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19.4.4. 즉문즉설 (3) 대구 수성구
“결혼 생활에 권태기가 찾아왔어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구 수성대학교 성요셉관에서 2019년 상반기 즉문즉설 세 번째 강연이 열렸습니다.

모처럼 미세먼지가 덜해 하늘이 맑았습니다. 스님은 하루 종일 평화재단에서 기획위원회 위원들과 회의를 한 후 오후 2시 30분이 되어 대구로 출발했습니다.

강연이 열리는 대구 수성대학교 거리에는 벚꽃이 활짝 피어 꽃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피어 있었습니다.

강연이 시작하기 두 시간 전부터 성요셉관으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1, 2층 좌석이 꽉 찼습니다.

먼저 스님의 소개 영상을 보았습니다.

‘살아있는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지금 여기 행복한 세상을 위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법륜 스님의 여정은 계속됩니다.’

청중석의 한 할머니가 ‘맞는 말이다!’라며 영상에 나오는 글귀를 따라 읽었습니다. 영상이 끝나고 스님이 무대에 오르자 청중은 큰 박수와 함께 함성을 보냈습니다.

질문지 함에 질문지가 가득했습니다. 스님은 시간을 지체할 여유가 없다는 듯 곧바로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질문 신청하신 분이 18명이에요. 딴소리하면 질문 못한 사람이 불만일 테니 바로 질문을 시작하죠.”

두 시간 동안 총 9명이 질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중 결혼생활에 권태기가 와서 고민이라는 여성의 질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한결같이 잘해주는 남편, 왜 재미가 없을까요?

“저는 50세 주부입니다. 결혼한 지 25년이 되었습니다. 남편은 연애할 때나 신혼 때나 지금이나 25년 동안 한결 같이 잘해주는데요. 저는 재미가 없고 심드렁합니다. 이제 백세 시대라고 하잖아요. 앞으로 남편을 50년 넘게 매일 봐야 하는데 소 닭 보듯 하게 돼요.

제가 갱년기여서 그런지, 자식도 다 키워서 시간도 많고, 등 따시고 배 불러서 이런 생각이 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매일 감사 일기를 쓰면서 지금 이대로 감사하고 욕심을 버리자고 생각해봅니다. 그런데도 왜 제일 중요한 남편에 대해 이런 마음이 드는 걸까요?”

“질문자뿐만 아니라 여기 그런 사람 많습니다. 차마 공개적으로 그런 말을 못 해서 그렇지요. (모두 웃음) 솔직하게 잘 말했습니다.”

“저만 유독 그런 줄 알았어요.”

“고생이 하고 싶은가 봐요. 바람 나서 고생 좀 하겠네요. (모두 웃음)

우리의 정신에는 쾌락을 느끼는 작용이 있습니다. 이 작용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줄어드는 성질이 있어요. 예를 들어 누가 나에게 매달 백만 원을 준다고 해 봅시다. 기분이 아주 좋겠죠. 그 좋은 정도를 100이라고 하면 다음 달에 백만 원을 받았을 때 기분이 110으로 좋을까요? 그다음 달에 받았을 때는 120으로 오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처음에 100이면 그다음 달에 90, 그다음 달에는 80, 70, 60...으로 점점 줄어들어요. 1년이 지나면 별로 고마운 생각도 안 들고 당연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2년, 3년 지나면 ‘아직도 백만 원인가’하는 불만이 생깁니다. 이게 사람의 심리예요.

그럼 기분 좋음을 100으로 계속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 달에 100만 원 주고, 다음 달에 150만 원 주고, 그다음 달에 200만 원, 300만 원, 400만 원 이렇게 계속 높여야 합니다. 그런데 첫 달 100만 원, 그다음에 200만 원, 300만 원, 400만 원, 500만 원으로 일정하게 높여도 좋음이 계속 유지되지 않습니다. 매달 100만 원씩 올라가는 것을 인식하면, 100만 원 올라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500만 원을 받아도 처음만큼 안 기쁩니다. 천만 원을 줘도 안 기쁘고, 나중에는 ‘3년이 됐는데 아직도 매달 100만 원만 올라가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결혼 생활이든 친구 관계든 모든 게 다 그렇습니다. 남편이 나한테 똑같이 잘해줘도 내가 느끼는 좋음은 자꾸 떨어집니다. 그런데 돈이 딱 끊기면 그동안 얼마나 좋았는지 자각이 돼요. 백만 원도 아쉬워지지요. 그런 것처럼, 남편이 죽거나 헤어지면 그때서야 남편이 얼마나 고마운 사람인지 알게 됩니다. 그때는 늦습니다. 그래서 제가 좋음에 집착하면 고생길이 열린다고 얘기하는 거예요. 질문자가 나쁜 사람이라서 그런 게 아니에요.

