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원하시는 검색어를 입력해 주세요
‘토토절’은 부산울산지부 청년들의 500배 정진 모임입니다. 봉사활동을 할 때 마음수행을 바탕으로 하면 중간에 봉사하기 싫은 마음이 올라 오더라도 마음을 추슬러 잘 극복해나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진의 힘을 기르기 위해 부울지부 청년들은 매주 토요일 5시에 대연법당에 함께 모여 500배 정진을 하고 있습니다. 토토절 정진은 시범적으로 10회를 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시작했다고 합니다. 총11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6회차 토토절에 참여한 9명의 청년법우들을 만나 토토절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소감을 들어 보았습니다.
대연법당 전소영_ 여러 가지 소임을 맡아 법당 일을 하다보니 시간이 부족하여 어떨 때는 3∼4시간밖에 못 잘 때도 있고 어려운 일에 부닥치면 힘들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이럴 때 정진의 힘으로 초발심을 잊지 않고 마음을 깊이 들여다 보는 정진을 통해 사로잡히는 순간을 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청년 법우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토토절을 기획하게 되었는데 서로 힘을 합쳐서 잘하고 있어 기쁘고, 열심히 지켜주는 도반들이 고맙고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대연법당 이하윤_ 전소영 법우가 토토절을 기획하면서 같이 해보자고 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하기싫은 마음이 올라와도 책임감이 느껴져서 토토절에는 반드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전부터 500배 정진을 과제로 받아서 계속하고 있었는데 법당에서 같이 모여서 하니 집중력이 더 생기는 것 같습니다. 수행정진을 하면서 몸이 가볍게 느껴지고, 일상생활이 활기차고 정신력이 강해졌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동래법당 김동균_ 2∼3년전부터 108배를 했는데 1년 전부터 안하고 있었는데 토토절에 참여하면서 다시 하게되었습니다. 수행정진을 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도반들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극을 받고 지속적으로 수행정진 하게 된 것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서면법당 김갑우_ 혼자서 기도정진을 하고 있었는데 같이 하자는 법우가 있어 기쁜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할 때는 별 생각없이 했는데 도반과 함께하니 힘이나고 지치거나 힘이들 때 도반이 함께한다는 느낌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것 같습니다. 기도를 하면서 화나고 짜증나는 마음과 상대에 대한 분별심이 일어나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고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래법당 서세희나_ 108배가 힘들다는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108배가 힘들면 1000배를 해버려라’라는 스님말씀에 따라 ‘500배를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해보니까 역시 108배가 쉽게 되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동래법당 정혜진_ 도반이 있어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해보니 너무 좋습니다. 처음에는 ‘토요일마다 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는데 도반과 함께라서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108배를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는데 토토절에 동참하여 500배 정진을 시작해 보니 마음이 안으로 돌이키게되고, 남의 탓을 안하게 되었으며 마음의 정리가 되어 회사생활이 편안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봉사를 할 만큼 충분한 수행이 되지않아 좀더 마음이 채워지면 봉사도 하고싶습니다.
동래법당 김미라_ 3월부터 개인적으로 수행정진을 하기로 마음먹고 시작을 하였는데 몸이 안좋다는 핑계로 그만두었습니다. 그런데 도반이 토토절을 소개해줘서 오늘 처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500배 정진을 해보니 앞으로 5시에 일어나서 수행정진을 계속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평소에 재활시설 봉사나 희망강연 서포터즈 봉사를 하고있는데 봉사라고 할 것도 없이 제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래법당 장보민_ 저는 3월부터 정토회 봄불교대에 입학하여 불교공부하고 있는 정토회 새내기입니다. 저는 이전에 다른 절에 다니면서 불교를 좀 접하고 있었는데 그때는 노보살님들과 복비는 기도를 하곤 하였습니다. 정토회에 와서 500배 정진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그건 노보살님들이 하는 하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옆에 도반의 권유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청년들이 모여서 복비는 기도가 아닌 나를 변화시키는 수행을 하고, 나누기를 하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랐습니다. 저도 이런 모임에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최근에는 경주기행을 다녀왔는데 차안에서 나누기를 할 때 봉사자들이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본인이 잘 쓰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저도 제가 받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갚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5월 4일 청년희망강연 봉사신청을 해놓았습니다. 앞으로 정토회 행사에 많이 참여하여 하나하나 배워가려고 합니다.
동래법당 조서연_ 저는 저번 주부터 정진하기로 마음먹고 혼자서 정진을 시작했는데 토토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오늘 처음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청년들이 스스로 개인과 사회를 위해 정진을 한다는 것이 신선하고 놀랍습니다. 수행정진은 나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3년을 꾸준히 할 계획입니다. 정진은 몸과 마음의 이끼가 벗겨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혼자서 하다보면 여러 가지 마장이 오는 경우에 끈기있게 못할 수도 있는데 토토절처럼 같이 할 수 있는 모임이 있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비오는 토요일 저녁에 토토절을 하고있는 청년법우들을 만나서 인터뷰를 하면서 청년들이 스스로 수행정진하며 자신을 가다듬고 사회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희망적인 미래를 보는 것 같습니다. 부울청년법우 여러분, 자랑스럽습니다.
글_김선옥 희망리포터(해운대정토회 대연법당)
전체댓글 3
전체 댓글 보기정토행자의 하루 ‘대연법당’의 다른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