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경산법당
우리의 실천은 결코 작지 않다

 


지난 
3월 7경산법당에서는 정토회 정회원보고회가 있었습니다.

 

정토회는 후원회원일반회원정회원이라는 세 가지 종류의 회원이 있습니다그중 정회원은 수행보시봉사하는 정토행자의 길을 발원하는 회원으로수행으로는 정기법회 또는 불교대학을 참석하고(6개월 이상), 천일결사에 입재해서 매일 기도를 해야 하며(최소 3개월 이상), 깨달음의 장에 참가해야 합니다또 보시는 삼보수호비를 내어야 하고(3개월 이상), 봉사는 주 2시간 이상(3개월 이상해야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출처 스님의 하루 2014년 12월 21일 제1차 전국 정회원 대회)

 


 

이렇게 수행’, ‘보시’, ‘봉사를 실천하는 정회원이 되면 정토회의 주인으로서 정회원 보고회에 참가해 대의원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정토회 활동 보고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이번 3월 경산법당 정회원 보고에서는 ‘JTS 모금’ 발표가 유난히 눈에 띄었습니다법당이 생긴 지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주간부와 저녁부특히 일요법회가 안정화되면서 거리캠페인도 함께 뿌리내린 덕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두드러진 것은, 거리캠페인’ 모금액보다 돼지저금통’ 모금액이 적은 것이 일반적인데 경산법당에서는 오히려 역전된 점이었습니다.

 


이는 봄경전반 담당을 맡은 정회원 허인숙 님이 모아 온 돼지저금통 덕분이었습니다. 지난해 봄, 인숙 님은 본인이 운영하는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기아와 질병, 가난으로 제때 배우지 못하는 세계 어린이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부모님께도 설명하고 돼지저금통을 나누어주었습니다. 그 해 겨울, 아이들은
저금통을 모아왔고 인숙 님은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경산법당을 통해 한국 JTS에 전달하였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수행으로써 거리에 나가 낯선 이들에게 모금하는 작은 실천만을 했는데도반이 자신의 직장에서 많은 이들의 동참을 이뤄 내는 모습에 모두 감동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금액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지금까지 나만의 수행관점으로 활동을 좁게 본 것을 돌이키고수행자로서 좀 더 당당히 주변부터 법을 전해야겠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정회원 보고는 그간 우리들 각자의 활동이 모여서 어떤 결과를 맺는지를 보는 시간이었는데요특히 이번 보고회에서는 작은 실천이 결코 작지 않음을 깨닫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법을 전하는 정토행자입니다라는 명심문을 지금 이 시간 다시 되뇌어봅니다.

 

_윤용희 희망리포터(경주정토회 경산법당)

전체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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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덕

부족함 없이 자라는 아이들이 혹시 충격을 받지 않았을지 좀 염려가 되네요. 한편으로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돕는 마음을 길러주는 것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2016-03-16 16:12:37

이은희

실천의 소중함을 새깁니다. 경산도반님들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2016-03-16 06: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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