마약도 똑같아요. 사람들이 왜 마약에 중독될까요? 마약을 처음 1그램 복용했을 때 느끼는 쾌감이 100이라면, 계속 1그램씩 더 복용해봐도 그 쾌감이 100으로 유지되지 않습니다. 사람은 쾌감이 떨어지는 것은 못 견뎌요. 그래서 처음에 맛본 100을 느끼기 위해 마약 투약량을 늘리게 되는 겁니다. 마리화나 한 대를 피우거나 마약 1그램을 복용하는 것 정도로 건강이 나빠지지는 않습니다. 쾌감을 유지하려면 갈수록 자꾸 양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중독이 되고 건강을 해치게 되는 거예요. 술도 마찬가지입니다. 갈수록 마시는 양이 늘어나면서 중독이 돼요.

권태기가 생기는 이유도 이런 것 때문에 그렇습니다. 누구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스님들도 처음에는 시주를 굉장히 고맙게 생각합니다. 어려울 때 누가 시주해주면 너무 고마워해요. 하지만 시주가 일상화되면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시주하는 사람에 대해서 고마운 마음은 온데간데없고 세금 걷듯이 당연하게 받아요. 오히려 시주하지 않는 사람을 미워하기도 하죠. 그렇게 무감각하게 됩니다. 신부나 스님들이 교만한 이유도 같아요. 사람들이 신부, 스님이라고 먼저 인사를 하면 처음에는 어쩔 줄 몰라해요. 그런데 이게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면, 자기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사람도 당연히 인사하는 걸로 생각해서 거들먹거리기 때문에 교만해지는 겁니다. 모든 관료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치인도 당선되고 나서 처음에는 굉장히 겸손한데 1년 지나고 2년, 3년이 지나면 목에 힘이 딱 들어갑니다. 이게 인간의 자연스러운 심리예요. 이런 마음의 성질을 잘 경계하고 늘 감사하는 기도를 하고 살아야 만원 시주하고 한 번 인사해주는 것도 고맙게 생각하게 됩니다.

질문자가 남편에게 지루한 마음이 드는 것도 평범한 현상이에요. 보통 결혼해서 10년 정도 살다 보면, ‘결혼은 그냥 룸메이트와 사는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질문자는 룸메이트에게 연애할 때처럼 뭔가 아기자기한 것을 자꾸 요구하기 때문에 재미가 없는 거예요. 만약 질문자가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면 조금 강도 높은 쾌감을 느끼겠죠. 약간 긴장도 되고 따근 따끈한 맛이 있어요. 그래서 늦바람에 손을 못쓴다고 하는 겁니다. 이 부작용을 알고 수행을 해서 ‘아, 내가 남편의 좋음에 중독돼서 더 많은 걸 요구하는구나. 내가 지금 지루함에 빠졌구나.’하고 자각해야 해요. 그리고 ‘남편이 살아있고, 술 먹고 행패 부리지 않고, 바람피우지 않는 것만 해도 감사하다.’ 이렇게 감사 기도를 하면 지루함이 지나갈 겁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도저히 안 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다른 길을 선택할 수도 있어요. 자식이 스무 살이 넘었으면 남편에게 말해보세요.

‘여보. 우리가 한번 인생을 사는데, 어떻게 내가 100년을 한 남자만 보고 살겠어요? (모두 웃음) 당신은 나를 보고만 살 수 있는지 몰라도 나는 내 체질상 뭔가 다른 것도 경험해보고 싶어요. 그러니 이혼해주세요. 재산은 다 가져도 좋으니 나를 자유롭게 해 주세요.’

이렇게 사정을 해보세요. 다른 남자를 먼저 사귀지 말고, 먼저 계약을 해지하는 겁니다. 그래야 상대가 오해를 안 합니다. 계약을 해지한 뒤에 다른 사람을 한 번 사귀어보세요.”

