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구리법당
살기 좋은 세상 정토를 만들어가는 윤활유!
어린이날 거리모금 이야기

남양주정토회 구리법당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JTS 전국 거리모금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거리모금 장소인 구리시 토평동 장자못 호수공원에는 나들이 나온 가족들과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습니다. 오후 3시, 총 13명의 도반이 모여 행사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황금연휴에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고 싶은 도반들의 마음이 한데 모이는 순간이었습니다.

모금 활동을 하기 전 도반들의 환한 미소들~
▲ 모금 활동을 하기 전 도반들의 환한 미소들~

처음으로 거리모금에 참여한다는 봄불교대 학생들 중, 신진영 님은 고등학생 딸(김지우 학생)과 함께 참여했습니다. 어린이날을 딸과 같이 뜻깊게 보내게 되었다며 내내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망설임 끝에 뜻깊은 어린이날을 보내고 싶어 딸과 함께 나왔어요. 엄마의 말 한마디에 선뜻 따라나서 준 딸에게 정말 고마워요. 우리 딸 정말 착해요(웃음). 모금 구호가 입에서 잘 나오지 않아 어려운데 몇 번 하다 보면 익숙해지고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구호가 익숙하지 않다는 말씀과는 달리 자연스럽게 시민들에게 다가가 인사하고, 모금에 동참한 어린이에게 JTS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는 모습은 모금활동이 처음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왼쪽부터 김지우 학생, 신진영 님
▲ 왼쪽부터 김지우 학생, 신진영 님

부끄러워 사람들에게 말을 못하겠다는 김지우 학생은 수줍어하면서도 모금 활동 내내 엄마 옆에서 JTS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모습이 정말 예뻤습니다.

역시 처음 거리모금에 참여한 봄불교대 강희자 님은, 처음에는 입이 떨어지지 않았는데 몇 번 소리 내어 말하다 보니 용기 내어 말할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덕분에 삶에 대한 또 다른 용기를 얻은 덕이겠지요.

왼쪽부터 강희자(‘16 봄불교대), 박은덕 님(‘15 가을불교대)
▲ 왼쪽부터 강희자(‘16 봄불교대), 박은덕 님(‘15 가을불교대)

이번에 구리법당 JTS 거리모금 담당 소임을 맡은 나영종 님은, 휴일을 뒤로하고 이번 캠페인에 참여해준 도반들 덕분에 힘이 난다며 시종일관 웃는 모습으로 즐거움과 에너지를 주었습니다.

왼쪽 첫번째, 구리법당 JTS거리모금 담당 나영종 님
▲ 왼쪽 첫번째, 구리법당 JTS거리모금 담당 나영종 님

이 날은 유독 어린이들의 모금 참여가 많았습니다. 모금함에 부모님이 주신 용돈을 넣어주는 고사리 같은 손들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기부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한 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금 마치고, 캠페인에 참여한 구리법당 도반들!
▲ 모금 마치고, 캠페인에 참여한 구리법당 도반들!

맑게 갠 하늘과 시원한 바람 덕분에 휴일을 즐기는 시민들과 모금활동에 참여한 도반들의 표정은 참 밝았습니다. 함께 하는 봉사는 ‘누군가를 돕는 일’에서 끝나지 않고 살기 좋은 세상 정토를 만들어가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JTS 거리모금 봉사를 통해 우리는, 나를 돌아보는 수행을 할 수 있어서 좋고, 거리의 많은 분께 공덕을 지을 기회를 드릴 수 있어서 좋은, 일거양득의 기쁨을 누린 하루였습니다.
구리법당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정기 거리모금을 진행합니다. 걸림 없는 자유를 위해 나를 내려놓는 연습을 하며, 수행 삼아 해보실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글_황회숙 희망리포터(남양주정토회 구리법당)

전체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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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안

공원을 장악하셨네요^^
자녀분과 함께 하시는 분 정말 선물받으셨네요^^
활기찬 에너지가 사진만 봐도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2016-05-20 21: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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