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19.10.15. 행복한 대화(8) 인천
“아내가 부부관계를 거부해요”

안녕하세요. 오늘 스님은 평화재단에서 기획위원들과 회의를 하고, 인천 동구 주민행복센터에서 즉문즉설 강연을 했습니다.

작은 주민센터에 큰 강당이 있었습니다. 봉사자들이 미리 의자를 빼곡하게 깔아 두었습니다. 어린아이부터 나이 든 어르신까지 다양한 분들로 의자가 가득 찼습니다.

저녁 7시, 큰 박수 소리와 함께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삼시 세끼 밥을 먹습니다. 육신이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꼬박꼬박 밥을 챙겨 먹으면서 마음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노력을 안 해요. 마음을 배부르게 하는 일이 수행입니다. 방법은 자기 마음을 자기가 알아주는 거예요. 오늘은 남을 알아주려고 하지 말고 내가 내 마음을 알아주는 공부를 해 보겠습니다.”

청중은 마음은 돌보지 않는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스님은 짧게 인사를 하고 바로 질문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얼마 안 되는데 질문이 왜 이렇게 많아요?" (모두 웃음)

집에만 있는 남편, 우울증이 있는 자폐증 아들, 장모님에 대한 상처,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질문자들은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던 괴로움을 하나씩 내놓았습니다.

오늘은 아내가 부부관계를 거부해서 고민이라는 질문자와 대화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가는 질문자에게 청중은 집중했습니다.

아내가 부부관계를 거부합니다

“저는 결혼한 지 9년 되었고, 7살 아들을 둔 맞벌이 부부입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육아에 힘들어서인지 일이 힘들어서인지 2년 전부터 아내가 부부관계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대화도 해보고, 상담도 받아 보고, 병원도 가봤지만, 아내는 그냥 부부 관계가 싫다고 합니다. 아내가 아는 언니들은 ‘일 년에 한 번 할까 말까 한다고 들었다’며 저를 이상한 사람처럼 취급하고 ‘외도를 할 거면 이혼하고 해라’라고까지 합니다.

스님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 남을 내가 원하는 대로 바꾸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아무 기대 없이 아내를 이해하려고 해 보았지만, 제 나이가 아직 39세이고 혈기왕성해서 아내와 관계를 하고 싶을 때 그 마음을 억제하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저는 아내와 아들을 사랑합니다. 이 문제로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깨고 싶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스님의 지혜를 얻고자 합니다.”

“아내와 병원에 가봤어요?”

“네, 병원에 몇 번 가봤습니다.”

“둘이 같이 부부 클리닉 같은 거 받아 본 적이 있어요?”

“병원도 아내 혼자 갔고요. 상담도 따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부부관계를 거부하는 이유가 뭐라고 해요?”

“아내와 대화를 해봤는데 자기는 원래부터 부부 관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혼해서 어쩔 수 없이 부부 관계를 했는데, 이제는 저한테 솔직하게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2년 전에 말했습니다.”

“그러면 이제는 정신과 치료를 받아서 정확하게 판단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우리 몸이 보통 남성과 여성 두 가지로 나뉜다고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 몸은 정확하게 네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남자 성기가 달린 남성, 여자 성기가 달린 여성, 남자 성기도 없고 여자 성기도 없는 무성, 남자 성기도 있고 여자 성기도 있는 양성, 이렇게 네 가지로 나뉩니다. 그런데 무성이나 양성은 극히 숫자가 적기 때문에 옛날부터 이런 사람은 장애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자연 속에는 실제로 이런 존재가 생겨나는 겁니다. 그래서 조선 시대에도 양성을 가진 하녀가 여자로서 자랐는데, 남편이 죽고 혼자 남은 부인과 성애를 나누는 일이 있었다고 해요. 밖에서 보면 동성애 같은데 실제로는 이 사람이 양성을 갖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동성애는 아니에요. 그래서 이 일이 임금에게까지 알려져서 나라가 발칵 뒤집어지고 난리가 났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어요. 그리고 요즘은 이런 문제들이 대부분 의학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요. 양성이라면 그중에 한 개의 성을 제거한다든지, 무성이라면 성의 한 부분을 복원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성전환 수술도 가능해졌어요.

네 가지 종류의 성애

그런데 정신적으로도 네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남자라면 여자를 보면 좋은 마음이 들 때 이것을 ‘성’이라고 하지 않고 ‘성애’라고 합니다.

