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하루

2019.6.15(저녁) 외국인을 위한 즉문즉설(부산시청)
“사람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는 법”

안녕하세요. 오늘 스님은 문경 정토 연수원에서 평화재단 통일의병 대회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부산시청에서 외국인을 위한 즉문즉설 강연을 했습니다.


저녁 7시부터는 부산시청에서 외국인을 위한 즉문즉설이 열렸습니다. 사전에 신청한 외국인보다 조금 더 많은 숫자가 왔습니다. 외국인 50명을 포함해서 3백 명이 함께 했습니다. 스님은 반갑게 인사하며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몇 명 안 온다더니 그래도 많이 오셨네요. 한국에 살면서 힘들어요, 살만해요? 한국인들은 오랫동안 하나의 민족으로만 살아와서 다른 민족과 사는 게 조금 서툴러요. 조금 봐주세요.” (모두 웃음)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좋습니다.”

첫 질문자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슬픔을 어떻게 다스리면 좋을지 물어보았습니다.

“저는 질문자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왜 슬픕니까? 그냥 헤어졌을 뿐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늘 변화합니다. 계절이 바뀌듯이 만나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합니다. 미운 사람과 헤어지면 기쁩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헤어지면 슬프죠. 그러면 이 슬픔이 헤어짐에서 오는 걸까요, 같이 있고 싶은 내 마음에서 오는 걸까요?”

질문자는 스님의 한 마디, 한마디에 놀라워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스님은 슬픔이 헤어짐 자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고 싶은 나의 욕구에서 온다는 것을 자세하고 길게 설명해주었습니다.

“길게 설명했는데, 이해가 되세요?”

“Thank you very much.” (감사합니다.)

“이해는 하셨지만 막상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면 슬플 거예요. 왜냐하면 우리는 오랫동안 집착하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에 쉽게 바뀌지 않아요. 그래서 현실을 직시하는 연습을 자꾸 하면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질문자는 혼자 있으면 편안한데 인간관계에서는 그 사람이 나에게 정말 좋은 사람인지 자꾸 계산하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어떻게 평화로워질 수 있는지 질문했습니다.

“산에 가면 많은 나무들이 있죠. 산길을 걸으면서 마음이 편안합니까, 불편합니까?”

“편안합니다.”

“어떻게 편안할 수 있습니까?”

“경치를 구경하면서 걷기 때문입니다.”

“이 나무는 왜 작을까, 왜 클까, 왜 이렇게 생겼을까, 왜 이런 종류일까 이런 생각을 안 합니까?”

“아니요.”

“사람들도 나무처럼 생각하세요.” (모두 웃음)

청중석의 외국인들은 감탄하며 웃었습니다. 그러나 질문자는 여전히 어두운 표정이라 스님은 질문자가 자신의 마음을 볼 수 있도록 계속 문답을 이어갔습니다.

전 남자 친구에 대한 집착을 놓고 독립적이 되고 싶다는 여성의 질문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 질문을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Five months ago, my boyfriend broke up with me. I was originally going to ask you how I get over my ex. And then I thought some more and asked myself why I’m not over him? It’s because I am way too attached… I don’t want to get over this guy because of all the past memories and the hope for more. He knows I still like him, but he told me that he doesn’t like me. I think it’s really pathetic.

We still maintain a close relationship even now. But I try to get over him anyway. Surrounding myself with lots of things including my friends and other guys, but that obviously didn’t work. I thought to myself, wow, I seriously do depend on other people.

So, now I want to ask you, how do I get less attached? You said earlier that this is a habit. And I’m pretty young, so how do I break that habit and how do I become independent as in what I do? I realize I don’t need a guy in my life, for my needs of happiness.

5개월 전에 남자 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별의 아픔을 극복할 수 있는지 여쭤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더 생각해보니까 ‘왜 내가 이 남자를 잊지 못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제가 너무 집착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좋았던 기억들 때문에 이 남자하고 헤어지기 싫은 것 같습니다. 이 남자 하고 더 오래 즐겁게 지내고 싶은가 봐요. 제가 아직도 그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을 그 남자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저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제가 너무 불쌍합니다.

