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52) 댓글쓰기
목록
+ 확대- 축소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2019.1.3. 인도 출국

안녕하세요. 2019년 1월 4일부터 1월 20일까지 15박 16일간 400여 명의 대중들과 인도 성지순례를 다녀옵니다. 올해로 서른 번째 순례입니다. 성지순례를 떠나는 마음가짐에 대한 스님의 말씀으로 성지순례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제가 처음 인도 성지순례를 할 때 부다가야에서 인도 청년들과 만나 담소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 곳은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은 곳이고 또 직접 교화하신 곳인데도 불구하고 왜 인도 사람들은 불교를 믿지 않습니까?’

제가 이렇게 묻자 그들은 불교와 힌두교의 차이가 뭐냐고 물었습니다. 부처님은 자비를 가르치신다고 대답하였더니 오히려 고개를 갸우뚱하며 믿기 어렵다는 태도였습니다. 이 곳에 몇십 년을 살면서 여러 나라 불교의 스님들과 신도들을 보아왔지만 자비는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대다수의 순례자들은 호텔에 묵으면서 대탑에 예배하고 주변을 둘러보곤 훌쩍 간다거나 혹은 이 곳에 자기 나라 식의 절을 짓고 자기 나라 불교 의식대로 예배하고 그 울타리 안에 있다가 가는 것뿐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여행이란 일정에 따라 유적지를 둘러보고 이동하기에 바빠,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두기에는 미흡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 이 곳을 순례하신다면 과연 어떻게 하셨을까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구걸하는 아이들을 단지 동정의 눈초리로 바라보거나, 귀찮은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고민이 결국 부처님이 고행하신 전정각산 아래 수자타 아카데미라는 학교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성지순례의 목적

성지를 순례하는 목적은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부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우리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며 어떻게 수행해야 될지를 심사숙고해 보기 위함입니다.

단순히 과거의 허물어진 탑이나 건물을 보기 위함이 아니라, 그 흔적 속에 담겨져 아직도 살아 있는 부처님의 고뇌와 체취를 느껴보고자 합니다.

또 성지순례란 부처님의 성지를 찾아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보고 듣고 느끼는 의미도 있지만, 진정한 의미의 성지 순례는 여행 중 자기 내면의 변화하는 세계를 보는 것입니다. 이미 수차에 거쳐 자기 다짐을 했겠지만 인도에서 생활하다 보면 경계마다 부딪쳐 짜증 나는 일이 수없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때마다 자기 내면에서 일어나는 그 마음의 변화를 잘 살필 수만 있다면 인도 여행은 정말 의미 있는 순례가 되고 수행의 여행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고 바깥 경계만 탓한다면 짜증과 불만으로 힘만 들고 후회되는 여행이 될지도 모릅니다.

경계에 부딪칠 때마다 항상 여행의 목적을 염두에 두면서 자기의 하루 주 관심사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에서 기쁨을 얻는 사람은 언제 어느 곳에서나 기쁘게 살아갈 수 있고, 갖가지 분별을 일으키고 괴로워하는 사람은 결국 일상의 인생도 고통 속에서 살아가기 쉽습니다.

한국에 계신 독자 여러분들도 매일 스님의 하루와 함께 부처님의 성지와 자기 내면으로의 순례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자, 이제 순례를 떠나볼까요?”

스님은 제30차 성지순례를 하기에 앞서 사전답사를 하기 위해 하루 일찍 출국했습니다.

오전에는 출국에 앞서 평화재단에서 기획위원들과 사업을 점검했습니다. 스님이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공동체 행자들은 각자 하던 일을 멈추고 서초 정토법당으로 모여 삼배를 드렸습니다.

400여 명의 대중이 순례를 함께하니 여러 가지 준비해야 할 일들도 많습니다. 인도는 한국과 달리 미리 예약하고 준비를 해 두어도 수시로 바뀌는 게 많아서 많은 대중이 함께 여행하기에는 쉽지만은 않습니다.

