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정토회에서는 지난 8월 환경팀장을 임명한 후, 여러 가지 환경실천을 위해 한걸음씩 앞으로 디디고 있습니다.
환경팀장인 이광성 님에게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이광성 님 그동안 바쁘셨죠. 정토회와 인연과 분당법당에 오기 전에 어떤 일을 하셨나요?

A) 2004년 부산에서 정토회와 인연을 맺어 2008년부터 서울로 이사하면서 서초법당으로 오게되었어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해보니 저는 재미나더라구요. 지렁이도 기르고 퇴비로 식물도 기르고, 음식물쓰레기 적게 나오는 방법도 연구하구요. 작년에는 서초법당에서 환경담당자를 맡게 되면서 음식물 쓰레기가 얼마나 나오는지 스스로 적어보면서 자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실천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올해 이쪽으로 이사오면서 8월에 분당정토회 환경팀장으로 왔습니다.

Q) 환경실천이 여러 가지 있을텐데요. 주로 어디에 포커스를 맞추어 교육과 실천이 진행되나요?

A) 물, 공기, 흙이죠. 즉 우리 인간이 자연이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많이 사용하고, 정화될 수 없을 정도의 양으로 자연을 훼손시키는 겁니다. 그럼 가장 손쉽게 특히 가정주부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이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음식물쓰레기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그나마 배출된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 하여 다시 그 퇴비로 식물을 길러 이용하자는 것이죠.

남은 음식 쓰레기는 지렁이 사료로 주어 흙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남은 음식 쓰레기는 지렁이 사료로 주어 흙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Q) 그럼 가장 쉽게 접하는 음식물쓰레기 배출을 최소화 하는 것부터 시작하게 되는데, 이러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정말 실천가능한 것들부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위한 방법을 크게 6단계로 나누어 설명 드릴께요.

첫째, 냉장고 정리를 해야 합니다.

우선 내용물이 잘 보이는 투명용기를 사용하여 냉장고를 정리하고, 칸마다 종류를 정해주며, 생선류 육류 밑반찬 채소류 등으로 나누어 줍니다. 정해진 칸이 넘으면 더 사지 않아야 해요.

냉동실 보관정리법은
①육류가 한꺼번에 많이 생겼을 때 한 끼 양 만큼 썰어 식용유를 발라 꽉 차도록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②냄새가 잘 스며드는 식품은 아래 칸을 이용한다.
③마늘. 고추, 부추 외 잎채소가 많을 때 깨끗이 씻어 용도별로 알맞게 썰어 냉동 보관 했다가 익혀서 조리 하는데 사용하면 오래도록 보관 할 수 있다
④데친 나물이 남았을 때는 지퍼 팩이나 밀폐용기에 물을 찰박하게 채워 보관한다.
⑤건어물, 견과류 등 지방이 많은 식품은 반드시 냉동 보관한다.

냉장고 보관정리법은
①잎채소는 버려지는 헌 옷 넓은 쪽을 잘라 펴고 채소를 펼쳐서 돌돌 말아 비닐에 넣어 세워 보관한다. (깨끗이 씻어 밀폐 용기에 눌리지 않게 보관해도 훨씬 좋습니다.)
②뿌리채소는 자라는 방향대로 세워 보관한다.
③양배추는 심을 도려내고 그 자리에 물에 적신 헝겊으로 꽉 채운다.
④열매채소, 과일은 깨끗이 씻어 보관한다.

말린 채소나 과일은 봉투에 날짜 이름을 써서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병조림 잼으로 하면 장기간 보관 할 수 있어요.

둘째, 꼭 필요한 식품을 구입한다.

식구들 기호에 맞게, 제철에 맞게, 필요한 식재료를 선정하여 메뉴를 짜고, 냉장고를 살핀 후 시장 간다.
대형마트나 사은행사, 할인행사에 끌려 충동 구매하지 않고 그때그때 필요한 것만 구입한다.

셋째, 조리하기

먼저 오래 된 재료부터 사용하며, 가능한 모든 부분을 사용해서 껍질까지 조리하시면 되요. 감자나 고구마 과일껍질도 이용하구요. 먹을 양만큼 조리하고 국물 조리 시 국물이 남지 않게 적다 싶을 정도의량으로 만들어 보세요.
조리하고 남은 재료 중에 수박 멸치 국물 낸 다시마 등은 다시 이용해보구요. 과일과 각종채소의 껍질을 갈아 전을 부치거나 간장을 넣고 푹 끓여 레몬을 조금 넣어 맛간장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넷째, 빈그릇하기

집에서도 뷔페식 상차림으로 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자기량에 맞게 들어 먹을 수 있고, 여러 음식에 먹던 수저가 닿지 않아 좋습니다. 또 보관도 쉽고 설거지도 간단하겠죠? 그릇에 묻은 양념을 씻어 먹는 것은 당연하구요.

다섯째, 퇴비만들기

지렁이를 키워 음식물을 퇴비화 하거나 흙에 썩혀 퇴비화 합니다.

여섯째, 텃밭만들기

이렇게 만든 퇴비로 채소를 기르는거지요.

분당법당 환경담당인 이광성 님.▲ 분당법당 환경담당인 이광성 님.

Q) 앞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씀 한마디나 법당에서의 계획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A) 우선 환경실천교육을 많이 하고 싶습니다. 봉사자와 일반회원 모두에게요.
내년에는 채소를 이 퇴비로 길러볼 예정입니다. 토마토 고추 가지 상추 등등 심어볼 예정입니다. 2달여전 분당법당에 온 지렁이가 열심히 자기일을 해주기를 바라면서 교육에 많이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글_정현지 희망리포터(분당정토회 분당법당)
편집_전은정(강원경기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