“저는 무슨 일이든지 푹 빠지는 것은 잘 못합니다. 금방 싫증 내는 성격이라 이것도 해 보고 저것도 해보고 정말 다 해봤어요. 그래도 남편과 25년 동안 평범하게 잘 살아온 것 같습니다.”

“25년 동안 다른 건 다 자주 바꿨는데, 남자는 안 바꿨다는 얘기네요. 그것만 해도 잘했습니다.” (모두 웃음)

“앞으로도 아들하고 남편하고 지금처럼 이렇게 사는 게 가장 큰 행복인 것 같습니다.”

“아닙니다. 꼭 그렇지 않아요. (모두 웃음) 그렇게 딱 정해놓으면 삶을 의무적으로 살게 됩니다. 결혼을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산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더 답답해집니다.

지금 남자하고 사는 게 재미는 없지만, 다른 남자 하고 산다고 상상해보세요. 새로 누군가를 사귀어야 하고, 새로 이해해야 합니다. 또 나이로 봤을 때 한번 결혼해봤던 사람일 거잖아요. 그러면 애들도 있고 다른 가족도 있을 거 아니에요. 이렇게 생각해보면, 짜릿한 맛은 좀 있을지 몰라도 인간관계가 굉장히 복잡해집니다.

‘이것저것 다 고려해보면 그래도 지금 남편하고 사는 게 낫다! 내가 원하는 100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하고 비교해보니 이 사람이 50은 된다.’

이런 마음으로 살아야 삶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결혼했기 때문에 죽으나 사나 남편하고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면 마치 내가 묶여 사는 것 같고 감옥살이하는 것 같이 더 답답해집니다. 지금 남편 말고 다른 사람을 한 번 고른다고 생각해 보세요. 기분에는 더 좋은 사람을 고를 수 있을 것 같지만 쉽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느냐를 얘기하러 왔지, 윤리 선생을 하려고 온 것은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혼을 하냐 마냐는 큰 문제가 아니에요. 하지만 ‘지금 이혼을 하고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이 과연 낫겠느냐’ 하는 문제는 충분히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 외에도 다음과 같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 시댁 큰 형님이 마음에 안 들어요.
  • 결혼한 지 5년째인데, 아이가 없어서 기가 죽어요.
  • 복싱 운동하는 아들이 시합 후 다치면 마음이 아파요
  • 매사에 자신이 없고 남의 눈치를 봐요
  • 한국이 살기 좋나요?
  • 실패가 두려워서 시작도 못해요. 5급 외교관을 준비해도 될까요?
  • 남을 왜 도와야 하나요? 남을 도우면 무엇이 좋나요?
  • 이혼한 딸의 손자를 키우고 있었어요. 딸이 다시 손자를 데려간다는데 잘 못 키울까 봐 걱정돼요.

9명의 질문이 모두 끝날 때쯤 스님은 오늘 질문자들에게 소감을 물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권태기가 왔다는 여성 분은 스님과 대화를 나누었다는 사실 자체가 영광이었다며 쑥스럽게 소감을 말했습니다.

“스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사는 게 별게 없고 옆에 있는 사람이 제일 소중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가진 것에 대한 소중함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어서 다른 분들도 솔직하게 스님의 답변을 듣고 난 소감을 말했습니다. 소감을 듣고 나서 다시 스님의 피드백이 이어지면서 또 한 번 박장대소하고 웃는 시간이 펼쳐졌습니다.

“제가 정말 욕심이 많구나 느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내려놓는 수행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려놓는 수행을 해야겠다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곧바로 스님은 내려놓을 것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려놓을 것도 없어요. 내려놓기는 뭘 내려놔요? 이게 절에 다니는 사람의 문제입니다. ‘마음을 밝힌다’, ‘마음을 내려놓는다’ 이런 용어를 자주 쓰면 자꾸 일거리가 생겨요. ‘너그럽게 보려고 노력하겠다’ 이렇게 생각하면 피곤하지 않습니까. 노력할게 뭐가 있어요? 그냥 ‘생긴 대로 본다’ 하면 일거리가 없어요. 상대가 ‘잘 가라’ 그러면 ‘잘 가겠습니다’ 하고, ‘잘 왔니’ 하면 ‘예’ 하고, 상대가 말이 없으면 나도 말이 없고. 물으면 대답하고, 이렇게 그냥 생긴 대로 지내면 됩니다. 그걸 뭐 노력할 것까지 있어요? 그렇게 피곤하게 인생을 살지 마세요.