저는 아직 그 사람과 가깝게 지냅니다. 하지만 극복하고 싶어요. 친구들이나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은 소용이 없었습니다. 제가 정말 사람들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스님께 여쭙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덜 집착할 수 있을까요? 앞에서 이것이 습관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저는 아직 젊으니까 어떻게 하면 이 습관을 깰 수 있는지, 제가 독립적으로 살 수 있는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제 인생에 남자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행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것을 금이라고 합시다. 제가 지금부터 ‘이것은 돌일 뿐이야. 금이 아니야’라고 생각하고 나무 밑에 묻었습니다. 그리고 ‘잊어버려야 해. 나는 금을 묻은 적이 없어’ 이렇게 잊으려고 10년을 애썼습니다. 10년 후에 어디 묻었는지 기억할 수 있을까요, 못할까요?”

“If you keep thinking about it for 10 years, yes. If you didn’t, no.
10년 동안 생각했다면 기억할 수 있을 것이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기억하지 못할 겁니다.”

“나는 묻지 않았다고 생각하면서 10년 동안 잊어버리려고 애를 썼는데요?”

“잊어버리려고 노력했다면 기억하지 못합니다.”

“정말요?” (웃음)

“If you keep telling yourself for many years,… that means you’re still remembering it.
여러 해 동안 스스로에게 말했다면, 그건 이미 자기가 기억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네. 그런데 만약 칼을 갖고 여기에 금을 그어봤어요. 겉에만 금이고 안에는 쇠붙이뿐이었어요. ‘아, 이거 금이 아니네’ 하고 나무 밑에 묻었어요. 그러면서 ‘어느 나무 밑에 묻었는지 매일 기억하자’라고 결심하고 10년이 지났습니다. 기억할 수 있을까요?”

“아니오.”

“왜 그럴까요? 하나는 기억을 안 하려고 했는데 기억이 저절로 되고, 하나는 기억을 하려고 했는데 기억이 저절로 안 되잖아요. 이렇게 기억하려고 노력하거나 잊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이 하는 일이에요. 마치 꿈속에서 강도에게 쫓기는 사람이 도망가는 것과 같습니다.

‘이거 금이 아니구나’ 하고 알아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사실을 안다’는 겁니다. 사실을 알면 이 물건에 대한 집착이 저절로 없어집니다. ‘집착을 놓자! 놓자!’ 다짐해서 집착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금이 아닌 것을 알면 저절로 집착이 없어집니다. 질문자는 아직 그 헤어진 남자 친구를 금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네.” (웃음)

“그게 금이 아니라 쇠붙이인 것을 알아버리면 됩니다.”

“네, 저도 쇠붙이인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남자 친구와 헤어진 후 지난 몇 달간 많은 사람들이 저한테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심지어 전 남자 친구도 저한테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도 아직 극복이 안 됩니다.”

“네, 그러면 좀 더 괴로워해야 합니다. 꿈에서 깨기가 싫으니까요. 좋은 꿈이라서 그렇습니다. 꿈속에서 왕자를 만나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는데, 깨고 보니 꿈이에요. 너무 아쉬운 겁니다. 그래서 베개를 잡고 다시 그 꿈을 꾸고 싶은 거예요. 좋은 꿈은 잠을 깨는 데는 방해 요소입니다. 꿈을 깨기 전에는 나쁜 꿈보다는 좋은 꿈이 더 좋은 것 같지만, 꿈을 깨고 나면 나쁜 꿈이 훨씬 더 좋습니다. 부처님이나 예수님 같은 모든 성인은 나쁜 꿈을 통해서 꿈에서 완전히 깬 거예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린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질문자는 아직 달콤한 꿈속에서 좀 더 꿈을 꾸세요. (웃음) 그런데 이미 헤어졌어요?”