먼저 순례객들은 델리 공항에서 하루 밤을 지새워야 합니다. 델리 공항이 좁아서 많은 대중이 한 번에 머무르기에 굉장히 불편한데 그래도 어떻게 머무는 게 나을지를 점검하기 위해 스님도 공항에서 꼭 같은 방식으로 머물러 보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스님은 스텝 6명과 함께 하루 먼저 떠났습니다.

그런데 델리 공항에 도착하니 델리 불자회 전 회장님께서 직접 공항에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스님과 최말순 보살 등 3분은 박 회장님 댁에서 자고 오기로 하고 선주 법사님 외 스텝들은 공항에 남아서 점검하였습니다. 공항에는 시애틀과 런던에서 오신 순례객이 도착하여 스텝들과 함께 다음 순례객들을 기다렸습니다.

스님의하루 텔레그램 구독하기

 

목록
동호|2019-01-14삭제
많은분들에게 행복한 삶의 길을 안내하시는 스님께선 한국불교의 희망입니다. 그중 인도순례는 불교수행의 꽃으로 그 법향이 온 누리에 퍼집니다. 원만한 순례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혜등명 |2019-01-09삭제
잘 다녀오십시오~^^
큰바다|2019-01-09삭제
아..드디어 순례가 시작되었군요. 건강하고 값진 순례가 되시길... 감사합니다.
이지은|2019-01-09삭제
앞으로 어떻게 살지를 생각해보고 자기 내면을 들여다볼수있는 성지순례로 만나는 스님의 하루가 앞으로 기대됩니다.
지혜승|2019-01-08삭제
법륜 스님께서 제자들을 아끼는 모습에 울컥합니다. 참 고맙습니다. 덕분에 지금 여기 이렇게 살아있습니다._()_
김영란|2019-01-08삭제
인도성지순례는 내면을 보는 여행... 머리로는 늘 알고 있으나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스님의 하루를 잘 읽어서 내면을 보는 여행 함께해 봅니다.
김은하|2019-01-08삭제
인도성지순례 소식 기대됩니다. 건강히들 잘 다녀오십시오
정지나|2019-01-08삭제
상황 상황속 나에 출렁이는 움직임을 알아차리며 아~그렇쿠나 하며 단지 자각 할뿐입니다 스승님과 모든분들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보현심|2019-01-07삭제
저 또한 스님의 하루를 통해 인도성지 순례를 함께 하겠습니다.
보현심|2019-01-07삭제
저 또한 스님의 하루를 통해 인도성지 순례를 함께 하겠습니다.
김복이|2019-01-07삭제
인도~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서 다시 가고 싶어요 마음의 등불 밝히소서_()_
최경화|2019-01-07삭제
인도성지순례 스님의 하루 읽으며 글로 함께 하렵니다
하재근|2019-01-07삭제
조심히 잘 다녀오셔요
엄윤주|2019-01-07삭제
성지를 순례하는 목적은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 부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생각하면서, 앞으로 우리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며 어떻게 수행해야 될지를 심사숙고해 보기 위함입니다. 너무 일찍 아무 심사숙고 없이 다녀온 것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 스님의 하루를 통해 다시 스님과 함께 성지 순례를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권현숙|2019-01-06삭제
내면의 변화를 잘 살피는 순례~ 글로 함께 하겠습니다
박경진|2019-01-06삭제
성지순례의 참 뜻을 배우고, 스님과 400여분의 하루를 하루 늦게 눈으로 마음으로 뒤따라봅니다.
정홍자|2019-01-06삭제
인도성지순례 소식 기대됩니다. 스님 그리고 모두들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유재학|2019-01-06삭제
스님 잘다녀오세요 건강하세요~~^^
지금.여기.있는그대로|2019-01-06삭제
부처님 가르침을 통해 자기 내면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것, 소중한 말씀 감사합니다.
길벗..|2019-01-06삭제
저도 몸은 이곳에 있지만 마음은 작년도 감동적인 순례의 기억을 되살리며 함께합니다.. 감사합니다..~
Coco|2019-01-06삭제
하루라도 내면을 볼수있게 연습해보겠습니다~
김형배|2019-01-06삭제
감사합니다
|2019-01-06삭제
스님의 하루를 통해 부처님의 발자취를 다시 함께 할수 있어 설렙니다
이년옥|2019-01-06삭제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인도 순례에 참여하신 스승님 법사님, 400여명의 도반님들 건강하게 잘 다녀오십시오-()-
