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17.9.24 해외 즉문즉설 강연(28) 앨라바마
형제 갈등, 중재를 해보려다가 갈등이 더 심해졌어요

어제 애틀란타 강연을 마치고 현지시간 밤 10시에 몽고메리에 있는 앨라마마법당에 도착했습니다. 새벽 5시 다함께 새벽예불과 천일결사기도를 하였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새법당에서 스님이 집전하여 새벽예불을 올렸습니다.

처음 방문한 이 앨라바마 법당에서 스님이 축원을 해주었습니다. 오늘은 스님의 집전으로 예불을 해서인지 훨씬 더 장엄하고 엄숙하게 느껴졌습니다. 작년에도 몽고메리를 방문해달라고 했었는데 일정상 애틀란타에서만 강연을 했습니다. 그때 용수진부총무는 애틀란타 강연의 총괄을 맡아 앨라바마와 애틀란타를 오가면서 강연준비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스님도 직접오시고 거기다가 법당에서 스님이 직접 축원까지 해주시니 용수진 부총무님은 감격스러운가 봅니다. 앨라바마 법당은 스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집을 법당으로 내놓은 곳입니다. 집을 법당으로 만들어 주변사람들과 함께 스님의 법문으로 마음 공부를 하고 있고 또 본인들이 행복해지고 자유로워진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이 행복을 전하고 있습니다. '나는 법을 전하는 행복한 수행자입니다.' 해외에서 법당을 개척하고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은 이 명심문의 주인공으로 그 지역에서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몽고메리(Montgomery)는 미국 앨라배마 주 중부에 있는 앨라배마 주의 주도입니다. 몽고메리는 1861년 5월 정부 소재지가 버지니아 주 리치먼드로 이전할 때까지 아메리카 연합국(아메리카 남부 연합) 최초의 수도로서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현대자동차의 미국거점지이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공장이 세워지면서 현재 한인수가 크게 늘어난 지역입니다. 또한 앨라바마는 흑인들의 남부지역에서의 권리 신장에 영향을 준 인권운동이 일었던 곳으로서 남부에서도 가장 진보적인 곳입니다.

기도 후 식사준비동안 스님은 이미 구글 맵으로 주변 지도를 다 살펴보고 40분정도 숙소근처로 산책을 다녀오셨습니다. 집근처에 숲이 좋고 호수도 있어 산책하기가 좋았습니다. 아름답고 조용한 전형적인 미국남부의 모습이었습니다.

식사후 스님은 원고교정 및 기타 업무를 보시고 잠깐 휴식도 취하였습니다. 오늘 앨라바마 강연은 오후 2시이기 때문에 촬영팀이 떠나기전에 이른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정성스럽게 마련된 음식으로 식사를 하고 스님은 강연전까지 업무도 보고 휴식도 하였습니다.

강연장은 Montgomery Museum of Fine Arts 내에 Auditorium에서 있습니다. 이곳은 넓은 주립공원안에 위치하고 있어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날씨가 32도 까지 올라가 더운날씨여서 산책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강연장에 스님이 도착하자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스님께 반갑게 인사합니다. 대부분 스님을 처음보는 분들입니다. 스님도 반갑게 봉사자들과 인사를 하고 강연전까지 박물관에 전시된 예술작품들을 천천히 둘러보았습니다.

소개 영상이 끝나고 큰 박수와 함께 스님이 연단에 올랐습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앨라바마 몽고메리 이름만 듣고 있다가 몇번의 초청으로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앨라바마도 처음이고 몽고메리도 처음입니다. 세계백강때도 건너뛰었는데 이번에 만나뵈어서 반갑습니다. 오전에 교회는 잘 다녀오셨어요? 교민사회가 일요일 오전에 교회가니 저는 어제밤에 도착했지만 오전에 교회 다녀올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2시에 강의를 마련했습니다. 지금까지 다녀본 강의장 중에 제일 좋은 축에 들어갑니다. 소리도 잘 들립니다. 그리고 고급 극장은 청충석이 어두운데 우리는 대화를 해야하니까 청중들과 눈을 마추쳐야 하는데 오디오도 좋고, 의자도 좋고, 조명도 좋아서 아주 조건이 잘 갖추어졌습니다. 좋은 조건인 만큼 좋은 대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대화를 할 때는 솔직하게 얘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처럼 이민사회가 좁을때는 프라이버시 문제로 인해 개인의 고뇌를 꺼내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얘기한 것을 가지고 구설수에 오를 수 있다는 염려가 되기도 하지만, 부부얘기를 꺼냈을 때 우리가 여기서 누구 부부가 싸운다더라 그런 것을 얘기할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번뇌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소재가 되는 것입니다. 이 샘플을 가지고 이럴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인가? 문제를 풀어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프라이버시라고 해서 움켜쥐고 있지말고 편안하게 얘기를 하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대화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앨라바마에서는 총 6명이 질문하였습니다.

