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사천법당
새해, 7-STAR! 보디사트바 되다
‘보디사트바 첫걸음’

 


▲ 회향식 후 뿌듯한 모습 (왼쪽 앞줄 진주정토회 주선자 총무님)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움이 싹트고 희망이 넘쳐나는 새해 첫 주!

이 아름답고 의미 있고 귀중한 시간에 사천법당 가을경전반 학생들이 모두 모였습니다새해가 되면서 초발심을 되새기고 수행자로서의 자세를 가다듬기 위해 보디사트바 첫걸음’ 정진을 하러 왔습니다매주 300배 정진과 함께 미래 문명을 이끌어갈 새로운 인간을 읽고 토론하면서 일과 수행의 통일을 꾀하고 진정 미래 문명을 이끌어갈 당당한 정토행자로서 자신을 새로이 설정해보는 4주간 정진 프로그램입니다.

 

보디사트바 첫걸음’ 입재식

먼저이 자리를 격려해준 사천법당 정영순 부총무님의 인사가 있었네요선배의 마음이어서인지 부드럽고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입재 법문에서는 상대가 아닌 자신의 마음 경계를 보아 끊임없이 자기 업식을 소멸해나갈 것을 수행의 관점으로 하라고 설해주셨습니다한해를 새로이 시작하는 시점에 들으니 어떻게 기도하고 어떤 마음으로 자기를 챙겨나가야 하나를 되집어 볼 수 있어 무척 시기적절했습니다.

이후 바로 300배 정진으로 이어졌고 분위기는 엄숙하고 진지했습니다지금 이 순간 다 깨달음을 얻을 것만 같았지요뒤이어 나의 라이프스토리’ 가 진행되었고 각자의 다양한 삶의 얘기를 들으며 함께 울고상대에 대한 참회도스스로 자신에 대한 다짐도 했답니다.

첫날 정진을 마치며 남은 기간 힘찬 정진을 할 것을 약속하며 우리 모두에게 격려의 박수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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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재식 부총무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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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입재 법문 듣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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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배 정진

 

보디사트바 첫걸음’ 정진정진

보디사트바 정진은 정진정진로 2주간 이어졌는데 올겨울 최대의 한파가 몰아쳤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호호 손을 불면서 모두 모여 정진의 열의를 불태워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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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한 마음으로 정진에 임함

 

300배 정진 후 세미나 시간에는 정토회 설립취지이념 등 모든 것이 집약되어 있어 한 문장도 놓칠 것이 없던 미래 문명을 이끌어갈 새로운 인간을 각자 밑줄 그어 읽어 와선 정말 내가 미래 문명 주역이 되고자하는 마음으로 토론했답니다. ‘일과 수행 편에서는 수행과 일의 개념을 먼저 파악 후 보살의 수행법으로 행하면서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길을 주체적으로 나아감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새로운 문명 새로운 인간’ 편에서는 색보다는 명 즉 상대의 요구에 맞게 잘 쓰이는 데 초점을 두고 이 이치를 깨달아 자기실현의 길을 나아감과 동시에 정토 실현의 길에 서고자기 정진을 꾸준히 하여 미래 문명을 이끄는 행복한 정토행자가 되자는데 마음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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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문명을 이끌어갈 새로운 인간》 1/2씩 읽고 토론

 

이 책은 이 시간에만 볼 것이 아니라 평소에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읽고 수행의 지표로 삼을 책인 것 같다아무도 못 주겠고 그 어떤 책보다도 귀중하게 여겨진다.”며 이갑수 님은 나누기 교재인 법륜스님의 저서에 대한 애장심을 드러내었지요나의 수행의 관점과 나아갈 바를 다시 챙겨보는 보배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7-STAR가 누구일까요?

