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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을 만난 건 2013년 가을, 처음으로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얼마 되지 않아 지인의 소개로 희망편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부터였습니다. 처음엔 올라오는 글을 생각 없이 읽다가 어느 날 유튜브를 보게 되었는데, 머리를 무엇인가로 탁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법륜스님과 인연이 되어 즉문즉설을 매일 1시간씩 들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아들과 첫 번째 거리모금
▲ 사랑스러운 관악법당 도반들~
특히 아이와 남편과의 관계
즉문즉설을 들으며 아이와 싸우는 어른이 무슨 어른이냐고, 부모가 갑인데 아이한테 끌려다니냐고 호통 아닌 호통을 치는 스님의 말씀에, 아이가 하기 싫어하는 것을 딱 끊어버리니 아이와 싸울 일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무슨 일이든 가볍게 하기 시작하니, 아이도 거리모금이든 뭐든 “한번 해 보면 어떨까?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되고,”라고 존중해주며 물으면 “네! 한번 해보겠습니다.”라고 하는 아이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 아들과 두 번째 거리모금
이제 중학생이 된 아들
추운데 다음에 오지 그랬냐는 봉사자의 말에 “같이 오기로 약속했으면 오는 거지요.”라고 답했다는 아들 인종이. 무뚝뚝한 대답 속에서 새어 나오는 따뜻한 사나이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는 도반의 뒷이야기도 있었답니다. 인종이는 거리모금을 하면서 뿌듯하고 즐거운 마음이었다고 합니다. 매월 마지막 넷째 주 토요일에는 꼭 참여하겠다는 약속도 해주었습니다.
남편과의 관계
결혼할 때 남편은 인테리어, 나는 민속주점(파전에 동동주)을 하고 있었는데 남편 일이 잘 안되어 가게 일을 같이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자꾸 싸우다 보니 못살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은 '사장님', 나는 '주방아줌마'를 하고, 남편이 하는 말에 “네! 알겠습니다”를 하기 시작하니 누구한테고 “네! 알겠습니다”가 저절로 나오게 되고 무조건 “감사합니다”를 외치니, 같이 사는 친정엄마를 비롯한 시댁 식구들(큰 시누 가족, 작은 시누 가족) 등 우리 집 4가구가 5분이면 다 모일 수 있는 거리에 살아도, 명절 때마다 시댁 식구 14명과 여행을 다녀도, 가정주부가 바뀌니 모든 가족이 항상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행복이 부처님 법 만난 덕분입니다.
겸손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언제나 옆에서 챙겨주고 위로해 주는 관악법당 식구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덧붙이는 이야기
같이 공부하는 도반이 살짝 덧붙여 줍니다. 긍정적인 성격이라 활달하고 마음도 넓어 "사랑한다"라는 말을 밥 먹듯이 하고 도반들끼리 스킨쉽을 자주 해준답니다. 주위를 환하게 밝혀주는 긍정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게 도반의 매력이라고 전해주었습니다. 감동만이 마음을 변화시킨다는 말씀이 떠오르며 내 인생의 희망이 되어 살아가는 도반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글_윤옥희 희망리포터(서울정토회 관악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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