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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3일_졸업갈무리 리허설
희망리포터 소임을 맡은 지 두 달도 안 되었던 저는 법당의 행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졸업 갈무리 행사가 있기까지 많은 분의 노고가 있다는 것을 이번 리허설을 통해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리허설에서는 행사 순서나 소임에 대해 공유하고, 동선이나 위치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면서 행사의 큰 흐름을 맞췄습니다.
▲ 졸업장 수여자의 위치를 알려주는 주간반 담당 정기성 님과 사회를 맡은 저녁반 담당 조남숙 님
2016년 1월 30일_졸업갈무리
김복분 총무님의 축사에 이어 경전반 선배 이상진 님의 수행담 발표가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제조업에 종사하는 이상진 님은 독신 생활 15년이 될 즈음, 아파트에서 희망강연 전단을 보고 정토회와 인연을 맺었답니다. 불교대학, 모둠 활동, 통일 부담당 소임을 맡으면서, 주말에 축구 외에 할 일이 없었다던 상진 님이 도반들과 함께 토요 300배 정진도 하면서 조금씩 밝아졌다고 합니다. 슬럼프도 있었으나, 통일기도 정진이 있었기에 경전반을 졸업할 수 있었고, 깨달음의 장을 시원섭섭하게 마치면서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나’라는 존재가 유일하고 소중하다는 걸 알게 되면서 법문이 새롭게 들리기 시작했고, 회사 출근도 힘들지 않고 과음도 하지 않게 되었답니다.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반성하지 않던 삶을 고쳐가면서, 부족하지만 잘 해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 봄불교대학 졸업생, 담당자들과 함께
다음은 주간반 김인화 님의 수행담입니다. 수행담 발표하려니 무척 떨린다는 김인화 님은 인간관계가 불편했고,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많아 답답했다고 합니다. 아무 이유 없이 울적했고, 남편의 말투, 행동에 서운해하고, 아이에게는 신경을 쓰지 않고 힘든 자신에게만 집중하여, 아이에게 짜증과 화를 내고 며칠 동안 후회하는 삶이 반복되었다고 합니다. 모든 것을 남편 탓으로 돌렸으나, 즉문즉설을 통해 정토회를 만나고, 봄불교대학을 다니면서 답답한 마음이 눈 녹듯 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봄 소풍, 여름 소풍, 문경 특강, 남산순례, 깨달음의 장, 봉사 등 도반들과의 묵직하고 솔직한 나누기를 통해 남편, 아들과의 관계가 좋아졌다고 합니다. 이제는 남편에게 감사하고, 아이에게 짜증 내는 일도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어서, 저녁반 이수매 님의 수행담 발표가 있었습니다. 집안이 망하여 아주 고통스럽게 지냈던 이수매 님은 불안 장애를 겪고 있었는데, 지인의 소개로 즉문즉설을 만났다고 합니다. 아주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어서 불교대학을 다닐까 말까 하는 갈등이 많았으나, 마음 나누기 하며 약을 먹지 않고도 깊은 잠이 들게 되었답니다. 천일 결사, 108배 등 수행은 실패의 연속이었으나, 사로잡힘을 알아차리도록 연습하게 해주는 정토회가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 봄불교대학 졸업생, 담당자, 봉사자들과 함께
졸업한 도반님들 모두 고생 많았습니다. 개근상을 받은 김인화 님, 이미자 님, 오병종 님, 축하합니다. 경전반에서 또 만나요.
글_이수향 희망리포터(부천정토회 광명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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