갈비뼈 상처로 인해 300배 정진을 못 하지만 명상을 하면서 자리를 지켜준 이갑수 님남편이 법당에 너무 자주 간다고 못 가게 하자 나누기를 먼저하고 가는 모습을 보이면서까지 참여 의지를 더해준 김은숙 님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이 잡혀있는 허봉애 님은 그래도 참여하겠다며 시간을 내서 함께하는 성의를 내어주었고새벽마다 법당에 출석도장을 찍는 김희연 님한 달간 300배 정진을 하는 문미양 님많은 봉사를 하고 있어 너무나 바쁘지만 정진에 마음을 내어 참여한 양경옥 님경전반 담당을 맡아 최선을 다하고 있는 황진희 님 이렇게 일곱 도반은 사천법당이 개원되며 첫 불교대학 입학졸업경전반 입학까지 함께한 사천법당의 정예요원이랍니다법당의 모든 일은 이 7명이 중심축이 되어 지금까지 끌어왔었고 현재도 적극적 참여를 하고 있어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기에 사천법당의 어엿한 7-STAR로 자리매김하고 있답니다이제 이 일곱 도반은 받아먹기만 하던 아기나무에서 중생에게 회향하기 위한 그늘을 드리울 아름드리나무가 되기 위해 이렇게 무던한 탈바꿈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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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STAR 불교대학 졸업하는 날

 

보디사트바 첫걸음’ 회향식

밖에선 겨울비가 내리고 있었고 알싸하고 시린 공기가 더해져서 겨울밤은 퍽 을씨년스러웠지만 도반 한 사람 한 사람 따뜻한 아랫목을 마다하고 정진 시간에 늦을세라 법당으로 달려왔습니다.

특별히 오늘은 회향식이 있는 날이어서 진주정토회 총무인 주선자 님이 자리해주었는데요지금까지 잘해왔음을 격려하고 앞으로의 나아갈 바를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겸손하지만 힘 있게 제시해주었답니다도반이 스승임을 다시 한 번 새겨보는 계기였고 좋은 에너지를 듬뿍 받았는지 마음의 중심이 잡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일상에서 행복 찾기라는 주제로 이어진 법륜스님 회향 법문은 알알이 모두에게 귀한 울림이 되었고 300배 정진 후 이어진 나누기 주제인 졸업 후 회향하는 삶으로써 나는 000하겠다를 돌아가며 생각을 내어놓을 때 모두 앞으로 수행을 더 열심히 할 것이고 주어진 소임을 잘 해내겠다는 스스로 향한 약속을 소신 있게 하였답니다.

마치면서 함께한 도반과 자신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는 것은 잊지 않았지요감동이 가슴 속 깊이 노크하듯 전해졌습니다얼굴엔 앞으로 나아갈 바를 되새기는 각오와 의지가 비쳤고입가엔 행복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4주간을 모두 함께 시간 내기는 정말 만만치 않았지만 하고 나니 참 좋았습니다. ‘300배 정진하는 중 고마운 맘이 들면서 심리상담 받은 것처럼 상처가 치유되는 느낌이 들었고 눈물이 났다내 꼬락서니가 보이는 것이 부끄러웠고 정진 시 관세음보살 음원 소리를 왜 크게 트는지 알 것 같았다소리가 크니 순간 울컥 올라와도 주위 눈치 안 보이는 것이 맘 편했다"라며 진주정토회 총무님의 수행생활의 대단함애들에 대한 미안함어머니에 대한 도리까지 곁들여 나누기해 준 양경옥 님의 얘기에 우리 맘도 같이 정화되는 것 같았습니다.

 

정토회의 사상과 활동방향을 제대로 알고 정토행자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보디사트바 첫걸음 수행을 통해 모두 한 걸음 더 나아가고 내면이 깊어진 보디사트바가 된 것 같습니다우리 경전반 학생 모두와 처음부터 함께한 사천법당 부총무 정영순 님집전 맡아 주신 대의원 임연희 님 감사합니다

 

_황진희 희망리포터(진주정토회 사천법당)

전체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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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승화

진정한 보디사트바시네요^^
열심히 수행정진 하시는 모습,
정말 보기좋고
저 자신도 돌아보게 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2016-02-28 14: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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