“네.”

“다시 노력하면 만날 수 있어요?”

“모르겠어요.”

“그러면 노력하세요.”

“그렇게 하기에는 제가 너무 불쌍해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데 무슨 자존심을 세우고 그래요? 그건 사랑이 아니에요. 사랑에 무슨 자존심을 세워요. 가서 이렇게 말하세요.

‘내가 당신과 같이 있을 때는 당신이 좋은 줄 몰랐어요. 당신과 떨어져 있어 보니까 당신은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당신에게 다시 돌아왔어요. 나를 받아주세요. 뭐든지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 나는 당신의 종이 되겠습니다. 나의 왕이 되어주세요.’

이렇게 말하면서 그 남자를 다시 붙잡아 보세요.”

“……” (질문자 침묵)

“그럴 정도로 노력할 가치는 없다는 거죠? 그만큼 좋지는 않아요?”

“네.”

“그 남자가 자기한테 와서 무릎 꿇고 잘못했다고 빌면 받아줄 정도의 용의는 있다는 거죠?”

“네.”

“그러면 기다려 보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을 찾아보세요.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그 남자가 잊힐 거예요. 헤어지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에요. 헤어질 때는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당신을 만나서 행복했습니다. 당신이 떠나 줘서 감사합니다.’

그래야 더 좋은 사람을 만나니까요.”

“네. 저는 사람들에게 의존하기보다 독립적으로 살고 싶습니다. 가족이나 친구들까지 포함해서요.”

“그러면 사람을 좀 많이 만나보세요. 남자 친구가 나를 자꾸 떠나 줘야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모두 웃음) ‘지금부터 10번째 사귀는 사람이 내가 결혼할 사람이다’라고 목표를 세우세요. 남자 친구가 나를 거쳐갈 때마다 ‘아직은 내 사람이 아니다’ 그러면 편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내가 먼저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떠나 주기 때문에 나는 진짜 10번째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재수 없이 5번째인데 나를 떠나지 않는 사람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같이 살면 됩니다. 그런 마음으로 만나면 아무런 부담이 없어요.

질문자는 사람에게 자꾸 집착하는 거예요. 제가 10명을 얘기하는 이유는 사람에게 집착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지금 나에게 일어나는 일이 좋은지 나쁜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한참 지나 봐야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일어나는 일에 너무 집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에 헤어지게 된다면, ‘더 좋은 일이 생기려고 이런 일이 생겼구나’ 이렇게 지금 일어난 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모두 박수)

이 외에도 다음과 같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 스님과 정토회는 러시아, 몽골, 인도의 공식적인 불교계와 협력하고 있나요? 러시아, 몽골, 티베트 등의 불교계와 연결하기 위한 봉사자가 필요한가요?

  • 불교의 이상 세계적 관점에서는 음양론 등 상반되는 개념이 공존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한국에 오기 전에 과테말라나 마닐라에서 정말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일했습니다. 제가 정말 가진 것이 많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런데 한국어를 배우는 것과 같이 생활 속에서 꼭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일 때, 어떻게 하면 자신을 잘 통제하여 자기 계발을 할 수 있을까요?

  • 세상은 점점 더 물질주의적이 되고 사람들은 돈에 너무 집착합니다. 어떻게 물질문명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질문할 사람이 더 이상 없자 스님은 질문자들에게 소감을 물어보았습니다.

"Thank you very much. You’re giving me more insight into what can cause me to feel suffering. I feel more at ease and you have given me more perspective so that I can help others, give them advice on how to deal with their own attachment. So thank you very much.
무엇이 제게 고통을 주는지 살필 수 있는 통찰력을 주셨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그들의 집착에서 벗어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제가 그들에게 조언을 하고 도울 수 있는 관점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남자 친구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했던 질문자도 소감을 말했습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전보다 좀 차분해진 것 같긴 합니다. 지금은 헤어진 남자 친구가 많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이제 그 남자가 금은 아니에요?”