문병식|2019-01-06삭제
2016년 성지순례를 다녀오고 제삶에도 많은변화를 걲게되었습니다. 이번에 성지순례에 신청하였으나 가정형편이 나홀로 오랜시간동안 집을 비우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어 결국 입금을하지 못해 취소하고 말았습니다. 전일정을 스님과 함께하며 부처님의 발자취를 공부하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큽니다. 스님의하루를 통해 공부하는 시간을 갖어보겠습니다. 스님의하루 를 위해 노력하시는 봉사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법지행|2019-01-05삭제
스님 도반님들 건강하게 잘다녀오십시오. 10년전 인도순례의 감동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이번에는 동생부부가 순례길에 함께했습니다. 매일 스님의하루 읽으면서 저도 순례길 함께 하렵니다.
배선|2019-01-05삭제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수미상|2019-01-05삭제
모두 건강하게 행복하게 조심히 잘다녀오시길 빕니다()
정명 데오|2019-01-05삭제
"성지순례란 부처님의 성지를 찾아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보고 듣고 느끼는 의미도 있지만, 진정한 의미의 성지 순례는 여행 중 자기 내면의 변화하는 세계를 보는 것입니다. " 감사합니다.~~^^
정혜진|2019-01-05삭제
친구도 이번 성지순례에 참가했습니다. 모두들 건강히 잘다녀오세요.
연화행|2019-01-05삭제
부처님 발자를 따르는 분들께 건강을 기원합니다
ㅎㅅ|2019-01-05삭제
안녕 다녀 오세요
산나무|2019-01-05삭제
내마음을 보는 여행 잘 다녀오세요. 저는 글로나마 성지순혜 함께하겠습니다
송미해|2019-01-05삭제
내면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변화를 잘 살피며 인도순례 함께 하겠습니다. 잘 다녀오세요 고맙습니다.
김혜경|2019-01-05삭제
스님 잘다녀오세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길^^
박노화|2019-01-05삭제
스님 안녕히 다녀 오세요 항상 건강하세요 정말로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
박선영|2019-01-05삭제
스님의 큰 뜻에 감동받습니다.
서정희|2019-01-05삭제
매년가는 성지순례 매번 점검하나
박경자|2019-01-05삭제
잘 다녀오세요~
이윤희|2019-01-05삭제
무탈하게 잘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김애자|2019-01-05삭제
잘 다녀오세요
김애자|2019-01-05삭제
잘 다녀오세요
고경희|2019-01-05삭제
네~ 글로 봐도 같이 떠나는듯 설레네요~♡
박진자|2019-01-05삭제
모두들 몸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_()_
정진|2019-01-05삭제
성지순례의 참 의미를 되새겨봅니다.
손수현|2019-01-05삭제
마하마트 간디 책을 읽으면 스님 말씀을 봅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십시오
백은정|2019-01-05삭제
부처님의 나라를 순례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를 체험하시고 귀국하시길 기원합니다
향광명|2019-01-05삭제
스님 건강히 잘 다녀오십시요. 400여명의 순례자들과 부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더 깊은 성찰과 수행의 시간이 되시길 멀리서 기원합니다. ()()()
신옥미|2019-01-05삭제
무너진 탑 속에 깃들여진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각하고 체득하면서 나를 성찰하는 성지순례~
안선영|2019-01-05삭제
네~~인도성지순례 부처님발자취를 함께 따라가겠습니다~~
김성아|2019-01-05삭제
기대됩니다~ 저도 매일 순례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수승화|2019-01-05삭제
와. 드디어 30차 인도성지순례가 시작되는군요. 매일매일 스님의 하루를 기다리겠습니다. 스님과 법사님, 스텝분들과 400여명의 도반님들,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
첫화면 PC화면 문의하기 맨위로
©정토회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51길 7 | 02-587-8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