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관악법당
관악법당 2주년을 맞이하며

 

[서울정토회 관악법당]

관악법당 2주년을 맞이하며

조현숙 총무 소감문과 한미란 님 수행담

 

20151128일 토요일 오전 10. 관악법당 2주년을 기념하고 오후에는 JTS거리모금을 하기 위하여 휴일의 추운 날씨에도 여러 도반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2주년 기념에 참석한 관악법당 도반들과 함께 (표시판 들고 있는 조현숙 총무)

 

조현숙 님은 서초법당 불교대학 졸업 후 같은 도반의 도움 요청으로 관악법당과 인연 맺게 되어 지금은 봄불교대학 담당과 관악법당 전체를 총괄하는 부총무 소임을 맡고 있습니다. 여기 저기 어디서든 만날 때마다 항상 밝게 웃고 열정적인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현숙 님은 관악법당 2주년을 맞이하면서 새로 입학한 도반들의 기대에 간단하게 공양하면서 자축해보자 싶었는데 관악법당 최초 졸업자인 이용주 님이 그동안 활동사진으로 영상을 만들어 모두에게 감동을 주었고 기존 도반들이 마음을 모아 공양 준비를 함께해서 좋았다는 소감을 밝히며, 각양각색의 사람이 모여 한 걸음씩 발을 맞춰 앞으로 나가고 있는 지금처럼 편하게 인연 따라오고 갈 수 있게 꾸준히 해보자고 했습니다.

 

다음은 관악법당 JTS 담당자인 봄불교대 (주간) 학생 한미란 님 수행담 입니다.

 


관악법당에서는 매월 2, 4째 토요일 오후2~4시까지 서울대 입구 3번 출구에서 거리모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장생활 만 15년을 마감하면서 지칠대로 지친 심신은 스트레스로 밤이 되면 꿈에 시달리고 괴로운 나날로 누군가를 원망하며 그렇게 몇 개월을 지내면서 우연히 정토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도반들의 마음 나누기를 통해 힘을 얻고 바른 길로 이끌어 주시는 지도법사님께 감사한 마음이 올라오면서 이런 인연에 보답하기 위해 주어지는 대로 봉사를 하고 그 마음을 지켜보며 바쁜 가운데 재미있고 즐겁게 집안일과 두 가지를 함께 병행할 수 었습니다. 집전 교육을 통해서 부정적인 마음을 보게 되었고 무의식 속에서 아버지를 미워하는 마음도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지난 5월에 깨달음의장을 다녀온 후 무지와 어리석은 마음으로 남의 탓만 하며 살아온 삶을 깨달아 참회하고 꾸준히 새벽 기도를 하면서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내게 되었습니다.

 

관악 법당에서는 매월 2, 4째 토요일 오후2~4시까지 서울대 입구 3번 출구에서 거리모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 참여할 때는 말이 밖으로 나오질 않아서 곤혹스럽고 자신에게 실망스러웠지만 두 번째부터는 무조건 다가가서 내 아이를 위하는 엄마 심정으로 "천 원이면 배고픈 아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간절히 외쳤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금함에 돈을 넣어 줄 때 세상을 얻은 것처럼 기뻤습니다. 나는 누군가를 위해 마음을 내어 베푼 적이 있었나 돌아보게 되고 모든 이들이 감사하고 고마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금껏 법당에서 맡아온 소임들은 그냥 가볍게 하고 있습니다. 부딪치는 도반들과의 관계에서 다름도 인정하고 가끔 상처로 다가올 때도 있지만 그런 경험들이 내 인생을 행복으로 바꿔주는 전환점이 되기도 합니다. 어떤 일도 내가 문제 삼지 않으면 아무 문제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일과 수행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괴로움이 없는 사람, 자유로운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가족들을 부처님처럼 대하고 인연 지어진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도반들과 거리모금 하고있는 한미란님(가운데)

 

2주년 개원을 기념하고 거리모금까지 이어져서 봉사와 자축의 날로 행사를 잘 마무리 되어 더 좋았다는 총무님 말씀에 수행, 보시, 봉사가 어우러진 한마당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127. 관악구청에서 법륜 스님 통일이야기 강연 (꽃 중에서도 웃음꽃이 가장 예쁘다는 관악법당 봉사자들)

 

뒤에 온 사람들은 먼저 와서 어려운 일을 겪은 사람들을 존중해주고 먼저 온 사람들은 새로운 사람이 참여한 것을 기뻐하며 새로운 사람들이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스님의 말씀을 새겨 실천하는 관악 법당, 함께 했기에 이루어졌고 앞서서 이끌어주었기에 가능했던 관악법당 홧팅~~~!

 

_윤옥희 희망리포터 

전체댓글 1

0/200

보리안

관악법당 개원한 지 벌써 2주년이 되었군요. 지난 번 관악구청에서 있었던 강연을 휼륭하게 치루어내시는 봉사자들의 모습을 스님의 하루에서 보며 참 흐뭇했고 잠시 추억 속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그동안의 활동을 영상으로 만드는 것 꽤나 수고스런 일이지만 참 많은 감동을 주고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다 정토회를 만난 한마리나 보살님 정말 축하합니다!^^ 관악법당 더욱 번창하길 기원합니다!

2015-12-15 21:06:44

전체 댓글 보기

정토행자의 하루 ‘관악법당’의 다른 게시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