첫째, 남자는 여자를 좋아하고, 여자는 남자를 좋아하는 것을 ‘이성애’라고 합니다. 우리는 보통 이것밖에 몰라요. 둘째, 남자인데 남자에게 성애를 느끼고, 여자인데 여자에게 성애를 느끼는 것을 ‘동성애’라고 합니다. 조사해보면 동성애는 생각보다 숫자가 많다고 해요. 셋째, 여자를 봐도 성애를 느끼고, 남자를 봐도 성애를 느끼는 ‘양성애’가 있습니다. 넷째, 남자든 여자든 아무런 성애를 느끼지 않는 ‘무성애’가 있어요.

그런데 동성애, 양성애, 이성애, 이런 성애를 가진 사람이 신부가 되거나 스님이 되면 어쨌든 그 성욕을 자제해야 되니까 굉장히 힘들어요. 그래서 상당히 수행을 해서 고승이나 유명한 주교까지 되신 분들도 이것 때문에 사고가 나서 말썽이 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이렇게 네 가지의 종류의 성애가 있는데 이성애를 제외하고는 다 이상한 사람들로 취급합니다. 특히 기독교에서는 사탄 취급을 해요. 그러나 그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정신 작용이 그렇게 되어 있는 겁니다. 그런데 무성애자는 무슨 특별한 수행을 하지 않아도 신부나 스님이 되면 굉장한 사람 취급을 받습니다. 아무런 성애를 느끼지 않으니까요. 이런 성애를 느끼지 않는다고 굉장한 도인으로 보는 것은 잘못된 거예요.

무성애자는 신부나 스님이 되면 아주 좋은 조건이 되지만, 거꾸로 결혼을 하면 큰 문제가 됩니다. 만약 아내가 무성애자라면 남편이 가까이 올 때 아무런 성애가 안 일어나는 거예요. 육체는 아무런 이상이 없으니까 억지로 부부관계를 가져서 아기가 생기기는 하지만 성적 흥미는 못 느끼는 겁니다. 흥미가 없는데 자꾸 와서 귀찮게 하니까 괴롭겠죠. 여러분들도 싫은 남자가 자꾸 가까이 다가오면 괴롭잖아요. 남편 입장에서는 이런 아내를 이해하지 못하겠죠. 반대로 남편이 무성애자라면 부인 입장에서는 남편이라는 사람이 일 년에 한 번도 자기를 안아주지 않으니까 오해를 하는 거예요. ‘이 남자가 다른 여자가 생겼나’ 해서 갈등의 원인이 됩니다.

동성애자가 이성애자와 결혼하게 되면, 배우자에게 아무런 성애를 못 느낍니다. 그래서 성애가 없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동성애자인 것이 발견돼 배우자가 충격을 받는 경우도 있어요. 저는 국내와 해외에서 많은 상담을 하니까 이런 경우를 자주 접합니다.

아내와의 진지한 대화

아내가 어떤 상황인지 밝혀지면 이제 질문자가 선택을 해야 합니다. 아내하고 진지하게 대화를 해 보세요. 아내가 이성애자이고, 성애에는 문제가 없지만 질문자의 어떤 면이 싫어서 부부 관계를 안 하려는 것이라면, 마음의 문제인 겁니다. 그런데 이야기해보니 아내가 동성애이거나 무성애여서 그렇다면 질문자가 싫은 게 아니라 그 성애 자체가 싫은 거예요. 그것은 질문자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해를 해야 합니다. 질문자가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연구하고 전문가와도 상의를 해봐야 합니다. ‘결혼해 놓고 부부관계도 안 하는 것은 무책임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하면 안 돼요. 아내의 성애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대화를 해야 해요.

부인이 동성애이거나 무성애는 아닌데 직장 생활에 지치고 피곤해서 부부 관계를 안 하려고 하거나, 뭔가 싫은 면이 있어서 부부 관계를 안 하려고 한다면, 부부 클리닉을 한번 받아 보세요. 오늘 스님이 온갖 얘기를 다 해주네요. (모두 웃음)

두 부부가 서로에게 하는 어떤 말, 어떤 행동, 어떤 자세가 성애를 떨어뜨리게 하는가에 대해 상담을 받아봐야 합니다. 그래서 아내가 편안하게 마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질문자가 행동을 바꿔야 합니다. 그냥 막 덤비면 안 돼요.”

