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서면법당
하유진 님이 가족들에게 몰고 온 정토회 바람이야기

 


 

하유진 님이 몰고 온 정토회 바람은 어디까지 갈까요?

안녕하세요서면법당 희망리포터가 떴습니다비록 좀 차갑기는 하지만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어느 날저는 봄불교대학이 진행되는 서면법당에 살짝 방문하였습니다봄불교대학에 대단한 가족이 있다는 소식을 들어 여러분들께 소개하고 싶어서이지요~

 

불교대학 수업을 살짝 엿들으며 인터뷰 주인공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불교대학 담당자님이 지나갑니다잠시 인사를 드리고 하유진 님을 찾는다고 했더니 바로 불러 주시네요.

나중에 인터뷰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저에게 하유진 님을 불러주신 불교대학 담당자는 바로 인터뷰 내용의 주인공 가족하유진 님의 어머니셨더라구요!

 


▲ 
유진 님의 봄불교대학 봉사 모습

 

저를 비롯하여 많은 도반들이 가족들과 함께 정토회 활동을 하기를 바라시리라 생각합니다필자도 가족 중에 오롯이 혼자 활동을 하다보니 가끔 가족과 함께 마음을 나누고 가치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올 때가 있어서 과연 어떻게 이 가족이 함께 정토회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참 궁금했습니다한번 들어보시고 좋은 팁 챙겨가 보시죠~

 

좋은 것은 나만 알지 말고 가족과 함께!

오랫동안 활동을 해 왔을 거라 생각했던 저의 처음 생각과는 달리하유진 님은 15년 봄불교대학을 시작으로 정토회와의 인연을 맺었다고 합니다서울에서 봄불교대학을 다닌 유진 님은처음에는 정토회 활동에 미지근하게 법문만 듣고 법당을 다니는 정도였다고 해요적극적인 활동의 전환점은 바로 5월에 다녀온 깨달음의장(이하 깨장)이었다고 합니다이때부터 하유진 님의 [가족 끌어들이기프로젝트가 가동되었던 것 같습니다깨장의 여운이 너무도 짙게 남아 있었던 유진 님은 깨장에서 돌아오는 중에 다음 깨장 신청기간을 검색했다고 합니다바로 어머니를 깨장에 보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서였지요일이 되려고 했던지 마침 그 다음 차수 신청이 가능했고 바로 어머니를 깨장에 접수 시키셨다고 하네요혹시라도 어머니가 깨장 중에 나올까 염려되어 한마디를 남기셨다지요마치는 날 데리러 갈테니 끝까지 있으면 된다.” 마침 그 주에 봄불교대학 특강이 문경에서 있었던지라 하유진 님은 어머니가 깨장을 마침과 동시에 그 여운을 함께 맛보았다고 합니다.

 

깨장 맛 본 모녀가 가만 있을 수 없었겠지요그 이후로 열혈 정토회 팬이 된 두 분은 수행법회를 다니면서 정토회 매력에 더욱 깊게 빠져들었다고 하네요처음 봄불교대학을 서울 송파에서 시작했던 하유진 님은 부산으로 이사를 오면서 서면법당에 안착을 했고 처음에는 주 5일 법당 출근(?)을 할 정도로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 왔다고 합니다하유진 님의 어머니는 수행법회에 다니면서 마음을 내어 가을불교대학을 시작했고유진 님의 아버지도 함께 가을불교대학을 시작했다고 하시네요사실 불교대학을 하면서 거리모금이나 전단지 돌리기현수막 광고 등등처음 접하는 낯선 봉사활동에 아버지의 반응이 많이 걱정되었다는 유진 님은 오히려 아버지께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시는 모습에 놀라움과 감동감사함이 교차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 
유진 님 부모님과 함께

 

하유진 님의 정토회 바람은 부모님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여동생인 지유 법우님도 이번 봄불교대학을 시작했다고 하네요봄불교대학 수업 중에 잠시 인터뷰를 하던 저는 이 봄불교대학이 보통이 아니구나 새삼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어머니는 봄불교대학 담당이요큰딸은 봄불교대학 봉사자요작은 딸은 봄불교대학 학생이니 이 얼마나 좋은가요게다가 남동생은 불교대학은 하지 않았지만 벌써 깨장을 체험했다고 하니제가 인터뷰 대상은 참 잘 고른 것 같습니다!!

 


▲ 
봄불교대학 수업을 마치고 세 모녀가 함께왼쪽부터 하유진조유솜하지유 님.

 

동생인 하지유 법우님의 이야기도 잠시 들어보았는데요가족들이 이렇게 다 함께 정토회 활동을 하고 있으니이제는 어떤 마음의 일도 일어나는 것을 서로 보아주고 서로 이해해주는 과정이 참 좋아졌다고 하네요가족이 하나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사람의 변화가 가족 전체에 일으키는 기적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유진 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더욱 대단하다 생각한 일이 있었는데요바로 시어머님을 정토회에 입성시키신 것이었지요지금 동래법당에서 가을불교대학을 공부한다는 시어머니는 하유진 님의 적극적인 물밑작업을 바탕으로(?) 정토회에 입성했다고 합니다즉문즉설을 귓가에 맴돌도록 자주 듣게 해드리는 것은 물론이요근처에 법륜스님이 오시는 강연이 있다고 하면 어디든 모시고 다니면서 함께 강연을 듣고근교의 사찰투어도 계속했다고 합니다며느리가 그렇게 살갑게 하는데 안 넘어오시는 시어머니가 어디 있으시겠어요게다가 사돈내외분까지 정토회 활동을 하시는데 자연스럽게 수행법회도 나가고 영상으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들으면서 더 재미있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법문에 정토회에 마음을 활짝 여시게 되었나 봅니다.

 

연세가 있으신 시어머니께서 가을불교대학이 힘들어 그만둘까 고민을 하던 때에우리 며느님께서는 유수스님이 오시는 틈을 타 시어머니를 모시고 법문을 들으러 갔다고 하는군요스님 면전에서 우리 시어머님이 정토회 이제 그만 하신다는데~~”라고 질문을 하시어 시어머니를 꼼짝 못하게 하셨다고 합니다새내기 며느리인 저는 하유진 님의 추진력이 놀랍고도 존경스러웠습니다.

  

사실 가족이 함께 정토회 활동을 하고 싶어도 선뜻 설득이 어렵고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라 망설이고 걱정하는 도반들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저 역시도 그렇구요그런데 하유진 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정토회 활동을 체험하게 하고 알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우리가 거리에 나가서 모르는 사람한테도 홍보를 하는데 내 가족한테는 그것보다는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요무엇보다 말로만이 아닌 나의 수행과 변화가 가족들에게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젖어들게 하는 수행자의 모습이 우리가 해야 할 적극적인 홍보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조곤조곤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주신 하유진 님그리고 환한 웃음으로 선뜻 사진 한 컷에 마음을 내어주신 어머니 조유솜 님과 동생 하지유 법우님이야기 함께 나누어 주심에 정말 감사드립니다인터뷰를 하면서도 가족의 이야기에 참 감동이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오늘여러분 옆에 있는 가족에게 있잖아정토법당에 말이지~” 하고 한번 우리들의 이야기를 전해보면 어떨까요?

 

_이혜진 희망리포터 (서면정토회 서면법당

 

전체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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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령

감사합니다.
저도 따라해보고 싶습니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정토활동을....

2016-06-18 17:59:48

김성훈

대단하십니다.

2016-04-30 11:44:39

김지윤

소리없이 강한 울 팀장님 짱 멋지네요~^^

2016-04-29 15: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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