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17.11.21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 행복한 대화
왜 살아야 할까요?

아직 어두운 새벽, 하얀 입김이 나올 만큼 쌀쌀한 날씨입니다. 스님은 기도 후, 날이 밝기를 기다려 어제 밤에 소금에 절여 뒤집어둔 배추를 씻는 일부터 하였습니다.

일부 배추는 아직 더 절여야 해서 행자님들은 양념을 만드는 일을 하고 스님은 온실에 두고두고 무를 신선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저장고를 마련하였습니다. 구덩이를 파고 두꺼운 천을 깐 뒤에 무를 차곡차곡 쌓은 다음, 무에 흙이 닿지 않도록 다시 천을 덮고 온도가 유지 되도록 흙을 덮어 주었습니다. 무를 꺼낼 때 불편함이 없도록 ‘입구’도 천을 돌돌 말아 만들어주었습니다.

무 저장고 옆으로는 남은 양파 모종과 남은 파도 심어 두었습니다. 추운 날씨였지만 온실이 위력을 제대로 발휘하여 구덩이를 파고 밭을 고르느라 땀을 뚝뚝 흘리던 스님은, 어린 시절에 김장하고 남은 무를 곧잘 이렇게 저장해 두고 먹었다고 하였습니다.

어제 밤부터 영하로 뚝 떨어진 날씨였는데 오전 10시쯤 되니 따뜻한 햇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보살님과 문수팀 행자님들은 정원에서 양념에 들어갈 갖은 야채를 다듬느라 분주하였습니다. 미나리도 다듬고, 청각(해조류)도 잘게 다져 두었습니다.

양념준비가 얼추 마무리되자마자 남은 배추를 씻었습니다. 큰 통에 그득하게 찬 배추들을 1, 2, 3단계로 나누어 차례로 씻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채반에 건졌다가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비스듬히 경사를 준 평상에 차곡차곡 쌓았습니다. 문수팀 행자님들이 배추를 씻으며 밭에서 따온 갓과 특별히 골라낸 잘 생기고 예쁜 무들도 씻었습니다. 최보살님이 배추김치와 함께 갓김치와 총각김치도 만들 예정이었습니다.

바람이 차서 사람들이 자꾸 코를 훌쩍 거렸습니다. 휴식 겸 참으로 따뜻한 보이차와 찰떡이 나왔습니다. 보이차를 마시면서 문수팀 행자님들이 “단발머리 배추가 모양은 그래도 맛은 좋다.”라며 왁자지껄 이야기하였습니다. 약간 잎이 오그라든 배추들을 다듬었더니 단발머리 모양이라며 그렇게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스님이 단발머리 배추와 양념을 양푼에 담아 직접 무쳐서 맛보았습니다. 빨간 양념과 차진 배추가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워보였습니다.

“맛이 고소하다. 모양이 영 그렇더니 맛은 야물게 고소하네.”

배추 다듬을 때도, 배추를 씻을 때도 잘려나간 그 모양이 아쉬운 마음이었는데 다들 배추 맛이 고소하다며 말을 보탰습니다. 바쁜 일정 짬짜미 두북 농사를 지어온 스님과 수행팀 뿐만 아니라 모종을 심고 물을 주고 이렇게 자라 수확하여 씻어서 김장을 하는 문수팀 행자님들에게는 배추 한 포기, 무 한 뿌리, 고추, 갓, 이 모든 재료들이 소중하지요.

한창 배추씻기가 진행되고 있을 때, 최보살님께서 ‘동치미를 담으려는데 무가 뜨지 않게 가라앉힐 수 있게 대나무로 누를 수 있는 틀’을 만들어 달라고 하셨습니다. 스님은 뒷산에서 굵기가 얇은 대나무를 잘라서 잎을 다 떼어내고 독에 들어 갈만한 적당한 크기로 잘라 씻어 주었습니다. 먹음직스럽게 무, 배, 사과, 청각, 생강 등이 통째로 들어간 최보살님표 동치미 단지에 물이 가득 담겼습니다. 수북이 올라온 무들을 대나무가 막고 그 위를 돌로 눌러두었습니다. 한 달 뒤, 동짓날 팥죽과 함께 이 동치미 국물을 먹을 날이 기대되었습니다.

점심 공양을 하고 스님은 문수팀 행자님들이 배추를 씻을 동안 주변 정리를 하였습니다. 떼어 낸 배춧잎들은 포대에 잘 담아서 소먹이로 줄 수 있도록 해 두고, 남은 무청을 말릴 수 있도록 처마 아래에 줄을 지어 걸어두고, 걸어둘 수 없는 청들은 엮어두었습니다. 아침부터 밖에서 찬바람 맞으며 김장일을 한 스님은 오후 2시 반이 넘어서야 자리를 마무리 하고 인천 강연 장소로 출발하였습니다. 저녁이라 길이 막혀 겨우 일곱시에 인천 강연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강연장인 부평아트센터는 깔끔한 신축 건물이라 마음도 덩달아 깨끗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지하철역에 내리자마자 봉사자들이 행복한 대화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로비에서는 TV로 강연장 분위기를 볼 수 있었고, 강연장에 들어가니 아담한 크기에 좌석도 편안했습니다.

