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울산법당
한 해 마무리를 모두가 함께하는 JTS 거리모금으로-울산법당 송년캠페인 이야기

차가운 겨울바람이 불던 지난 12월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울산법당에서는 주간부와 저녁부가 주축이 되어 가족, 청년법우들, 지인들이 참석하여 이웃과 함께 나누는 송년 캠페인 JTS거리모금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습니다. JTS는 국제 기아.질병.문맹 퇴치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NGO 입니다. 현재 ‘아시아의 빈곤과 아픔은 아시아인의 손으로 해결하자’는 간절한 마음으로 인도, 필리핀, 아프가니스탄, 스리랑카, 북한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해의 마무리는 이렇게!
▲ 한해의 마무리는 이렇게!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비록 손발은 시렸지만 참여하신 분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어났습니다. 송년 캠페인 담당자들은 미리 와서 준비하고 모금을 하기 전에 캠페인 지침을 함께 읽으며 캠페인 송도 신나게 부르고 모금 활동의 방법도 익혔습니다. 2인 1조로 나누어 한 시간 정도 모금 활동을 함께 했습니다. 그 따뜻한 현장에서 모금 후 함께 한 나누기를 취재해 보았습니다.

나누기 모둠1
캠페인에 함께하고 싶었지만 참여할 기회가 되질 않아 이번에 처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말이 나오지 않았지만 자꾸 하다 보니 용기가 생겨 말문이 트였고, 천원의 소중함을 알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는 모금함을 보면 천원이라도 넣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도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나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었지만 모금액이 적어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추웠지만 마음은 따뜻하고 딸과 함께해서 좋았고 생각보다 만원을 넣어 주는 분들이 꽤 있어 놀라웠고 감사했습니다.

아들과 딸 함께 해서 소중합니다 ~
▲ 아들과 딸 함께 해서 소중합니다 ~

나누기 모둠2
내게는 즐거운 경험이었고 천원에 대한 감사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500원을 넣어 주시는 분도 계셨는데 새삼 500원의 소중함도 알게 되었습니다. 모금함에 넣어 주시는 한 분 한 분도 감사했지만, 나는 지금까지 과연 몇 번이나 모금함에 돈을 넣었는지 나를 돌아보며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시작할 때는 덤덤했는데 처음 모금함에 돈을 넣어 주시는 분께 감동을 하여 눈물이 왈칵 났고 정말 저절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소중한 도반입니다. 왼쪽 부터 한영태, 박상욱 거사님
▲ 우리는 소중한 도반입니다. 왼쪽 부터 한영태, 박상욱 거사님

나누기모둠3
처음에는 쑥스럽기도 했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도울 기회를 주는 것도 뜻깊은 일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모금해 주시는 분들이 인심이 좋은 것 같아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모금 활동을 하고 나니 보람이 있고, 앞으로는 다른 분들이 모금활동을 할 때 그냥 지나치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나누니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1년 만에 참석했는데 가슴이 뜨거워지고 아이들이 쳐다볼 때 눈이 마주치니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참여하게 되었는데 모금 활동을 할 때 내 마음이 즐거워짐을 알았고 앞으로 이런 일에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육을 받고 모금활동을 하니 진심이 더 담기는 것 같고, 함께 하니까 용기도 나고 재미있었고, 함께 해서 편안하고 기쁘고 감동을 주었습니다. 눈이 마주친 사람들이 가다가 다시 돌아와서 모금을 해주고 갈 때는 참 감사했습니다.

우리도 함께 해요~
▲ 우리도 함께 해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중한 시간을 타인을 위해 추운 날씨에도 기꺼이 동참해주신 멋지고 마음 따뜻하신 도반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이 소중한 시간이 감사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혼자는 할 수 없는 일도 함께하면 즐겁고 행복하게 할 수 있음을 압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나와 내 가족의 행복만이 아니라 함께 나누는 삶이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할 것입니다. 나와 네가 같이 행복해지는 이 길에 도반들과 동행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글_신인숙 희망리포터(울산정토회 울산법당)
사진_이임주(울산정토회 울산법당)
편집_유진영 (부산울산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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