안 되면 다시 하면 됩니다. 두 번 해도 안 되면 그만두면 됩니다. 그래도 미련이 생기면 다시 하면 됩니다. 이렇게 생각해야지 자꾸 ‘노력한다’ 이런 생각을 하지 마세요. 노력한다는 것은 하기 싫다는 뜻이에요.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할 때 ‘노력한다’는 말을 씁니다.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은 100번을 해도 ‘노력한다’는 말을 안 씁니다. 아이들이 만화를 볼 때 ‘열심히 본다’ 이런 말을 하나요? ‘게임을 열심히 한다’는 말은 거의 사용하지 않아요.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할 때 주로 ‘열심히 한다’라는 말을 사용해요.

물론 남의 모습을 보고 ‘저 사람은 열심히 하네’ 이런 말을 사용할 때가 있어요. 그러나 내 입장에서는 열심히 할 게 없어요. 자기가 그 일이 좋으면 집중력이 저절로 높아지고, 자기가 그 일이 싫으면 집중력이 저절로 떨어집니다.

기도하면 우리 딸 대학시험에 걸린다 하니까 막 열심히 기도했는데, 막상 딸이 대학에 떨어지고 나면 기도가 하기 싫어지는 겁니다. 다 자기 욕구하고 관계있는 거예요. 부처님 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는 문제입니다. 부처님은 이런 심리 현상이 어떻게 해서 일어나는지를 연구해서 거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길을 가르치신 분입니다.”

열심히 할 게 없다는 말씀이 참 시원하게 다가왔습니다. 마지막까지 스님은 질문자를 위해 큰 깨우침을 주었습니다.

스님은 인생을 가볍게 살면 좋겠다고 마무리 인사를 하며 강연을 마쳤습니다.

“재미있었어요?”

“네!”

“세상살이가 힘들다고 하지만, 힘들어도 사는 게 나아요, 죽는 게 나아요?”

“사는 게 나아요”

“그래요.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복이에요. 그러니 아침에 눈 딱 뜨자마자 ‘오늘도 살았네’ 이렇게 외쳐보세요. 그러면 기분이 좋아요. ‘아, 어떻게 일어나지’ 이렇게 인상 쓰고 하루를 시작하면 하루가 좋을 리 없어요. 아침에 딱 눈 뜨자마자 ‘오늘도 살았다! 눈 뜬 기념으로 기도 좀 하자!’ 이러면서 기도도 매일 해보세요. 가볍게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고 느껴보니 정말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청중들도 큰 박수로 스님의 말씀에 공감했습니다.

강연장 밖은 스님의 책을 구입하거나 이미 구입한 책에 스님의 사인을 받으려는 분들로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스님은 한 분 한 분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강연을 준비한 행복학교 봉사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후 행사장을 나왔습니다. 벚꽃이 가로등 불빛에 반사되어 밝게 빛나는 모습이 너무나 예뻤습니다.

“벚꽃 구경하러 다른 곳에 갈 필요가 없겠네.”

대구를 출발한 스님은 밤새 길을 달려 새벽 1시에 서울 정토회관에 도착했습니다. 차 안에서는 원고 교정을 비롯해 업무를 틈틈이 보기도 하고, 고성에 산불이 난 소식을 뉴스로 접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갖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오전에 천도교 포덕 160년 천일기념식에 참석한 후 오후에는 정토불교대학 졸업 수련 입재 법문을 촬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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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나

다시 한번 가볍게 가볍게 ~~~
무겁고 심각한 나를 자각합니다
있는 그대로 나도 상대도...감사합니다 꾸벅^^

2019-04-12 22:07:45

임규태

감사합니다!!!^_^

2019-04-08 14:53:24

도원행

열심히 할게 없습니다. 생긴대로 보고 생긴대로 지내겠습니다.
자연스럽다는 마음이 듭니다. 곁에 있는 분들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가볍게 살겠습니다.

2019-04-07 22: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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