오늘 강연은 인천경기서부지부 통일특위 행복학교팀과 인천 행복학교 학생들, 김포 행복학교 학생들, 그리고 인천정토회 소속 법당 도반들이 준비해주었습니다. 총 310명이 참석했습니다.

질문자는 총 11명으로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했습니다.

“기독교인 형제들이 기독교를 믿지 않으면 지옥 간다고 말을 하는데 불편합니다. 종교 다른 형제들이 다 함께 모이지 않아 속상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울증 치료 중이고 자살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사라지고 싶다는 마음이 이유 없이 올라옵니다. 제가 살아가야 할 이유가 무엇일까요?”
“23살 때 부모님이 이혼했습니다. 결혼하지 않고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이복형제들과 저를 비교해서 괴롭습니다. 또 아버지가 재혼한 새어머니와 맞지 않아 불편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결혼 준비 중인데 여자친구의 어머니가 결혼을 반대하십니다. 여자친구도 집안 반대하면 하기 싫다는 입장이었는데, 지금은 설득해서 같이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몇 년 전에 남편이 죽어서 아들네와 같이 살고 있는데, 며느리가 손주를 데리고 자서 못 자게 떼어놓았습니다. 며느리가 손자를 과잉보호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3~4일마다 말다툼을 해서 이혼할까 고민을 많이 했고 서로 많이 받았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떻게 하면 단명하지 않고 잘 살 수 있을까요?”
“다음 주 입대를 하는데 군대 생활 힘들 때 도움이 될 만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강한 인상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다가오기 힘들어합니다. 40대부터 말을 많이 하기 시작했는데 그런 자신이 낯섭니다. 인간관계를 좋게 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어떻게 하면 편하게 살 수 있을까요?”
“직장에서 인간관계로 스트레스 많이 받고 몸이 아픕니다. 병원에서는 화병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3년 전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호기심이 많아 새로운 걸 만들어 특허도 냈습니다. 한국에서는 창업하기 힘든 제도가 많아 외국으로 갈까 생각하다가 한국에서 끝까지 해보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평 행복학교 학생입니다. 평화, 통일에 관심이 있는데 많은 종교가 연합하면 더 좋게 해결되지 않을까요?”

그 중 두 번째 질문을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27살입니다. 평소에는 잘 지내지만 양극성 정동장애라고 해서 조울증을 앓고 있어요. 그래서 올해부터 치료를 받고 있고요. 2년 전부터 자살 시도를 계속해서 응급실에 실려 가거나 지구대에 끌려간 적도 몇 번 있어요. 치료받으면서 지금은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가족들 때문에 참고 있을 뿐 살아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고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아무 일이 없어도 죽고 싶다는 충동이 갑자기 올라와요. 약도 잘 먹고 치료도 잘 받고 스님 책도 열심히 보면서 마음을 많이 다스리려고 하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가족들한테 미안해서 사는 것보다는 내가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찾아야 할 것 같아서 그걸 여쭤보고 싶어요.”

“살아야 할 이유는 없어요.(질문자 웃음) 이유가 없는 걸 찾으니 그 이유가 안 찾아져서 질문자가 죽겠다고 생각하는 것이거든요. 살아가는 데 특별한 이유는 원래 없어요. 없는 걸 찾으려니까 당연히 못 찾죠.

그러면 죽어야 할 이유는 있을까요? 그것도 또한 이유가 없어요. 살아야 할 이유가 본래 없는데 질문자가 그걸 찾다가 보니까 ‘살아야 할 이유가 없구나. 그럴 바에야 죽지’ 생각이 이렇게 흘러간단 말이에요. 그러면 질문자가 죽을 이유는 뭐가 있는데요?(질문자 웃음)

“좀 벗어나고 싶어요.”

“뭘 벗어나는데요?”

“사는 걸 좀 회피하고 싶은 것 같아요.”

“사는 것에서 어떤 걸 회피하고 싶어요?”

“좀 힘든 것들요.”

“뭐가 힘든데요?”

“그럼 말이 너무 길어져요.”

“괜찮아요. 뭐가 힘든데요?”

“상처받았던 것들요.”

“무슨 상처를 받았는데요? 남자친구랑 사귀다가 헤어졌어요?”

“이혼을 했어요.”

“이혼하면 어때요? 또 결혼하고 싶으면 하면 되죠.(질문자 웃음)”

“이혼을 할 때 받은 상처가 좀 심했던 것 같아요.”

