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천안법당
물음표를 깨달음으로 바꿔가는 행복한 수행자 김영은 법우

 

[천안정토회 천안법당]

물음표를 깨달음으로 바꿔가는 행복한 수행자 김영은 법우

 

정토불교대학 수행맛보기 시간에는 선배들의 수행담 듣기 시간이 있습니다. 이번 천안법당 가을불교대에서는 경전반 선배인 김영은 법우가 마음을 내주었습니다. 불교대학을 만나 변화된 삶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고스란히 보여주는 김영은 법우의 수행담을 소개합니다.

 

 

▲ 경전반 문경 특강 수련 주차봉사 (왼쪽)

 

안녕하세요? 저는 경전반 학생이면서 2015년 봄불교대학 부담당을 맡고 있는 김영은입니다. 특별할 것 없는 제가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이곳 정토회에 발을 딛고나서 일어난 작지만 큰 변화들을 말하려 합니다.

 

저는 작년 3월 불교대학에 입학하였습니다. 친구가 마음공부 해보자는 말에 솔깃하였습니다. 보이지 않는 마음인데 어떻게 공부할까 궁금했습니다. 수업을 몇 주 듣다보니 깨달음의장이 있는데 참 좋다고 꼭 가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매일 108배를 하고 그 약속을 하는 입재식도 있다고 함께 가자고 합니다. ‘어떻게 매일 절을 하지? 거리모금도 한다는데 어떻게 내가 그런 걸? 여기는 모두 봉사로 한다는데 그게 가능한 건가?’ 물음표가 쌓여 갔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나만의 생각에 갇혀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수업만 빠지지 않고 들었습니다.

 

미루다 드디어 45일 깨달음의장에 다녀왔습니다. 그 사건은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 였습니다. 나를 돌아보고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지혜롭게 사는 방법과 진리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게 바늘로 작은 구멍을 뚫어준 그 시간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깨달음의장에서 돌아와 스스로 108배를 하기 시작했고 입재식에도 다녀왔습니다. 일어나본 적 없는 시간에 일어나 절을 하면서 느껴지는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추운 날 거리모금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봄불교대 봉사 제의를 받고 봉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봉사를 하면서 불교대 수업을 한 번 더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봉사는 남는 시간에 하는 것이 아니라는 그 말의 뜻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 가을불교대 입학식 축하공연하는 김영은 법우

 

여러분! 정토회에 이런저런 행사가 많다고 하지 마시고 스스로 한 번씩 다 참여해 보자 하는 생각의 전환은 어떨까요? 정토회의 수행보시봉사의 참뜻을 알고 나니 라는 질문이 무의미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유롭고 편안한 삶, 그리고 행복해지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 알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알면서도 40여 년 동안의 습관 때문에 고무줄처럼 예전으로 돌아가려 하고 넘어지는 나를 봅니다. 새벽 5시엔 잠을 더 자고 싶은 마음, 안하면 안 되나 하는 마음이 수시로 일어납니다. 그러나 넘어지더라도 일어나서 다시 천천히 꾸준히 가려고 합니다.

 

상황은 변하지 않지만 내 마음이 달라져서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하게 사는 마음을 갖도록 지도해주시는 법륜스님을 스승님으로 만난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여러분도 이 행운의 소중함을 지나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2500년 전 부처님이 말씀하신 괴로움이 없는 그곳으로 함께 가 보아요.

 

_김영은 | 정리_최영미 희망리포터

전체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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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상

멋진 영은법우님의 수행담잘보았습니다?
게으른 제모습이 많이 부끄럽습니다?고맙습니다?
늘 글써주신 최영미보살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모두 행복하시길?()()()
잘보았습니다?

2015-12-17 19:27:06

이영수

아직도 기억납니다. 깨장 다녀와서 기뻐하던 모습, 피곤해 보여도 행복하다는 영은 법우는 우리 천안 봅 경전반의 희망이자 본보기입니다.

2015-12-17 16:24:21

김정아

영은법우님은 무슨 일이든 예하고 하는 참 알흠다운 수행자입니다.
함께하는 이도 모두 행복하게 해주는 좋은 도반이구요
언제나 지금처럼 이모습 이대로 우리곁에 있어주세요♡♡

2015-12-17 13: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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