉽게 전하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그 일을 해서는 먹고살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그 당시에 밥 먹고 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학생들 공부를 가르치는 거였어요. 그래서 초등학생, 중학생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그 아이들이 고등학교 진학을 해서도 계속 가르쳐 달라고 해서 결국 대학 가는 아이들도 가르치게 됐습니다. 대학 가는 아이들 가르치는 것이 초등학생 가르치는 것보다는 임금이 높았어요. 제가 가장 잘 가르치는 과목이 수학이었는데, 이것이 제가 잘하는 일로 먹고사는 방식이었던 겁니다. 조금만 일해도 먹고살 수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그것은 내가 원하는 일은 아니었어요. 학원 강의를 해서 번 돈으로 법당을 유지하면서 취미로 낮이나 저녁시간에 수행에 대한 이야기를 했어요. 왜냐하면 30년 전에는 제를 지내 주거나 복을 빌어줘야 법당을 유지할 수 있지 수행에 대한 이야기를 해서는 법당을 유지할 수 없었거든요. 처음에는 한 명, 두 명만 오다가 도움을 받은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데려오면서 점점 많이 오게 됐어요. 그렇게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얼마씩 보시를 하기 시작했고, 몇 년이 지나니까 보시받은 돈으로 법당을 유지할 수 있게 됐어요. 그래서 아이들 가르치는 일은 더 이상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법당이 없을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멀리까지 법회를 하러 다녔어요. 장소도 가정집이나 사무실에서 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하니까 집에서 하기 불편하다고 해서 법당을 마련했고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이런 과정을 거쳐요. 여러분은 처음부터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많이 벌고 대우도 좋게 해 주기를 바라는데, 이걸 바로 ‘욕심’이라고 하는 겁니다.

‘무엇을 해야 행복합니까?’라는 질문에는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행복합니다’라고 짧게 대답할 수 있어요. 그런데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라고 묻는다면, 첫째, 먹고살기 위해 무엇이든지 하세요. 부도덕하거나 불법적인 행위가 아닌 것이라면요. 둘째, 기왕이면 노동 효율이 높은 쪽, 즉 잘하는 일을 하세요. 하고 싶은 일은 취미 생활로 하다가 그 취미로 먹고살 수 있게 되면 아무리 내가 잘하는 일이 소득이 높더라도 하고 싶을 일을 선택하면 됩니다. 월급 천만 원 받으면서 스트레스받아서 술 먹고 병원비 쓰는 것보다 월급 이백만 원 받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낫습니다.

물론 하고 싶은 일로 먹고살 수 있으면 제일 좋죠. 그 이유는 노동을 24시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고 놀이니까 계속 집중할 수가 있어요. 처음에는 당연히 어렵지만 나중에는 엄청나게 효율이 오릅니다. 그래서 대부분 사업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한 사람들이에요. 배가 고프더라도 처음부터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해도 돼요. 그런데 보통은 그렇게 하기 어렵죠.

청년 여러분들이 이런 관점으로 접근해 보면 좋겠습니다. 직업을 구하기 위해서 잠깐은 모르지만 너무 장시간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스님이 제시한 합리적인 방법에 청년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습니다. 더욱이 스님의 경험담까지 들려주니 더욱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두 번째 쪽지에는 “자꾸 늦었다는 조급함이 들어요. 온전히 공부에 집중하고 싶어요.”라는 질문이 적혀 있었습니다. 스님은 “늦었다고 생각한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라고 하면서 “인생에는 늦은 때가 없다” 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자기 조건에 맞게 선택을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이후 9명의 질문이 더 있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 때문에 힘들다는 한 청년의 질문과 스님의 답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굉장히 강해요. 상대방이 나를 인정해주지 않을 때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고 인간관계가 힘들어져요. 어떻게 하면 이런 욕구를 내려놓을 수 있을까요?”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인정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예요, 그 사람들이 하는 거예요?

“그 사람들이 하는 거죠.”

“사람들에게 ‘내가 원하는 대로 나를 인정해 달라’ 하는 것은 그 사람들에게 질문자가 원하는 대로 해주는 꼭두각시가 되어 달라는 말이잖아요.”

“네. 그렇네요.” (청중 웃음)

“그게 바로 독재예요. 그게 바로 황제 병이라는 거예요. 그러려면 질문자가 황제가 돼야 해요. 그 외에는 불가능해요. 많은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결혼해서 함께 사는 내 아내도 그건 불가능해요. 내가 낳아서 키운 자식한테도 그건 불가능해요. 애초부터 불가능한 생각이에요.”

“그 생각을 내려놓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내려놓을 게 뭐 있어요. 아예 그럴 수가 없는데요.” (청중 웃음)

“상대방이 저를 인정해 주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인정을 할 수 없다는 것이 힘들어서 그걸 좀 내려놓고 싶어요.”