“그건 질문자가 스스로 상처를 만든 거예요. 헤어지는 것 자체는 상처가 아니에요.”

“스님께서 ‘이제 내려놔라, 미워하지 말아라’라고 하셔서...”

“저는 그런 말 한 적 없어요. 미워하지 말라는 게 아니에요.”

“아, 그래요? (질문자 웃음)”

“미워하지 말라는 게 아니에요. 미워할 일이 없다는 것이지요. 서로 마음에 안 들어서 헤어졌으면 됐지, 그게 왜 상처가 되냐는 거예요.”

“이혼이 병이랑 같이 진행되면서...”

“아니에요. 헤어지는 게 상처가 된다고 하니까 병이라고 하는 거지, 병이 있기 때문에 헤어지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병이 있으면 치료 받으면 되지요. 헤어지는 게 왜 상처가 돼요? 어차피 오늘 저녁에 만난 여러분과 저도 헤어져야 하잖아요.”

“행복하게 잘 살고 싶었는데 헤어졌으니까요.”

“아니죠. 같이 사는 게 힘들어서 헤어졌잖아요. 그러니 헤어지면 더 좋아야 하잖아요. 그 사람하고 만나서 꼭 영원히 살아야 한다는 아무런 이유가 없잖아요.(질문자 웃음) 그런데 질문자가 영원히 살아야 한다고, 없는 거를 갖다가 만들어놓았으니까 헤어지게 되었을 때 그게 상처가 되죠. 같이 살아지면 사는 거고 못 살아지면 못 사는 거예요. 그런데 왜 영원히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것도 어떻게 보면 좀 잘못 생각한 것 같아요.”

“그래요, 잘못 생각한 거예요. 살아야 할 이유도 없는데 살아야 할 이유를 찾으니까 그 이유가 안 찾아진다고 죽겠다 그러는 거랑 똑같아요. 또 만나면 헤어질 수도 있고 그냥 살 수도 있는데 ‘우리는 헤어지면 안 된다’라는 잘못된 생각을 질문자가 갖고 있기 때문에 헤어지게 되니까 괴로워진 거예요.”

“그렇죠. 마음이 자꾸 공허해요. 사람들이랑 웃고 친구도 잘 만나는데도 그래요. 또 저는 세 자매 중 막내인데 언니들이랑 우애가 굉장히 좋아요. 어릴 때부터 언니들이 엄마처럼 챙겨줬거든요.”

“엄마처럼 챙겨줬는데 팍 죽어서 보답하겠다 이거예요? (모두 웃음)”

“그래서 언니 때문에 살아요. 큰언니가 ‘우리는 원플러스원이다. 너 죽으면 언니도 무조건 따라 죽을 거다’라고 말하니까 ‘알겠어’라고 하고...”

“따라 죽진 않을 거예요. (모두 웃음) 언니가 하는 얘기는 죽지 말라는 뜻이에요.”

“그럴까요? (질문자 웃음) 저는 정말 진지하게 들었거든요. 그래서 좀 열심히 하곤 있는데...”

“뭘 열심히 해요?”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떨쳐 내려고 열심히 노력해요.”

“질문자한테 한 번 물어봅시다. 살아야 할 이유도 없고 죽어야 할 이유도 없어요. 그냥 태어났으니까 그냥 사는 거예요. 질문자가 지금 사는 게 쉬울까요, 죽는 게 쉬울까요?”

“죽는 게 더 쉬울 것 같아요. (질문자 웃음) 사는 것보다 죽는 게 쉽기는 더 쉬울 것 같아요.”

“내가 지금 사는 게 쉬울지 죽는 게 쉬울지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지금 살려면 아무것도 필요 없지만 지금 죽으려면 밧줄 사러 가야죠, 밧줄 천장에 매야죠, 밧줄에 목 걸어야죠, 의자 걷어차야죠,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모두 웃음)”

“사는 거는 돈도 벌어야 하고...”

“돈 안 벌어도 돼요. 돈은 자기가 필요하니까 버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러니까 질문자도 ‘죽어야지’ 이런 생각을 자꾸 하면 더 그렇게 치우치지만 그럴 때 고개 한 번 흔들고 ‘아이고, 그래도 죽는 것보다는 사는 게 쉽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질문자가 밤에 자고 나면 아침에 눈이 떠져요, 죽어 있어요?”

“눈이 떠지죠.”

“죽는 것보다 눈 떠지는 게 쉬우니까 그렇게 눈이 떠지잖아요.(모두 웃음) 살아 있을 때는 사는 게 쉬워요.

그런데 또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질문자가 늙거나 병들어서 죽어갈 때는 그걸 억지로 살리려면 힘들어요, 안 힘들어요?”

“힘들어요.”