3명의 아이를 키우는 아이엄마로서 육아에 관심이 많은데 하고 싶은 게 없는 아이들이 걱정이라는 분, 아이들 장래를 위해 이민을 왔지만 아이 아빠는 행복한 것 같지 않고 현재의 상황이 힘들고 외로움을 견디기가 어렵다는 분, 다른 사람들이 물으면 스님 법문을 들은 것을 가지고 답변을 하는데 본인이 스님 말을 잘 알아듣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분, 형제간의 우애가 좋지않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묻는 분, 3살 5살 두 아이의 엄마인데 부모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묻는 분, 미군으로 근무중인데 북한문제로 한국에 전쟁이 날 것 같다라는 말이 있어 불안하기도 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한국교포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묻는 분등 6명이 질문하였습니다.

그중에서 다음의 질문과 스님의 답변을 소개합니다.

“저는 60대 중반이고 형님이 두 분이십니다. 한 분은 70세, 한 분은 72세인데 두 분이 평생 관계가 썩 좋지 않았습니다. 관계가 좋지 않았던 건 10년도 더 되었지만 조카들이 같이 일을 하게 되면서 불화가 더 심해졌어요. 제가 중재를 좀 해보려고 나서다가 오히려 혼이 났습니다. 지금은 큰 형님하고는 거의 연락이 끊어진 상태입니다. 연락을 드려도 받지를 않으시고요. 작은 형님하고는 계속 연락하고 소통이 되고 있습니다. 두 분 사이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제 딴에는 형제의 우애를 좀 더 돈독하게 해보자는 욕심에서 형님들의 얘기를 듣고 중재를 한 번 해보려 했다가 저마저 미국에 오면서 사이가 더 멀어졌습니다.”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지금 얘기하는 정도의 형제 관계라면 질문자가 개입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큰 형과 작은 형 둘이서 싸우고 갈등하고 있는데 여기에 질문자까지 개입하게 되면 질문자와 큰 형님 사이에도 갈등이 생기고 질문자와 작은 형님 사이에도 갈등이 생겨서 삼자 간에 다 갈등이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개입을 안 하면 어떻게 될까요? 큰 형과 작은 형 사이에는 갈등이 생기지만 나하고 큰 형은 갈등이 생길 일이 없고, 나하고 작은 형도 갈등이 생길 일이 없어지니까 현실적으로 실리를 따져보면 개입을 안 하는 쪽이 훨씬 이익입니다. 내가 개입을 해서 큰 형과 작은 형의 갈등이 해소되고, 삼각관계에서 세 사람의 관계가 다 갈등이 없어지는 게 최고이긴 해요. 하지만 그건 성공 확률이 10분의 1도 안 돼요. 시도는 해볼 수 있겠죠. 그러나 제가 권유하는 건 시도도 하지 말라는 거예요. 시도하면 삼각관계가 다 나빠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시도를 한 번 했다가 ‘아차’ 해서 삼각관계가 다 나빠지면 그 땐 바로 중지해야 합니다.

관여를 안 하면 삼각관계의 세 변 중에서 한 변만 갈등이 있고 두 변은 문제가 없어요. 부모가 싸울 때도 자식이 관여를 하면 나하고 아빠하고의 관계도 나빠지고 나하고 엄마하고의 관계도 나빠집니다. 관여를 안 하면 나하고 아빠하고는 관계가 괜찮고, 나하고 엄마하고도 관계가 괜찮아요.

이렇게 실리를 쫓아야 하는데 여러분들은 가장 좋은 길을 찾다가 대다수가 오히려 가장 나쁜 길에 떨어집니다. 귀찮거나 무관심해서가 아니라, 내가 냉정을 지켜주는 게 지혜라는 겁니다. 그게 실질적으로 이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나한테만 이익이 아니라 가족한테도 이익이에요. 이렇게 관점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안타깝긴 하지만 그걸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욕심이에요. 나이가 70세, 72세이면 질문자보다 형님들인데 본인들이 해결 못 하는 것이 동생이 얘기한다고 해결이 될까요? 그건 질문자가 자기를 너무 과대평가해서 생긴 일입니다.(청중 웃음) 엄마 아빠가 싸우는 것에 개입하는 것도 똑같아요. 엄마 아빠는 벌써 결혼해서 40년을 살아온 사람들인데 그걸 자식이 해결하겠다고 나서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시건방진 행동입니다. 무엇을 안다고 자식이 나서서 해결하겠다는 거예요? 당사자 둘은 서로 속속들이 다 아는데요. 내가 나설 일이 있고 안 나설 일이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언뜻 생각하기엔 큰 형님한테는 작은 형님 좀 이해하라고 말해야 하고, 작은 형님한테는 큰 형님 좀 이해하라고 해야 할 것 같지요. 그래야 해결이 될 테니까요. 그런데 그렇게 하면 큰 형님은 큰 형님대로 섭섭해 하고, 작은 형님은 작은 형님대로 섭섭해 해요. 그래서 결국 큰 형님과 작은 형님과 나 사이의 관계가 모두 나빠집니다.