“본인도 스스로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남에게 자기를 인정해 달라는 것이 말이 됩니까? 본인도 그런 스스로를 인정 안 하잖아요. 남은 고사하고 나도 인정 안 하면서 남한테 나를 인정해라는 건 모순이에요. 비단 요 깔고 비단 이불 덮고 자면서 꿈속에서 ‘강도야, 강도야’ 하면 스님이 뭐라고 할까요? 강도가 오니까 같이 도망가줄까요, 아니면 그냥 내버려 둘까요?”

“그냥 내버려 둬요.”

“그래요. ‘잠꼬대하는구나’ 하고 가만히 내버려 둬야죠. 그건 눈을 떠야 해결이 돼요. 잠 깨기 전에는 해결이 안 돼요. 내가 나도 인정 안 하면서 남보고는 인정을 하라고 하니까 그건 잠꼬대 중에서도 상 잠꼬대예요. 그건 아예 내려놓고 할 것도 없어요.

질문자는 지금 환영을 보고 있는 거예요. 환영은 내려놓는 것이 아니라 그냥 꿈을 깨면 돼요.

‘아. 내가 나도 인정을 안 하면서 상대에게 나를 인정하라고 했구나!’

또 내가 인정해 달라고 한다고 저 사람들이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그냥 나를 인정해 주겠어요? 질문자는 사람들을 바보로 생각하거나 아니면 완전 독재를 하려는 거예요. 제가 아무리 오늘 강의에 대한 평가가 좋기를 바라도 사람들이 좋게 평가해 주겠어요? 아니면 본인들이 들어보고 좋아야 좋게 평가해줄까요?”

“듣고 좋아야 좋게 평가해 줍니다.”

“그렇죠, 본인들이 들어보고 안 좋으면 ‘중이 뭐 그걸 법문이라고 하는지’ 이렇게 얘기해요.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스님이라 하면 주장자를 탁 치며 ‘이 뭣고’ 이래야 ‘아’ 하고 감탄하거든요. 그러니까 인정하고 안 하고, 이해하고 안 하고, 사랑하고 안 하고, 내 일을 도와주고 안 도와주고는, 내 일이 아니라 그들의 몫이에요. 그들의 몫에 내가 간섭을 안 해야 돼요.

‘내가 나 자신도 인정을 안 해 주면서 남 보고 나를 인정해달라고 했구나. 내가 진짜 웃기는 인간이구나! 아이고, 내가 정신을 차려야지.’

이렇게 딱 생각을 해야 돼요.”

“그러면 반대로 상대방이 제가 이렇게 행동해 주기를 강요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 될까요?”

“그건 그 사람이 바라는 거잖아요. 그 사람이 바라는 대로 해주고 싶으면 해 주고, 안 해주고 싶으면 안 해주면 됩니다. 해주고 안 해주고는 누구의 자유입니까?”

“내 자유죠.”

“방금 전까지는 남의 자유에 간섭하려고 하더니, 이제는 자신의 자유를 남한테 맡기려고 그러네요. 이걸 경상도 사투리로 ‘디비 쫀다’ 그래요. 거꾸로 한다는 의미예요. (청중 웃음) 그 사람이 뭐라 그러던 그걸 내가 듣던지 안 든던지 하든지 안 하든지는 누구의 권리예요?”

“나의 권리입니다.”

“내 권리는 그 사람한테 넘겨주려고 하고, 그 사람 권리를 내가 가지려고 하고, 질문자는 지금 거꾸로 하고 있어요. 거꾸로 하지 말고 똑바로 하세요. 내가 뭘 할 것인지는 내 권리이고, 그 사람이 뭘 하는 것은 그 사람의 권리입니다. 어머니가 나보고 ‘장가가라’ 할 때 ‘왜 내 권리를 엄마가 행사합니까’ 이렇게 말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장가가라는 말을 엄마는 할 권리가 있어요. 엄마는 내가 장가가기를 원하는 거고, 장가를 가고 안 가고는 내 권리입니다. 엄마에게 ‘그런 말 하지 마세요’ 하는 것은 엄마의 권리를 침해하는 거예요. 엄마가 그러면 ‘알았어요’ 하고 장가는 안 가면 돼요. 전화 와서 ‘너 이번 주에 내려오너라’ 하면 ‘네” 이러고 안 가면 돼요. 가고 싶으면 가고, 안 가고 싶으면 안 가고, ‘왜 안 왔니’ 이러면 ’ 바빠서요’, ‘다음 주에 올 거니’ 하면 ‘네’ 하고 또 안 가면 돼요. (청중 박수)