“그래요, 힘들어요. 우리는 죽을 때가 되면 또 억지로 살겠다고 난리여서 병원비가 엄청 들어요. 그때는 죽는 게 더 쉬워요. 가만히 놔두기만 하면 죽어 버리니까요.(모두 웃음)

그러니 죽는 게 더 쉬울 때는 죽는 쪽으로 가고, 사는 게 더 쉬울 때는 사는 쪽으로 가면 돼요. 헤어지는 것도 살아야 헤어지고, 만나는 것도 살아야 만나잖아요. 살아야 밥도 먹고요. 그러니까 살아 있는 기념으로 만나기도 하고, 살아 있는 기념으로 헤어지기도 하고, 살아 있는 기념으로 밥도 먹고 똥도 누면서 이렇게 살면 되는데 그게 뭐가 힘들어요? 질문자가 잘 살겠다고 생각하니까 그래요. ‘내가 이래야 한다, 내가 저래야 한다’ 이렇게 매달리는 걸 집착이라고 해요. 질문자가 집착을 하니까 사는 게 힘들어지는 거예요.”

“맞아요, 저는 집착하는 것 같아요. (질문자 웃음)”

“그래요. 집착이 병이지, 사는 것은 병이 아니에요. 집착한다는 말은 ‘내가 그걸 꼭 해야 되겠다’라는 것이거든요. 그게 뜻대로 안 되니까 ‘이럴 바에 죽는 게 낫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네, 그게 맞는 것 같아요... 어머! (질문자 말하다 깨닫고 놀람)”

“그래요, 스님은 항상 맞는 소리만 해요. (모두 웃음과 박수)”

명쾌한 답에 사람들이 모두 웃으면서 큰 박수를 쳤습니다. 끝나고 강연장을 나가는 사람들에게 소감을 물어봤습니다. “인생에 눈이 확 뜨였다.” “좋았다. 하지만 스님이 질문자의 말을 자르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죽음에서 삶을 길어 올리는 삶의 지혜를 들을 수 있었다.” “자꾸자꾸 듣고 싶어진다.” 는 답들이 나왔습니다.

오늘 글을 쓴 저는 부천정토회 광명법당 희망리포터 이수향입니다. 11명의 질문자들의 이야기들에서 나의 거울을 보는 듯 했습니다.

함께 만든 사람들
이수향, 손명희, 김덕원

전체댓글 23

0/200

ㅂㅈㄷㄱ

살아가는데 돈이 필요 없다고? 돈이 없으면 죽음뿐인데? 그냥 죽으라는거 아닌가

2021-12-14 14:02:00

권성식

질문자님
.... 저는 법륜스님과 같은 시대에 태어나서 또 만났다는게 넘 신기하고 감사해요.
...
저는 제인생에 너무 힘들 때 스님을 책으로 만났어요
그때 저는 스님이 괴물? 같았어요
어떻게 동시대 사람으로 이런 분이 있을 수 있을까?
~~그동안 나는 어데서 무얼 하고 이런 분을 몰랐을까?
...그래도 울 나라 사람이니 우선 나이가 어떻게 되나 궁금했어요
...다행이? 저보다 4살쯤 위이더군요??
~~~질문자님 댓글 읽다보니....
지금 이렇게 쓰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질문자님 힘내세요
~~저 자신에게 하는 말입니다마는...
그래도 주변 가족이 고맙고
내가 잘못한게 회한스러운데...
스님 말씀 듣다보면 쬐끔씩 위로?를 받아요
~~~
질문자님
나에게 하는 말입니다마는 행복하게 살아요
스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게 그거 같아요
고맙습니다 주제넘어서 죄송합니다

2017-12-08 20:42:52

권성식

질문자님
.... 저는 법륜스님과 같은 시대에 태어나서 또 만났다는게 넘 신기하고 감사해요.
...
저는 제인생에 너무 힘들 때 스님을 책으로 만났어요
그때 저는 스님이 괴물? 같았어요
어떻게 동시대 사람으로 이런 분이 있을 수 있을까?
~~그동안 나는 어데서 무얼 하고 이런 분을 몰랐을까?
...그래도 울 나라 사람이니 우선 나이가 어떻게 되나 궁금했어요
...다행이? 저보다 4살쯤 위이더군요??
~~~질문자님 댓글 읽다보니....
지금 이렇게 쓰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질문자님 힘내세요
~~저 자신에게 하는 말입니다마는...
그래도 주변 가족이 고맙고
내가 잘못한게 회한스러운데...
스님 말씀 듣다보면 쬐끔씩 위로?를 받아요
~~~
질문자님
나에게 하는 말입니다마는 행복하게 살아요
스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게 그거 같아요
고맙습니다 주제넘어서 죄송합니다

2017-12-08 20:39:18

전체 댓글 보기

스님의하루 최신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