큰 형님 얘기를 들을 때는 ‘작은 형님을 이해하라’고 하지 말고 ‘큰 형님 말이 맞다’ 이렇게 말해주면 어떨까요? 그러면 큰 형님하고 관계는 좋아지는데 작은 형님하고 원수가 되고, ‘작은 형님 말이 맞다’ 이렇게 말해버리면 이번에는 큰 형님과 원수가 됩니다. 그렇다고 중립을 지켜서 ‘서로 양보해라’ 라고 말하면 두 분 모두와 원수가 됩니다.

그때는 듣기만 해야 해요. 관여 안 해도 되면 관여 안 하는 게 제일 좋은데, 대부분 당사자들한테서 전화가 와서 사람을 끌어들이려 합니다. 큰 형님은 큰 형님대로 전화하고, 작은 형님은 작은 형님대로 전화해서 하소연을 해요. 작은 형님이 전화해서 ‘큰 형님이 이러저러하게 해서 말도 안 되는 일을 한다’ 라고 하면, 또 큰 형님이 전화해서 ‘그 자식은 늘 이런 식이다’ 이렇게 말해요. 그럴 땐 그냥 들으세요. 작은 형님이 얘기하면 ‘아이고, 형님, 그러세요. 아이고, 형님 힘드시겠네요’ 이렇게 말해야지 작은 형님 편을 들면 안 돼요. 작은 형님이 문제라고 말해도 안 됩니다. 문제라고 말하면 작은 형님과 원수가 되고, 편을 들면 큰 형님과 원수가 돼요.

그러니 들어만 줘야 해요. 전화 왔으니까 하소연을 들어만 주는 거예요. ‘아이고, 형님 힘드시겠어요. 그래요. 아이고, 힘드시겠어요.’ 이렇게요. 그러다가 또 큰 형님이 전화하면 ‘아이고, 형님 힘드시겠어요. 예, 예. 힘드시겠어요.’ 여기까지만 얘기해야 해요. 그러면 나는 그 싸움에 말려들지 않게 돼요. 이게 현명하다는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들이 욕심을 내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결국 욕을 얻어먹게 됩니다.

그러니 질문자는 관여를 안 하는 게 제일 좋아요. 전화 오면 그냥 받아주시고 ‘아이고, 형님 잘 지내세요?’ 하고 인사하세요. 뭐 어쩌고 저쩌고 하면 ‘그러세요? 형님 그것 때문에 힘드시겠네요’ 그러면 돼요. 그리고 귀국하면 큰 형님 집에도 가서 며칠 놀다가 작은 형님 집에도 가서 며칠 노세요. 그러다가 큰 형님이 작은 형님을 욕하면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면 됩니다. 동조도 하지 말고 변명도 하지 말고요. 듣기가 싫으면 귀에 스님 법문 꽂아놓고 그냥 ‘예, 예, 형님, 예’ 이러면 되는 거예요. 작은 형님 집에도 가서 그렇게 하고요. (청중 웃음)

‘자기들끼리 싸우지, 나는 관계가 없는 일이다.’

관점을 이렇게 딱 잡으면 오히려 어떤 기회가 됐을 때 나로 인해서 두 사람의 관계가 개선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집에 무슨 일이 있어서 초대를 하게 되면 나 때문에 큰 형님도 오고 작은 형님도 왔다가 오히려 사이가 조금 나아질 가능성이 있죠. 그러니 질문자만이라도 그 위치를 버리지 말아야 해요. 갈등의 사이에 끼어서 내 위상마저 버리는 것은 현명하지 못합니다. 부모 일이나 형제 일에는 가능하면 관여를 안 하는 게 좋아요.”

“잘 알겠습니다. 제가 미리 알았으면 그런 관여를 안했을텐데…. “

“네. 늦었을 때가 빠를 때라고 하듯이 지금부터라도 그렇게 하면 관계가 회복이 됩니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청중 박수)