“아내에게 부부 클리닉에 한 번 가보자고 얘기를 해 봤는데, 아내는 그런 대화를 하는 것 자체를 거부하더라고요.”

“그래도 질문자가 울면서라도 제안을 해야 합니다. 그것은 비굴한 것이 아니에요. 싹싹 빌면서라도 이렇게 말해 보세요.

‘여보, 나 혼자서는 도저히 못 살겠다. 대화를 해보자, 왜 그러는지 원인을 알아야 할 것 아니냐?’

부인이 어릴 때 성추행을 당했거나 어떤 경험 때문에 거부반응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몸 자체는 무성애자가 아닌데 어떤 성적인 충격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겨서 부정적일 수가 있어요. 그렇다면 치유를 해야 해요. 질문자가 아내의 치료를 도와줘야 해요.”

“예전에 심리 상담을 한번 받아 봤었는데, 상담사는 아내가 아마도 어렸을 때 부모님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집사람이 상당히 폐쇄적이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럴 수도 있고요. 그렇지 않으면 아버지가 엄마를 많이 때렸거나, 본인이 직접 성추행을 당했거나, 남이 성추행당하는 것을 봤거나, 아니면 엄마가 싫다는데도 아버지가 폭력적으로 관계를 갖는 모습을 봤거나, 이렇게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았던 트라우마가 있으면 치료를 해야 합니다. 트라우마와는 아무 관계없이 무성애를 가진 것이라면 치료는 어렵습니다. 트라우마이면 치료가 가능하고, 무성애를 가진 것이라면 치료는 불가능합니다.

두 가지 길,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아내가 트라우마를 가졌든, 무성애를 가졌든, 결국 질문자가 결정해야 해요. 자기 인생이니까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첫째, 자꾸 성적 욕망을 부인을 통해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욕구를 자제하면서 가정을 유지하고 사는 길이 있습니다.

‘스님은 혼자도 잘 사는데, 나는 비록 부부 관계를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한 집에 같이 사는 아내가 있는 게 얼마나 좋냐.’

이렇게 받아들이고 사는 겁니다.

둘째, 부인이 좋고 아이들이 좋지만, 이혼을 하는 길이 있습니다. 부인한테 이렇게 얘기를 해야 해요.

‘나는 당신이 싫은 것이 아니다. 여전히 당신을 좋아한다. 하지만 나의 지금 나이나 신체를 고려할 때 부부관계를 하지 않고는 도저히 살기가 어려우니까 이혼을 하자.’

그리고 질문자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살고, 아이의 아빠로서, 그리고 아내의 옛날 친구로서 아내와 계속 좋은 관계를 맺고 살면 돼요.

자기 인생은 자기가 선택해야 해요. 그걸 무슨 죄라고 생각하면 안 돼요. 모든 사람은 남자든여자든 다 자기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어요. 자기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자기 선택이에요.”

“네, 잘 알겠습니다.” (모두 박수)

이 외에도 다음과 같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 지난번에 정신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받고 있다고 질문했던 청년입니다. 이제 많이 좋아졌어요.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하지만 자꾸 조바심이 나고 자격지심이 생겨요.
  • 남편이 직장을 그만둔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집에만 있으면서 살림도 전혀 하지 않고 잔소리를 해요. 술도 많이 마시고 감정 기복이 심해요. 제가 일을 하고 있는데 힘들어요.
  • 내년 3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자 친구가 아이를 갖지 안 자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아이 없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 지적장애를 가진 25살 아들이 지적장애 거주시설에 살고 있는데 말썽을 일으켜서 쫓겨날 지경입니다. 조현병, 우울증 판정을 받아서 약을 먹는데 계속 약을 먹으면 바보가 된대요. 저도 우울해요. 어떻게 해야 제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을까요?
  • 제사를 간소화해도 될까요?
  • 신랑과 제가 술을 너무 잘 먹어요. 술을 안 먹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나이가 오십을 바라보는데도 제가 2살 때 돌아가신 어머니가 보고 싶고, 아버지가 불쌍합니다. 가슴 깊은 곳에 풀리지 않는 슬픔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요?
  • 저는 열심히 살고 있는데, 어두운 터널을 달리는 것처럼 목표가 보이지 않습니다. 직장을 다니지만 대학원을 다니고 싶은데 여자 친구와 어머니가 반대해요.
  • 우울증, 공황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29살인데 제 주관이 없어요. 그리고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인데 우울증 환자에게 동감이 돼서 상담이 어려울 때가 많아요. 제 병을 극복해서 이 직업을 계속해도 될까요?
  • 아내와 별거 중입니다. 장모님이 재산을 갈취하고 두 딸을 뺏어가서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질문을 다 받고 스님은 질문자들에게 소감을 물어보았습니다. 부부관계에 대해 질문했던 분은 “가족의 행복이 먼저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행복해지는 게 먼저네요. 제가 행복해야 가족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해주었습니다.

