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관악법당
개원 3년차, 법당 확장 이전 불사에 300배로 마음을 모아

6월11일, 관악법당에서는 확장 이전 불사가 원만히 성취되길 발원하는 발대식을 진행했습니다.

관악은 개원 불사 만 3년을 앞에 두고 확장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부터 함께 모여서 아침 예불을 마치고 곧바로 발대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불사에 관한 스님 법문을 영상으로 보고 박현진 서울정토회 총무님의 '불사는 생명을 살리는 길이다'라는 불사 사례 말씀과 서울제주지부 불사담당 어현숙 님이 불사 원칙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듣고 나니 부담스러웠지만 욕심내지 않고, 서두르지 않고 원칙에 따라 우리들의 마음을 모은다면 언젠가는 이루어지지 않겠나 싶었습니다.
모두 마음을 모아 확장 이전 발원문에 염원을 담아 소리 내어 읽었습니다.

발원문을 읽고 있는 도반들 모습
▲ 발원문을 읽고 있는 도반들 모습

거룩하신 석가모니 부처님
항상 함께하시는 자비하신 관세음보살님.
한마음으로 부처님 전에 발원하옵니다.
불자들은 지난 긴 세월 동안 부처님 가르침 등지고 미혹하여
온갖 괴로움을 스스로 만들며 살아왔습니다.

이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며 한 생각 돌이키고 나니
자유와 행복이 내 안에 있음을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이에 저희는 부처님 가르침으로 내 마음의 어둠을 밝혔듯이
고통 속의 이웃들이 불법 만나 해탈하고 함께
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법당 불사가
조속히 원만 성취되옵기를 거듭 발원하옵니다.
이제 저희는 거룩한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도량을 만들기 위해
지극한 정성으로 300배 공양을 올립니다.

스승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여 맑은 마음, 좋은 벗, 깨끗한 땅을 이루려는
저희들의 서원을 어여삐 보사 각별하신 가피 내리시옵소서.
흔들림 없는 전법의 원력으로 불사의 어떠한 어려움도 굽히지 않게 하소서.

오늘의 불사 발원 정진하는 공덕으로 동참하는 대중 모두와 그 가정에
몸에는 일체 병고와 액난이 없어지고,
마음에는 미혹이 소멸되어 지혜로운 수행자로 살며
중생에게는 전법 하는 인연으로 복과 지혜가 구족 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세세생생 부처님 법 인연 되어 지이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이후 지극한 마음을 담아 300배 정진을 하였습니다.

관악법당 확장 이전을 위하여 지극한 정성으로 300배 공양 올립니다.
▲ 관악법당 확장 이전을 위하여 지극한 정성으로 300배 공양 올립니다.

관악법당에서 불사를 위해 많이 애쓰고 계신 조현숙 부총무님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확장 불사를 시작하면서 인연이 된 것 같아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부담이 없는 건 아니지만 여럿이 마음을 모을 기회가 될 것 같아 설레기도 합니다.
확정 이전 될 법당에는 젊은이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고,
부처님 법 만나 내가 행복해졌듯이 괴로워하는 이들이 부처님 법을 알고 다 함께 행복하게 사는 세상이 되길 바라면서 발원해 보았습니다.

 관악법당을 이끌고 가는 조현숙님(오른쪽 첫 번째)
▲ 관악법당을 이끌고 가는 조현숙님(오른쪽 첫 번째)

저 또한 이 자리에 동참할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고, 한마음으로 모일 수 있는 도반이 있어 든든합니다. 발원문을 읽으며 울컥했다는 도반의 마음에 같이 뭉클해지기도 합니다.

부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귀의합니다.
부처님 법 만난 것을 기뻐합니다.
이 땅에 고통받는 모든 중생을 구원하는 보살이 되겠습니다.

거룩한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도량을 만들기 위해 화이팅!
▲ 거룩한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도량을 만들기 위해 화이팅!

글 _육윤희 희망리포터 (관악법당)
편집 _권지연 (서울제주지부)

전체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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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선

법당을 만드는 일, 그보다 행복한 일이 있을까요...확장 이전 원만회향하시기를 기원합니다..._()_...

2016-06-30 12: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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