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포항덕산법당
부처님오신날 전야제, 나는 행복합니다

“반갑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축제 한마당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 사회를 맡은 법승화 김현주입니다.” 우렁찬 사회자의 목소리로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축제 한마당 시작을 알립니다. 여기는 포항 양덕법당 대법당입니다

전야제 행사에 참여한 도반들
▲ 전야제 행사에 참여한 도반들

포항정토회 산하 덕산, 양덕법당의 활동가들과 불교대생들이 오늘을 위해 땀 흘리며 연습한 장기자랑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우선 특별히 초대된 공연단이 있습니다. 불교대학 졸업생인 문영실 님과 연화예술단의 ‘청정바라춤’(법당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하는 지신을 밟는 의미를 가진 춤)입니다. 취미로 시작한 한국무용이 10년차, 이제 중요한 행사에 초청을 받을 정도의 예술가로 활동 중입니다. 쉽게 보기가 어 려운 춤이라 모든 도반들이 숨죽이고 관람했습니다. 역시 감동입니다. 흰 고깔과 장삼의 어우러짐…. 포항정토회의 전법활성을 기도해봅니다.

청정바라춤 공연 모습, 다들 집중해서 보고 있어요.
▲ 청정바라춤 공연 모습, 다들 집중해서 보고 있어요.

청정바라춤이 끝나자 도반들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양덕법당 주간 정회원들이 ‘나는 행복합니다’ 노래에 맞춰 율동과 열창을 했습니다. 아름답고 우아하게 한복을 맞춰 입은 세 분의 열창과, 우스운 복장으로 율동을 하는 도반의 모습에 모두 박장대소하며 함께 노래를 부릅니다.

양덕법당 주간 정회원들 '나는 행복합니다' 노래와 율동
▲ 양덕법당 주간 정회원들 '나는 행복합니다' 노래와 율동

슈퍼맨 노래에 맙춰 율동한 덕산 봄불교대 저녁반 학생들
▲ 슈퍼맨 노래에 맙춰 율동한 덕산 봄불교대 저녁반 학생들

다음은 덕산법당 저녁 불교대생의 ‘슈퍼맨’ 노래에 맞춘 멋진 율동과, 눈을 즐겁게 하는 의상으로 만반의 준비를 한 ‘씨티 댄스팀’입니다. 함께 봄불교대학을 입학한 직장 동료 5분이 짬짬이 연습해서 보여준 무대였는데요, 정말 많은 웃음을 주어 박수를 받았습니다. 입재식 공연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였습니다. 한바탕 실컷 웃고 나니 그동안 초파일 행사 준비로 쌓인 피로가 모두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백세인생 노래에 맞춰 율동하는 덕산 불교대와 경전 주간반 학생들
▲ 백세인생 노래에 맞춰 율동하는 덕산 불교대와 경전 주간반 학생들

마지막으로 덕산 주간 봄불교대와 경전반 학생들의 무대가 이어집니다. 부채를 들고 ‘백세인생’ 노래에 맞춰 신나는 춤을 춥니다. 흥이 난 도반들은 일어서서 함께 춤을 춥니다. 신나는 춤마당이 벌어집니다. 무대에 오른 엄마의 활기찬 모습을 처음 보는 어린 아이들은 눈ㅌㅍ이 동그래져서 지켜봅니다.

즐거운 공연이 마무리가 되고 신나는 놀이마당이 펼쳐집니다. 참석자들 모두 두 개의 팀으로 나누어 윷놀이를 합니다. 윷가락을 한 개씩 던지며 “모야”, “윷이야”를 외치며 열띤 경쟁을 합니다. 청팀이 초반에 열세였으나 아이들이 윷가락을 던질 때마다 모와 윷이 나와서 역전을 해버렸습니다. “와!” 역전할 때마다 청팀의 환호와 홍팀의 “괜찮아!"응원전까지 가세를 합니다. 윷놀이를 하는 동안 뜨거운 열기가 대법당을 가득 채웁니다.

이제는 오늘의 전야제를 마무리해야 하는 시간~ 이렇게 만난 인연을 함께 기뻐하는 축제 한마당 시간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두 손잡고 동그랗게 큰 원으로 일어서서 ‘장미’ 노래를 부릅니다. 이 시간 만큼은 모든 분별심도 시기심도 어려움도 다 내려놓고 모든 도반이 한마음 한뜻이 됩니다. 봉사를 통해 나를 알아가는 수행을 하는 정토도반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초파일 큰 행사를 준비하며 쌓인 피로를 풀고 도반들끼리 화합의 장도 되고 부처님 탄생이 우리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이 되는 좋은 날입니다~~~

글_김창연 희망리포터(포항정토회 덕산법당)
편집_도경화(대구경북지부)

전체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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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즐거움이 물씬 느껴집니다~

2016-05-21 11:04:58

이지은

즐거움이 물씬 느껴집니다~

2016-05-21 11:04:27

감로상하상의

우리는 참 좋은 도반입니다. 잘 읽었슴다~^^

2016-05-19 18: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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