“아니에요.”

“그렇다고 돌도 아니고요?”

“네.”

“그럼 은이네요. 버리려니 아깝고, 가지려니까 마음에 안 드는 거네요. 그럼 좀 더 괴로워하세요.” (모두 웃음)

재치 있는 비유에 함께 웃었습니다. 스님은 마지막으로 ‘지금, 여기, 나’에게 깨어서 행복하게 살 것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여러분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한국에 올 때 납치되어 왔습니까, 자발적으로 왔습니까?”

“자발적으로 왔습니다.”

“자발적으로 왔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사는 것이 힘들지요. 이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대로 늘 선택해서 살았는데, 결과가 좋게 나오지 않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 자기 선택에 대해서 후회를 합니다. 다음에는 어떻게 선택을 잘할까 고민합니다. 그런데 조금만 더 깊이 살펴보면, 이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선택에 대한 책임을 안 지려는 겁니다.

돈이 필요해서 친구에게 돈을 빌렸다고 합시다. 돈을 빌렸으면 갚기 싫어도 갚아야 합니다. 돈을 갚아보니까 힘들면, 다음에는 궁해도 돈을 빌리지 말아야 합니다. 이렇게 자꾸 연습을 하면 자기 인생의 주인이 자기가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돈은 빌리고 싶고, 갚기는 싫어합니다. 그래서 ‘부처님, 돈을 안 갚게 해 주세요’ 이렇게 빕니다. 비는 것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무엇을 선택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선택에는 과보가 따릅니다. 그 과보를 기꺼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한국을 선택해서 온 겁니다. 와서 살아보니까 결과가 별로 안 좋을 수 있어요. 그러나 이것은 괴로워할 일이 아닙니다. 후회할 일도 아닙니다. 이것을 수용해야 합니다. 결과가 나쁘다면, 여러분들은 이곳을 떠나면 됩니다. 그러나 다른 곳을 선택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일 수 있습니다.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이렇게 찾아다니면 끝이 없습니다. 그러니 방황하지 말고 지금 이 곳에서 편안해야 합니다. 그러면 다른 곳에 가더라고 편안할 수 있습니다.

자꾸 저기를 찾지 말고 ‘여기’, 과거나 미래가 아니라 ‘지금’, 다른 사람 얘기하지 말고 ‘나’, 이 세 가지에 늘 집중해야 합니다. 한 번 따라 해 보세요.”

“여기. Here.”

“지금. Now”

“나. Me”

“이 세 가지에 깨어있다면, 여러분들은 늘 입가에 미소를 짓고 살 수 있습니다. 그렇게 행복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열반으로 가는 길입니다. 감사합니다.”

강연이 끝나고 무대 아래로 내려와 스님은 청중석의 외국인들과 한 명 한 명 악수를 했습니다. 스님에게 계속 가르침을 받고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청중석의 외국인들에게 소감을 물어보았더니 생각하는 방식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했습니다.

"I'm from france. the most impressive thing is the way of thinking."
(프랑스에서 왔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생각하는 방식이었어요.)

"I'm from switzerland. how to approach a problem is very nice. Look at the problem from inside. Don't blame others."
(스위스에서 왔어요.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이 아주 좋았어요. ‘문제를 너 자신에서 찾아라. 다른 사람을 탓하지 마라’)

마지막으로 오늘 강연을 준비한 정토회 국제국과 부산 행복학교 참가자들이 스님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특별히 ‘English(잉글리시)’하고 외치며 활짝 웃었습니다.

스님은 봉사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울산 두북으로 출발했습니다. 내일은 전라도 화순에서 9-9차 천일결사 입재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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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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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법륜스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2024-03-08 16:09:45

임규태

스님께 감사드리며
여러 봉사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_^

2019-07-17 20:23:40

정지나

내가 선택하고 그 선택으로인해 스스로 괴롭고...
다시 반복하지만 툭~알아차리고 가볍게 가봅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2019-07-03 22: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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