질문자가 아주 유쾌하게 스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한 것을 보니 문제가 해결 된 듯 보입니다. 스님은 “참가하신 분들 얼굴을 보니 사는 것이 다 괜찮아 보입니다. 사는게 괜찮으니 행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면 마음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태어나고 자란 대한민국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하고, 지금 한반도의 위기에 조금씩 힘을 보태 조국도 지키고, 미국의 국가이익에도 맞게 잘 해결해 나갈수 있도록 응원해주면 좋겠습니다. 나날이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라고 강연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마지막 질문자가 미군으로 복무하고 있는 교포로서 현재 한반도에 벌어지고 있는 긴장상태와 북미간의 긴장상태를 풀기위해서 교민들이 어떤일을 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을 하였기 때문에 마무리 위와 같이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앨라바마에서는 자원봉사자가 25명, 강연에 참가한 사람은 140명이라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있었던 자원봉사자까지 합치면 약 150여명이 강연에 참가하였다고 합니다. 자원봉사자중에서는 중고등학생들이 많이 보였는데 부모님이 강연에 봉사자로 참가하여 함께 봉사하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즐겁게 함께 하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참가자들도 젊은 분들이 많고 애기 엄마들도 많았습니다. 이곳에서도 스님의 법문으로 마음공부하여 많은 분들이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기를 기원해보았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바로 연단에서 책사인회를 하였습니다. 스님은 참가자들에게 정성스럽게 사인하시고 사진촬영에 응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줄서서 기다리는 동안 참가자들에 소감을 물어보니 팟캐스트를 많이 듣고 있고, 또 이곳에 온지 몇 개월 안되었는데 스님을 직접 보게 되어 너무 좋았고, 스님의 답변이 너무 현명하여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해외에서는 유튜브와 팟캐스트로 스님의 법문을 접하는 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분은 카카오스토리로 스님의 법문을 접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SNS로 다양하게 스님의 법문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사인회가 끝나고 바로 스님은 자원봉사자들과 단체사진촬영을 하였습니다.

사진촬영 후 스님은 봉사자들에게 악수하며 강연준비에 대해 감사인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워싱턴 디씨로 떠나야 함을 설명하고 묘덕법사님과 나누기 하도록 얘기하였습니다.

이어 이번 앨라바마 강연준비를 한 용수진님과 이상섭님과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이후 묘덕법사님과 나누기를 할 동안 스님은 수행팀과 함께 워싱턴 디씨로 가지고 갈 강연공용물품을 정리하였습니다.

나누기가 끝나고 스님은 다시 한번 봉사자들에게 인사한 후 워싱턴 디씨로 출발하기 위해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후 애틀란타로 출발하였습니다. 차량이 떠날때까지 입구에 서서 배웅을 해주는 모습에 마음이 뭉클하였습니다. 스님의 법문으로 세계 곳곳에서 마음공부를 하여 개인은 행복하고 또 이세상이 정토세상이 될 수 있도록 전법하고 있는 정토행자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애틀란타국제공항까지는 약 2시간 거리인데 준비해준 도시락으로 차안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길을 달리다가 갑자기 +1시간이 되어 보니 앨라바마 주경계를 넘어서서 조지아 주로 들어온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미국은 땅이 넓다보니 동부와 서부는 3시간 시차가 납니다. 그중에서 앨라바마주와 조지아주는 인접한 주이지만 시차가 1시간 납니다. 피곤한 여정이었는데 무사히 남부강연을 마쳤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이틀동안 차량운전을 한 John님께 스님은 감사인사를 하였습니다.

수속을 마치고 Gate에 도착하여 휴식을 하다 10시 25분 BWI 행 비행기를 타고 2시간을 비행한 후 워싱턴 디씨지역인 Maryland로 이동하였습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찾고 나오니 워싱턴정토회 대표인 민덕홍님이 마중나와 있었습니다. 워싱턴정토법당과 좋은벗들/평화재단 미국사무소, JTS America 사무소, 국제국이 있는 미주정토회관에 도착하니 워싱턴정토회 총무인 김지현님이 주차장에 불을 환히 밝히고 스님과 수행팀을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바로 법당에 가서 스님은 부처님께 삼배로 인사드렸습니다. 그리고 민덕홍님과 김지현님은 워싱턴법당을 찾은 스님께 삼배로 인사드렸습니다. 밤 1시 30분이 넘었지만 내일 일정은 공유하고 배정받은 숙소로 모두 향했습니다.

내일은 오전 10시부터 스님은 워싱턴디씨에서 개인미팅과 의회브리핑등의 일정이 있습니다. 저녁에는 워싱턴 디씨 메트로 지역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버지니아 페어팩스에서 강연을 합니다. 내일은 워싱턴 디씨 일정과 페어팩스 강연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함께 만든 사람들
김순영 이준길 손명희 정란희 조태준

전체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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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규태

감사합니다!!!^_^

2017-10-18 00:05:28

이기사

저에게도 과대망상증이 깊이 내재하고 있음을 봅니다~~~!
모든 인연들, 고맙습니다_()_

2017-09-28 14:31:40

정지나

매번 내가 해결할 수 있다는 아누 야무진 생각을 움켜지지만
스승님에 말씀처럼 스스로를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다는 말씀
다시 한번 새겨봅니다. 감사합니다^^

2017-09-28 0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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