질문자가 가벼우면 가벼운 대로, 여전히 무거우면 무거운 대로 청중은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폐쇄병동에 대한 선입견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마음속으로 남편에게 불만을 가졌던 게 제 삶을 힘들게 했네요. 정말 남편이 집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아들에게 정신과 약을 먹이는 게 가슴 아팠는데 가슴 아파하지 말고 꾸준히 잘 먹이겠습니다.”

“옛 어른의 제사 문화를 존중하겠습니다. 올해는 상다리를 부러 뜨러든지 치킨을 제사상에 올리든지 유머러스하게 하겠습니다.”

“핑계 대지 말고 지금 병을 고치겠습니다. 그래서 깨달음의 장에 가고 싶은데 빽 좀 써주시면 안 될까요?”

“결혼부터 하고 대학원 공부를 하겠습니다. 여자 친구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저도 깨달음의 장에 가서 이 슬픔 짐을 내려놓고 어른이 되겠습니다.”

소감을 다 듣고 스님은 가을 날씨처럼 맑게 살라며 강연을 마쳤습니다.

“오늘 질문자들이 다 착하고 진지해서 분위기가 조금 무거웠는데 유익했습니까?”

“네!”

청중은 밝게 대답했습니다.

“인생은 괴롭게 살 가치가 없습니다. 즐겁게 살아도 짧은 인생이에요. 수행은 가을 날씨처럼 사는 거예요. 여름 장마철처럼 칙칙하게 살지 말고, 마음을 항상 맑게 유지하는 거예요. 약간 우울하면 탁 털고 일어나서 운동도 하고, 노래도 불러보세요. 기분이 처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늘 웃고 살아야 된다는 건 아니에요. 괴롭게 살지 말라는 뜻이에요. 인생은 애쓰고 긴장해서 살 가치가 없어요. 짧은 인생인데 뭘 그렇게 애쓰고 살아요. 대충대충 사세요.

아이도 대충대충 키워야 해요. 대충 키우면 효자가 되는데 열심히 키우면 불효자가 됩니다. 불효자가 되는 이유는 두 가지예요. 첫째, 엄마가 아이에게 너무 신경을 쓰면 어릴 때는 보호를 받지만 크면 속박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반항심이 생겨요. 두 번째, 엄마가 아이 키우는 것이 힘들면 아이에게 기대가 높아집니다. ‘내가 이 고생을 하고 너를 키웠는데’ 하고 기대가 높아지면 아이가 무거운 짐을 지게 돼요. 그러면 아이가 자유롭게 살지 못합니다.

쥐가 쥐약을 먹듯이 나는 잘한다고 애써서 하지만 결과는 나쁜 거예요. 그래서 억울한 사람이 많아요. 억울할 것이 없습니다.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에요. 아침에 눈 뜨면 ‘야! 오늘도 살아있네!’ 하고 기분 좋게 시작해보세요. 몸이 피곤하면 쉬어야 해요. 이렇게 자기가 자기를 조절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루를 살아도 웃고 살 수 있어요.”

마음에 양식을 듬뿍 받았는지 강연을 마친 후 사람들의 표정이 맑았습니다. 무대 위에서 바로 책 사인회가 이어졌습니다. 무대 아래에서는 봉사자들이 의자를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스님은 봉사자들에게 수고했다고 격려한 후 서초 정토법당으로 돌아왔습니다. 내일은 전라도 광주에서 즉문즉설 강연이 열립니다.

전체댓글 23

0/200

불꽃백호

이혼만이 답인듯 하네요.

2022-03-29 17:34:39

강병원

부부관계에 대한 스님의 깊은 말씀 잘 새겨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불같이 화가 가득찬 저의 마음을 스님의 말씀으로 정화하고, 그 편안함을 이어서 아내를 안아주며 같이 잘 자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08-30 23:11:05

임규태

스님께 감사드리며 여러 봉사자님들과 참가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_^

2019-11-27 15:48:32

전체 댓글 보기

스님의하루 최신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