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행자의 하루

동해법당
새로운 시작, 동해법당 이야기

 

[강릉정토회 동해법당]

새로운 시작, 동해법당 이야기

     

가을 하늘은 맑고 푸르러 수행자의 청정한 마음 같습니다. 이 아름다운 가을에 동해법당을 소개하게 되어 무척 반갑습니다. 동해법당은 오래전 스님께서 가정법회 법문을 시작하실 정도로 불심이 깊은 도시였으나 중간에 봉사자 부족으로 정토회 이름이 점점 사라지다가 14년부터 강릉법당 도반들의 적극적인 기획법회로 전법이 시작되어 15년 가을불교대학 주간에 8명의 귀한 인연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인연을 이어가고있는 수요법회 담당자 김미숙 님, 가을불교대 담당 박춘하 님, 가을불교대 학생 문명순 님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동해법당 수요법회담당자를 하고 있는 김미숙 님은 2년 동안 승용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강릉으로 다니면서 불교대 수업을 듣고 봉사활동도 하였습니다.

먼저 동해에 법당을 개원할 수 있도록 도와 준 강릉법당 도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희 어머님이 많이 편찮으셔서 강릉으로 수요법회를 다니지 못하고 집에서 동영상을 보았는데 이젠 매주 도반님들과 법문을 함께 듣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법당이 생겨서 너무나 좋습니다. 물론 이제 시작이라 힘든 일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내 힘에 부친다 싶을 때는 그냥 절을 합니다. 아직은 모르는 것이 많지만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수행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왼쪽부터 박춘하, 문명순, 김미숙 님

     

동해에서 강릉으로 다니면서 불교대학을 졸업하고 동해가을불교대 주간 담당자를 맡은 박춘하 님의 나누기입니다.

졸업 전 깨달음의장을 다녀온 후, 나도 받은 만큼 보답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동해법당 첫 가을불교대학 담당 소임을 맡은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도반들 사이에 아직 어색함이 있지만 수업 후 함께 공양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해지고 있습니다. 담당으로서 작은일부터 큰일까지 해야 하는 부분이 힘이 들고 부담감도 있지만 불교대학 수업과 수요법회를 병행하면서 열심히 공부하시는 도반들의 모습을 보면 담당자로써 보람을 느낍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우리 도반님들이 도중에 포기하지 않고 모두 함께 졸업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입학식날 다함께 마음나누기하는 모습

     

마지막으로 가을불교대학 문명순 님의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성당에 4년 정도를 다녔는데도 성경말씀이 마음에 와 닿지 않고 겉돌기만 하였습니다. 그렇게 마음은 늘 불안하고 초조함을 느끼며 지내던 중 우연히 인터넷에서 스님의 법문을 들었는데 그 법문은 나의 마음을 거짓말처럼 편안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동해에 법당이 생겨서 입학생을 모집한다기에 한 걸음에 입학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인연 맺어진 정토불교대학, 이제 한 달이 조금 지나서 많은 것을 배우지는 못하였지만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지고 하나하나 배워가는 기쁨이 너무나 즐겁습니다. 하지만 수업 후 마음나누기는 큰 과제입니다. 생각과 내용을 정리해서 말을 잘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되어 나누기 시간이 돌아오면 부담감을 먼저 느끼는 나를 보며 좀더 여유로운 마음을 갖도록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 목표는 수업을 하루도 빼먹지 않고 모두 듣는 것입니다. 저희를 위해 봉사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박연숙 희망리포터

전체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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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환

잘 들었읍니다.봄 불대생으로 감회가 새롭읍니다.그렇게 한발한발 열심히가다보면 마음이 정리되고 담대해짐니다.

2015-10-20 16:31:52

선보

수요법회, 불대 시작을 축하드립니다.
눈밝은 스승을 만나 단박에 알아본 우리도 눈밝은 사람들입니다.ㅋㅋ 그래서 희망이 있습니다. 같이가는 도반이 있기에 든든하기까지 하니, 같이 이길을 가봅시다. 동해법당 도반님들 영차영차 응원합니다.~

2015-10-20 09:40:08

보리안

처음 법당을 일구시는 분들의 수고가 느껴지네요. 동해법당이 탄탄하게 발전해가길 바랍니다~

2015-10-19 22: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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