누가 돈 빌려 달라면 ‘네’ 하고, 없으면 안 빌려주면 돼요. 빌려주고 안 빌려주고는 내 권리예요. 그것을 미안해할 아무런 이유가 없어요. 다만 관계를 나쁘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약간 기름을 칠해야 해요. 그럴 때 언어를 약간 부드럽게 해야죠. ‘내 권리다!’ 이러지 말고 ‘돈 빌려다오’ 이러면 ‘아이고, 빌려줬으면 좋겠는데 돈이 없다’ 이렇게 좀 부드럽게 얘기하세요. 주고 안 주고는 내 권리지만, ‘내 권리다!’ 이렇게 얘기하면 기분 나쁠 수 있으니까, ‘아이고, 미안하다’ 이러든지, 안 그러면 백만 원 빌려 달라고 하면 주머니에 이만 원 꺼내 주면서 ‘이거라도 써라, 이거밖에 없다’ 이렇게 하면 됩니다. 내 권리이니까요. (모두 웃음)

자기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 사람은 ‘바보’라고 합니다. 남의 권리를 이래라저래라 침해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라고 합니다. 질문자는 바보에다가 나쁜 사람이에요. 나쁜 사람이거든 영리하기라도 하든지, 바보거든 착하기라도 하든지요. 지금 질문자는 남의 권리는 침해하고 내 권리는 뺏기고 있어요. 남의 권리를 침해하지 말고 내 권리도 포기하지 마세요.”

“네, 감사합니다.”

이어서 질문이 계속되었고 스님의 답변도 깊이를 더해 갔습니다.

  • 우울증, 불면증으로 정신과 10년 넘게 다녔는데 취업을 해도 금방 그만두고, 취업이 어렵습니다.
  • 대학 때 패기 넘쳤는데 사회생활해보니 자신감이 없어져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실패를 이겨낼 수 있을까요?
  • 간호학과 대학생인데, 간호사의 열악한 현실(환자 민원, 3교대근무, 태움 등)에도 불구하고 환경을 바꾸고자 하는 사람이 없어요.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 통일과 평화를 위해 모든 단체들이 하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가능할까요?
  • 아는 형의 어려움을 못 도와줬어요. 스님만큼은 아니라도 주변인을 도와주고 싶었는데 안 되니 고통스러워요.
  • 정신과를 다니고 현재는 사회생활을 하지 않고 있어요. 엄마는 알바라도 하라고 하고 아빠는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자기 계발을 하라고 합니다. 무엇을 할까요?
  • 마음의 평안을 얻고 싶어요.
  • 의욕이 없어요.

답변을 모두 마치고 나니 약속한 2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요즘 청년들은 일자리가 불안하고 미래에 희망이 없어 많이 힘들다는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오늘 강연에 참석한 청년들만이라도 좀 더 행복해지는 길을 찾아갈 수 있었길 바래봅니다.

광주에서 강연을 마치고 곧바로 서울로 올라온 스님은 잠시 눈을 붙인 후 새벽에 인천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아침 비행기를 타고 캐나다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11월 2일부터 7일까지는 세계 종교인회의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스님은 세계 종교인회의 초청으로 한반도 평화 관련 세션에서 ‘한반도 평화 구축’을 주제로, 전체 총회에서 ‘화해’를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틈을 내어 영어 통역 외국인 강연과 토론토에 살고 있는 한국 교민들 대상 즉문즉설 강연, 정토불교대학 수계식과 졸업식을 한 후 11월 8일에 귀국합니다. 토론토에서도 계속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함께 만든 사람들
김수경 최종열 김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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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정지나|2018-11-14삭제
내권리와 상대에 권리 지키고 지켜주고! 감사합니다 꾸벅^^
새벽|2018-11-10삭제
인정받지 못하면 늘 불안해하며 살았네요. 좋은 길을 알려주셔 정말 고맙습니다
임무진|2018-11-06삭제
나 자신조차 인정하지 못하면서 타인에게 나를 인정해 줄 것을 강요했습니다. 내가 나를 인정하지 못하면서 누구의 인정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어리석음 참회합니다. 인정은 내가 받고 싶다고 받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나는 다만 내 길을 갈 뿐... 어리석은 생각으로 나를 괴롭히지 않습니다. 스님 고맙습니다.
송미해|2018-11-06삭제
마음을 나에게 돌이키며 오늘 하루 삽니다. 고맙습니다.
박선영|2018-11-06삭제
스님, 감사합니다. 잠시 사로잡혀 거꾸로 하다가 글 읽고 정신 차렸습니다 ^^
법명화|2018-11-05삭제
스님의 하루일정은 정말 놀랍습니다. 동에번쩍 서에번쩍 우와! 스승님! 진짜 스승님!
수승화|2018-11-04삭제
스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박노화|2018-11-04삭제
스님의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이기사|2018-11-04삭제
주말에도 법문을 접할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모두가 편안하기를_()_
박선희 |2018-11-04삭제
한반도의 평화구축을 위한 화해가 스님과 이번 여정을 통해 확고해져 평화통일이 앞당겨 지기를 두손 모아 기도합니다.
지혜승|2018-11-04삭제
나누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혜경|2018-11-04삭제
참 대단합니다. 스님 희유하십니다. ^6 건강하소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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