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안산법당
노란 물결이 안산 거리를 물들이다
안산법당을 등에 메고 마라톤 도전!

화창한 9월 25일 일요일 아침 안산 와스타디움 광장으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형광 연두 티셔츠를 입고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속에 우리 정토회 안산법당 도반들도 함께했습니다. 이번 마라톤 대회 참가 꼭지장을 맡은 박찬미 님을 만나 보았습니다.

 활기참이 가득한 안산법당
▲ 활기참이 가득한 안산법당

마라톤대회에 나갈 생각을 어떻게 하셨나요?

어느 무더운 7월 여름날 귀에 들려온 한마디 말로 시작되었지요. 매년 열리는 마라톤 대회가 있고 거기서 작년 희망 강연 홍보 족자를 매고 마라톤을 하였다는 김용태 님의 말씀을 들었거든요. 그 말씀을 듣고는 안산법당이 단체로 참가하여 정토회도 홍보하고 안산법당을 알리자는 총무님의 제안으로 추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30명 이상이면 단독 부스를 주고 먹을거리도 제공한다는 안내에 따라 법당의 도반들에게 홍보하였습니다. 도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46명이 신청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과연 30명이 넘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있었지만, 예상 밖으로 도반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직장동료와 그 가족들도 법당 단체팀으로 접수하겠다 하고, 남편과 딸이 함께 참가 신청을 하신 도반들, 도반 가족 중 초등학교 학생이 마라톤 10km에 도전해 보는 신청자도 있었습니다.

각자의 사정으로 법당에 자주 나오지 못하고 있는 도반들에게 취지와 목적을 알렸습니다. 수요 법회 저녁 담당하시는 이하영 님께서 개별 안내하니 대회에 참가 신청하신 분들도 여럿이어서 진정한 안산법당 도반의 단합 대회가 될 수 있었습니다. 참가 단체명도 정토회 안산법당으로 하였습니다.


 안산법당을 등에 메고 달리고 달린다
▲ 안산법당을 등에 메고 달리고 달린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면서 홍보가 되었나요?

대회 당일 운동장에 가서 보니 해마다 6천 명 정도 참가하는데 작년보다 많은 8천 명 정도의 인원이 접수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인원이 모인 자리에서 정토회를 홍보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여러 단체 틈에서 안산법당 부스를 독특하게 보이기 위해 미리 준비한 법당 홍보 플랜 카드를 붙이고, 미리 챙겨간 테이블에 JTS 홍보물과 모금함을 펼쳐 놓고 참가 신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할 기회였습니다.

현장에 참가해보니 축제 분위기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고, 대회에 참가한 뿌듯함까지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사히 마라톤 경기를 치른 후 주최 측에서 제공해 주는 비빔밥과 간식 등을 도반들과 함께 먹으며 즐겁고 보람 있는 가을을 시작하는 주말 휴일을 잘 사용한 시간이었습니다.

 참가한 가족들과 마음을 나누는 즐거운 간식 시간
▲ 참가한 가족들과 마음을 나누는 즐거운 간식 시간

주위의 반응은 어땠나요?

등에 정토회 홍보물을 붙이고 뛰다 보니 보시는 분들이 정토회 안산 법당이 어디 있는지, 어떻게 불교 공부를 할 수 있는지, 등을 물어보셨어요. 같이 참여한 제종길 안산 시장님은 스님의 강연을 많이 참여해봤다고 하며 친근감을 표시하였고 여러 시민이 친근감을 표하였습니다. 정토회를 걸고 하는 홍보라 행동거지가 조심스러웠다는 도반들도 있었습니다.

정토회 행사를 가족과 함께 참여할 기회가 되어 좋았습니다. 내가 매일 가던 곳이 어떤 곳이고 내가 매일 만나며 힐링하는 사람들을 소개해 주다 보니 가족들도 함께 즐거워하였습니다.조금 더 정토회를 친근하게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도반들 대부분이 5km 도전이었지만 10km를 뛰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평소 운동도 안 하고, 달리기는 학교 다닐 때 하고 거의 처음인데 이렇게 도전이 가능한 것은 매일 수행하며 108배를 한 공덕이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활기찬 우리의 모습이 곧 광고입니다
▲ 활기찬 우리의 모습이 곧 광고입니다

화창한 일요일 도반들과 가족과 함께하며 연기법을 다시금 되새겼습니다. 푸른 가을 하늘처럼 마음이 한 겹 풀어지고 맑아졌습니다. 안산 법당은 '지금 이 순간 행복해지는' 부처님 법을 전하기 위해 달리고 또 달리고 있습니다.

글_박희준 희망리포터 (안양정토회_안산법당)
편집_유재숙 (인천경기서부지부)

전체댓글 4

0/200

최정수

활가찬 우리의 모습 한명한명이 광고라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멋진 안산 법당 화이팅!!!

2016-11-03 17:50:11

정지윤

아이디어 굿이에요~~
건강도 챙기고 홍보도 하는 멋진 안산법당이네요^^

2016-11-03 14:39:16

이수향

다문화센터에 봉사갔을 때 뵈었던 분들이 보이니 반가운 마음입니다. 반갑습니다.^^

2016-11-03 08:49:04

전체 댓글 보기

정토행자의 하루 ‘안산법당’의 다른 게시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